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만 타면..... 태풍에 폭설 (근심...)
jess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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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8 12:09
저는 왜 이렇게 비행기 운이 없을까요. T_T
지난 8월말에 한국에 들어갔습니다.
오우, 태풍 볼라벤? 맞나요? 그게 온다더군요.
방콕 공항에서 몇~~~시간 대기탔습니다.
그래요. 태풍이니까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5분 차이나는 아샤냐는 제시간에 뜨는데 왜 대한이는 못 뜨는지.... T_T
5분 만에 태풍이가 더 세게 몰아 친 것인지.... T_T
그냥 묵묵히 기다렸습니다. (근심....;)
그리고 도착 예정시보다 4-5 시간 늦게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3개월 후, 다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오우, 가는 날은 딱 30분 밖에 안 늦었습니다. (후훗 이정도 대기쯤이야 ㅋㄷ)
그런데 문제는 며칠 전.... 태국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이번엔 폭설이 오네요?! (하하하) 눈이 펑펑펑 !! @_@
대한이가 미리 말해주지도 않아서 예정된 시간에 친구랑 바이바이하고 체크인까지 마쳤습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또 대기를 하라네요?!.... T_T
기다렸습니다... 눈 오니까... 미끄러우니까... 죽기 싫으니까..... ㅋ
그런데... 대한이보다 한 시간 늦게 뜨기로 예정돼 있던 아샤냐는 또... 뜨네요 ㅋㅋ
걔들은 바퀴에 체인이라도 달았나 봅니다 ㅋㅋㅋㅋ 아니면.. 스노우타이어 =_= 휴...
그래도... 기다렸습니다.. 연결편이 많~~~이 늦어졌나보죠... 뭐... ㅋ
오우 그런데 왠걸 !! 2시간 만에 탑승을 하라는 겁니다 +_+
와우~ 그래서 오예 룰루랄라 탑승을 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이건... 뭔가요... OMG 좌절좌절좌절...
비행기에서 4시간을 대기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비행기 안에서 쌩으로 4시간을...... =_=
공항에서 2시간 + 비행기 안에서 4 시간 = 6시간 = 이미 도착하고 짐 찾았을 시간 ㅋㅋㅋ
아주 머리가 빙글빙글 돌고 미춰버리겠더군뇨.. @_@
한참을 멀뚱멀뚱 서 있던 대한이가 3시간 만에 꿈틀꿈틀 움직이더니
얼음을 떼러 간다더군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했습니다.
뭔가 최첨단 방식으로 얼음을 떼겠구나 +_+ 궁금 궁금 궁금......
ㅋㅋㅋㅋㅋㅋㅋㅋ 작업이 시작됐고 뭔가... 에어로 녹이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날개에 웬걸.... 사람이 직접 뗍니다. 날개에 올라가서요 ㅋㅋㅋㅋㅋㅋ
후훗, 폭설이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비록 비행기 안에서 10시간..... ㅋㅋ 미국에 다녀온 효과를 누렸지만뇨.
비록 짐 찾고 나니 새벽 세시 반이었고, 비록 집에 가서 씻었더니 새벽 5시.
비록 출근을 바로 해야하긴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창창한 한국 날씨가 절 기다려주겠죠..? ㅋㅋㅋ
2월 말에 다시 한국 방문 예정인데, 그 땐 어떤 기상이변이 저를 기다릴까요?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