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어디에...
H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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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4 22:08
4번째 방콕여행..
올 때마다 시암-마사지샵-호텔만 왔다갓다해서
이번엔 카오산을 가보리라 마음먹고 일단 고_
저질체력인데다 처음가는 곳이니 택시를 탔고..
택시 기사님은 자신있게 아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도까지 보여줬으니 뭐.... 알아서 데려다 주겠지...'
시간이 갈수록 택시비가 올라갔고 우리가 예상했던 비용을 초과했지만..
'일단 땡화생 앞이니까 맞겠지..'
자유여행자들의 본고장이라던 카오산이 너무 한산하고
왠 철물상과 회사들이 많아서 이건 뭘까.... 잘못온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길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땡화쌩이 맞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모두들 '카오산 쏘 퐈~ 바이 택시~' 라고만 하고....
'아, 여긴 어디란 말인가...'
거의 1시간을 헤매다 다시 택시에 올라탔고
기사님께 지도와 지역을 알려드리니
안다고 해서 다시 고_
우린 근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택시는 계속 갔고....
이 아저씨 우릴 이상한데 데려다 주는건 아닌가 어쩌나 걱정하며
재차 타논 카오산을 외치지만 아저씨는 거기 가는거라고만 하더군요....
그렇게 택시로 20분 달려 진짜 카오산에 도착...
'헉! 카오산이다...'
하지만 이미 너무 지친 상태라 결국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카오산로드 한바퀴 돌고
땡화쌩 가서 야돔만 사고 돌아왔네요...... 흑....
쌍쏨(쌩쏨이라고 하니까 땡화쌩 아줌마들이 막 웃으면서 쌍쏨이라네요..)을 사려 했는데
5시 이후에나 된대서 포기하고 호텔로 백_
돌아와서 구글지도로 찾아보니 tang hua seng 이라고 있네요... ㅠㅠ
제가 오늘 가본 tang hua seng에는 mk수끼, kfc, 맥도날드도 있고
여러 브랜드 제품을 파는 백화점인듯 보였습니다...
그치만 일부러 갈 만한 곳은 아닌 듯....
내일은 씨암가서 쏨땀이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