태국 세관
닉치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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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9 18:47
얼마전 콜롬보로 오기전에 방콕을 들려 1박을 했다.
방콕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세관을 지나려는데 세관원이 부르네.....
아....가방안에는 콜롬보로 가지고 갈 컵이 잔뜩 들어 있었고..
전에 세관원에게 몇번이나 삥을 뜯겨봤기에 어떻게 할까 하다가
태국말을 안하고 영어도 잘 못한다고 하면 괜찬겠지...
세관원이 엑스레이에 찍힌 내 가방을 보구 내 얼굴을 보더니
세관원 : 콘타이 르빠오 (태국사람이냐?)
나 :노우. 아임 코리안
세관원 : .................
한동안 내 얼굴을 쳐다만 보더니 엑스레이에 찍힌 수십개의 컵을 가리키며
세관원 : 왓이즈 디스
나 : 깨우캅 (컵인데요)
세관원 : ..................
나 : ㅡ,.ㅡ;;
아 진짜 내 정체가 뭐냐.....
결국 난 공항 바닥에 가방 까서 수십개의 컵을 보여주고 한참을 혼나다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