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황당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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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황당한 일

lemon1225 11 1164
파타야로 온지 한달 조금 넘었습니다. 처음 온날부터 런더리를
쭉 맡겨온 집이 있습니다.처음에는 세탁기가 없어 매일갔고
세탁기 사고부터는 이틀에 한번 정도로 갔습니다. 그런데...
얘네들이 세탁물을 잃어버린겁니다. 셔츠2개.바지2개..
골프웨어라 비싸기도 했지만..더 황당한건 얘네들 태도였습니다.
한가족이 운영하는거 같은데..처음에 누구한테 맡겼냐고 하더니
그사람들 휴가갔으니 일주일뒤에 얘기하자 그러더라구요.
일주일뒤..자기네는 모른다.이미 찾아갔다.기억이 안난다등등..
헐..급기야는 자기는 영어가 안되니 자기 딸이랑 대화해라.
딸이 낼 방콕에서 오니 낼와라.다음날 갔더니..밥먹으러갔다.
30분뒤에 와라..그래서 만났는데..온동네 여자들 딸 친구들인거
같던데.한열명은 모여 있었슴니다.그러더니 다짜고짜 처음본
딸친구가 소리소리 지르고..태국말로 욕을하는거 같았습니다.
위협.협박하는 제스처도 취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더니
그딸이 원하는게 뭐냐.50바트는 공짜로 해주겠다.그다음부턴
돈내고해라.하더라구요.또 폴리스 부른다더니.니가 불러라 난 못부른다.필요하면 니가 경찰서 찾아서 니가불러라..지들끼리 모여서 한곳에서는 웃고 떠들고.사람 무시하듯..손가락질하고.........

그러더니..제가 50개를 공짜로 해눈다는걸 50바트로 잘못알아 들었던 겁니다.암튼 알았다는 제스처를 했더니 갑자기 그딸이
나는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다.나 화난거 아니다. 너 참 예쁘다
하면서 태도를 싹바꾸는 겁니다.그리고 50피스를 프리로 해줄테니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자..넘 황당하고 당황해서 그자리를
피하듯이하고..또 애들도 같이 있어서리..알았다하고 오긴해지만
넘넘 화가나고.내가 외국인이란 약점을 잡아 말도 안통하니
막말하는 그들태도.떼거지로 몰려와 사람 협박하는 행동..
우선 잃어버렸으면 미안하다 한마디라도 해야하는데.책임을 회피
하려고 더 큰소리치는행동.
넘넘 화가 나지만 태국은 무조건 자국민편이란걸 알기에..
이도저도 못하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태사랑 회원님들은 이럴때 어찌하나요????
11 Comments
간큰초짜 2013.01.30 06:15  
바로 밑에 포스팅과 일맥상통하는군요.
안타까울따름입니다. 이방인이시니..
SOMA 2013.01.30 10:58  
물론 그런 업소는 두번다시 가지 않습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곳이니까요. 저런업체는 태국인들에게도 욕먹습니다.
외국인인관계로 별다른 대처를 할 수 없다는것이 안타깝지만, 외국인은 확실히 약자입니다.
저렇게 비 상식적인 곳은 태국인들끼리도 두번다시 가지 않을정도이고 , 경찰에게 의뢰하면 오히려 더 번거로운일이 될뿐입니다. 비싼옷이 안타깝지만 비싼옷입는 태국인들은 자기가 잘 아는 업체를 선별하고 거기서 서비스를 받든가 집에 매반을 가르쳐서 관리하든가 합니다.
 즉 구멍가게에는 구멍가게 마인드라는거죠 (한국구멍가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태국에 사는 많은 외국인들이 오늘도 비상식적인 불합리때문에 화가나기도 하겠지만 역시 한국와서 고생하는 태국인들 생각하면 외국생활에서 오는 '어쩔 수 없음' 에 너무 서운한 마음을 가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아이패드 2013.01.30 12:08  
치앙마이..워터폴 게스트하우스에서 세탁을 맡겨더니
다른건 다있는데 유명스포츠의류만 모두 사라진 불가사의한  괴사건
이후로  태국 세탁업계 종사자들의 마인드는 고객의 좋은옷은 그들것
이라는것을  알았지요.
요술왕자 2013.01.30 12:20  
저도 맡겼던 빨래가 통채로 없어진 일이 얼마전 있었어요.
그때는 주인 할머니랑 같이 빨래방 곳곳을 뒤지고...
다른 여행자가 가져갔을 것 같아 며칠 기다리고 했는데...
결국 못찾았어요.
할머니가 500밧 쥐어주시는데 제가 미안한 것 같고.... 암튼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아무튼 앞으로는 좋은일만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적도 2013.01.30 12:36  
전 세탁을 늘 직접합니다.
괜찮은 곳도 있지만 대개 정체를 모를 표백제 때문에 옷이 상하는 일이 많아서입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작더라도 베란다가 있는곳을 택하게 되죠!!
더구나 옷감의 질이 좋은 것을 세탁 맡기는 것은 위험한 것 같아서요!!
그런일이 생겼을 경우 그냥 잊는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자기들도 알겠죠..세탁물이 바뀐것을
그렇게 영세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바라는 것은 무리겠지요!!
고구마 2013.01.30 14:09  
그게 외국살이인거 같아요. 하긴 우리나라에서도 부당하고 답답한 일이 참 비일비재하긴하지만서도, 적어도 말이 통하니 뭔가 어필할수나마 있는데...
외국에서는 그게 안되니, 그리고 자기 그라운드에서 홈경기하는 느낌이랑 원정경기하는 느낌이랑 다른거처럼 그런 마이너한 무드가 분명히 있긴해요.

