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에 있는 타이 아시아 레스토랑 후기!!
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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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5 23:38
청년간호사님께서 소개해주신 타이 아시아 레스토랑을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사진기, 핸드폰 둘 다 챙기지 못해 찍지 못해서.... 안타깝고 죄송스럽네요.
아무튼... 너무 좋았습니다.
가격이 우선 저렴하더군요.
쏨땀과 팟타이 작은 사이즈가 6000원입니다.
대자는 8-9천원 입니다(아내가 자고 있어서 못 물어보겠군요. 암튼 그 정도 합니다).
4인이 먹을 수 있는 수끼가 2만 9천원입니다.
쏨땀과 팟타이 대자를 시켰더니 정말 많이 나오더군요.
쏨땀은 미원이 좀 많이 들어가 아쉬웠지만 맛은 정말 북부 지방 시장에서 먹는 거랑 똑같습니다(다음에는 미원을 빼달라고 해야겠어요).
늘 한국인의 입맛에 다소 변형된 타이 음식을 먹다가 정말 타이스런 음식 먹으니 좋더군요.
게다가 농카이에서 오셨다는 주인 아주머니가 어찌나 친절하고 좋으시던지...
캄보디아 청년들이 노래방 기계 앞에서 아우성대도 마냥 좋다고 환호해주며, 음식을 흡입하던 우리 부부의 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쌀국수를 서비스로 만들어 주시더군요.
태국에서 늘 맛보던 향신료 가득한 쌀국수에 또 정신 나갔습니다.
정말 그곳에서 맛보던 그맛입니다.
홍대 주변의 태국 식당처럼 멋스럽지 않습니다.
주변 공장에서 일하는 동남아인들을 대상으로 여신 식당이라, 메뉴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별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소박하고 좋은 곳이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와의 대화도 좋았고
이 추운 날, 쏨땀 한 그릇에 피쳐를 마시며 흥겹게 노래를 부르던 캄보디아 청년들도 좋았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만족스러운 양, 향수를 자극하는 그곳의 맛과 친절함 때문에 앞으로 수시로 들락날락할 거 같습니다.
동네 선술집같은 태국 식당을 찾으신다면.... 타이 아시아 레스토랑, 거~~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