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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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다는 것..

세븐 1 519
며칠전
페낭에 머물며
소일거리 찾다 갤녹시나 가자고
꼼따에서 204번 버슬 타고 간다

가면서 왜 그리도 친절히 알려 주시는지
눈물날 정도..
전날엔 정말 꼬부랑 할머니가 자신 간식인듯 한
첸돌을 후식에 먹으라고 버스에서 주더니만
빤히 절이 보이는 입구에서 올라가도 가도
가까운것 같은데 한시간을 슬리퍼로 산타고
가도 가도 안 나온다ㅠㅠ
간판에 템플어브갤녹시만 찾음ㅠ
이곳에 사는 교민이 이글 보면 엄첨 웃을듯ㅠ

올라가는 동안 원숭이 형제들이
저 가련한 넘 하면서 흔들어 주는 나뭇잎을
맞으며 계속 갔다 이순간만은 미쳤지싶다
가다보니 저수지
겔록시절 간다는 넘이 산 꼭대기 아이르 아이탐
저수지까지 올라갔다 덕분에 내려가며 들린 절은
문을 이미 닫았고 말레시안들 차로 내려들 가면
저 화랑 아니 화상은 뭥미? 하는듯

덕분에 티벳에서 온 스님과
대화도 하고 호신용 부적도 하나 얻고
입구에 유명한 낙사집은 이미 철시중
한국에서 먹으러 왔다고 훌쩍이니 접었던
상다리 피고 한그릇 내준다

달마가 동쪽으로간건
필시 길을 잃어서 일게야로 자위한 하루^^
1 Comments
눈물에게 2013.01.20 20:58  
길을 잃고 깨달음을 얻으셨군요....부럽습니다...그 과정도 결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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