여행으론 좋지만 살게되면 참 이래저래 난관이 많은게 외국의 체류생활이 아닐까 싶어요.
가락인형 2013.01.30 14:13  
여행하다 보면 가끔 보는 장면인듯해요
우리 세탁물은 다행이 잘 세탁되어 무사히 돌아왔으나
다른 사람의 세탁물이 같이 들어오기도 했구요
배달까지 해주는 곳이라 제 숙소앞에 그대로 두었더니 다시 가져가시더라구요
나중에는 이런 일을 당하는 여행자에게 어쩔수없어요
그냥 포기하세요 라는 말을 제가 하고 있더라구요
시골길 2013.01.30 14:44  
대세는 포기하고 잊는 쪽이죠...ㅜ,.ㅜ 
언제이던가.. 세탁물 3kg맡기고 찾으러 오라는 날에 갔더니 가게문이 닫혔고....그후 ...돌아오는 날까지 열지를 않아서, 꿀먹은 벙어리로 마무리한 기억이 나네유.. ㅡ,.ㅡ
제리양 2013.02.01 14:32  
헉....;;;;;;;;;;;;;
lemon1225 2013.01.30 17:02  
넘넘 감사합니다.같이들 걱정해 주시고. 분노?? 해주셔서...
이렇게 화원님들께 위로를 받고 나니 마음이 어느정도 풀리고...
어제는 정말로 넘 억울해서 인지 잠도 안오고..잠깐 눈붙이는 동안.
꿈에도 나왔답니다.암튼 그들도 단골 고객을 잃은것이고 무반 단지기
때문에 소문이 날거라 믿고.잠시 제 위로를 했습니다.
이렇게 힘을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아무튼...아주질이 안좋은 태국인들을 만난건 최악이었던 같습니다.
kairtech 2013.01.31 15:20  
치앙마이  반아일라 게스트하우스옆에있는
젊은 부부가하는 세탁소
곱게접어  봉투에 넣어  방에다  배달까지해주던

떠나오던날  필요없는물건과  선물로  준비했던 화장품  스타킹 남은거  다주고 왔네요
성실하고  친절했던  그부부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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