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에서 할일없어서 적어보는글
냐옹멍멍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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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7 03:01
(반말체는 양해바랍니다. 꾸벅)
올해 여름 잘다니던 그리고 미래도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개인적인 이유 몇가지와 건강상의 문제 그리고 젊어서 놀지 언제 노나라는
못되먹은 생각으로 퇴직금이 들어오기도 전에 어디로 가볼까나 하고 고민하던중
그래 남진아저씨도 다녀왔다는 동남아순회공연 나도 가보자 했다
(비록 공연은 아닐지라도)
그냥 무작정 어느 도시를 가고 싶었던게 아니라 죽기전에 앙코르와트가 보고싶었을 뿐이다
부랴부랴 뱅기표사고 시티뱅크에 돈 채워넣고 배낭사고 슝 떠났다.
어찌어찌하여 타이페이경유 방콕도착. 숨이 턱 막히는 매연. 아 그래 이거구나.....
못참겠네...걍 돌아갈까...이게 수완나폼에 내려서 든 생각..어지간히 더위에도 약한 내가
왜 여길왔지 하면서 돌아다닌지 오늘이 벌써 7주째다....
은행잔고는 바닥을 보이고 리턴확정을 안하고 떠난까닭에 리턴일은 12월 23일....
아직도 거진 한달가량이 남았다..
한국돌아가면 상담사 면상에 두리안을 뿌려주리라.....날짜도 참 기구하지...
살다보면 불현듯 그런생각이 들때가 있다.
한국사람이 싫다....
그래서 일부러 한인들 안오는 숙소잡고 한국말 들리면 일본인 행세하며 모른척 지나가고
(앙코르에서는 가이드 귓동냥좀 했어요...설명듣고 싶어서..)
그랬었는데 4개국을 돌아보고 다시 돌아온 방콕에서는 참 누군가 붙잡고 얘기가 하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태사랑에서 벙개나가고 술마시고 클럽갔다오고 다시 돌아온 숙소에서 내가 왜그랬을까
또 자책하고...순전히 정보교환만을 목적으로 하고 가자 해놓구선은 줏대없이 내가 어디가 잘나서
남 가르치려하고 선입견으로 바라보게 되고 말섞기 싫은 사람이랑은 술잔도 안기울이고....
또 이러고 있었다....나란 놈은 대체 변하질 않는구나....어따써먹을고...
그래서 또 떠나왔다. 3등석 완행열차에 몸을싣고 2시간이 걸려 도착한 아유타야.
오늘도 덥다. 지친다. 20밧 닭고기국수 먹고 낮잠때리고 일어나니 또
밥달라고 배에서 요동을 친다. 야시장가서 카레밥에 훈제치킨 조금 사니 80밧이 나왔다.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종일 먹고 자고 돌아다닌데 쓴돈이 저번주 한끼 점심보다도 적구나.
뻘짓안하고 여기서만 있으면 그럭저럭 집에 갈때까지 버틸수도 있을것 같다...
힘들면 힘든데로 심심하면 심심한데로 또는 어떤날은 럭셔리하게 혹은 헝그리하게
스스로를 조였다가 풀었다가 하면서 여행을 참 신나게 즐겼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 걍 불법체류나 할까 하다가도...내 방에서 늦잠자고 일어나서
라면때리면서 다운받아논 영화보면서 낄낄거리고 있을 나를 상상하니 역시 집이 좋게꾸나
라고 생각해본다...참으로 간사한 사람마음이요.
결론.
여행잼있게 잘하고 있습니다.
집에가기 싫어요.
밥한끼 사주시면 감사합니다.(돈없어요)
혹시나 저 만나면 가진정보 다 풀어놓을것 약속~~ ^_^/
올해 여름 잘다니던 그리고 미래도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개인적인 이유 몇가지와 건강상의 문제 그리고 젊어서 놀지 언제 노나라는
못되먹은 생각으로 퇴직금이 들어오기도 전에 어디로 가볼까나 하고 고민하던중
그래 남진아저씨도 다녀왔다는 동남아순회공연 나도 가보자 했다
(비록 공연은 아닐지라도)
그냥 무작정 어느 도시를 가고 싶었던게 아니라 죽기전에 앙코르와트가 보고싶었을 뿐이다
부랴부랴 뱅기표사고 시티뱅크에 돈 채워넣고 배낭사고 슝 떠났다.
어찌어찌하여 타이페이경유 방콕도착. 숨이 턱 막히는 매연. 아 그래 이거구나.....
못참겠네...걍 돌아갈까...이게 수완나폼에 내려서 든 생각..어지간히 더위에도 약한 내가
왜 여길왔지 하면서 돌아다닌지 오늘이 벌써 7주째다....
은행잔고는 바닥을 보이고 리턴확정을 안하고 떠난까닭에 리턴일은 12월 23일....
아직도 거진 한달가량이 남았다..
한국돌아가면 상담사 면상에 두리안을 뿌려주리라.....날짜도 참 기구하지...
살다보면 불현듯 그런생각이 들때가 있다.
한국사람이 싫다....
그래서 일부러 한인들 안오는 숙소잡고 한국말 들리면 일본인 행세하며 모른척 지나가고
(앙코르에서는 가이드 귓동냥좀 했어요...설명듣고 싶어서..)
그랬었는데 4개국을 돌아보고 다시 돌아온 방콕에서는 참 누군가 붙잡고 얘기가 하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태사랑에서 벙개나가고 술마시고 클럽갔다오고 다시 돌아온 숙소에서 내가 왜그랬을까
또 자책하고...순전히 정보교환만을 목적으로 하고 가자 해놓구선은 줏대없이 내가 어디가 잘나서
남 가르치려하고 선입견으로 바라보게 되고 말섞기 싫은 사람이랑은 술잔도 안기울이고....
또 이러고 있었다....나란 놈은 대체 변하질 않는구나....어따써먹을고...
그래서 또 떠나왔다. 3등석 완행열차에 몸을싣고 2시간이 걸려 도착한 아유타야.
오늘도 덥다. 지친다. 20밧 닭고기국수 먹고 낮잠때리고 일어나니 또
밥달라고 배에서 요동을 친다. 야시장가서 카레밥에 훈제치킨 조금 사니 80밧이 나왔다.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종일 먹고 자고 돌아다닌데 쓴돈이 저번주 한끼 점심보다도 적구나.
뻘짓안하고 여기서만 있으면 그럭저럭 집에 갈때까지 버틸수도 있을것 같다...
힘들면 힘든데로 심심하면 심심한데로 또는 어떤날은 럭셔리하게 혹은 헝그리하게
스스로를 조였다가 풀었다가 하면서 여행을 참 신나게 즐겼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 걍 불법체류나 할까 하다가도...내 방에서 늦잠자고 일어나서
라면때리면서 다운받아논 영화보면서 낄낄거리고 있을 나를 상상하니 역시 집이 좋게꾸나
라고 생각해본다...참으로 간사한 사람마음이요.
결론.
여행잼있게 잘하고 있습니다.
집에가기 싫어요.
밥한끼 사주시면 감사합니다.(돈없어요)
혹시나 저 만나면 가진정보 다 풀어놓을것 약속~~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