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새해인사와 때 이른 구정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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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새해인사와 때 이른 구정인사

톰군 11 48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할 일 없이 6일째 보내고 있습니다.
몇몇 분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할 터인데 따로 드리기에는 친분이 있는 분이 몇 안 되고 그나마 친분이라는 것도 온라인 상에서 잠깐 뵙고 인사드린게 다인지라 활동도 없는 제가 드리기 민망해 익숙치 않은 게시판에 많은 분들에게 때 늦은, 이른 인사 올립니다.
 
항상 느끼지만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건 무엇보다도 '건강'이었습니다.
 
변변치 않은 신체지만 그래도 걷기에는 무리없는 제 두 다리가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그리고 오늘 하루가 저에게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만 2년간 해외에서의 삶과 여행을 통해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건강하기에 즐겁게 여행 계획도 그리고 무사히 여행도 다녀오셔서 좋은 추억이 담긴 여행 후기도 접할 수 있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러하기에 태사랑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훗날에는 배낭 하나 메고 세상을 유유자적 여행하는 예전의 저로 돌아갈 수 있을까 걱정도 해보지만 어떤 여행자분이 그러더라고요.
아직 젊으니 언제가 또 여행 타입이 변한다고요.
지금의 제가 전부가 아니 듯 앞으로의 여행에서 제가 어떻게 변할지를 생각하며 태사랑이 저나 제리양에게 낯설지 않은 공간이 되길 바라며 노력하겠습니다.
 
무미건조한 제 여행 이야기도 언제가는 저희 블로그나 태사랑에서도 나름 즐겁게 받아 들여지는 그 날이 올 때 까지 나름 목표로 삼고 열심히 삶과 여행을 즐기며 행복하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한 해에도 많은 여행 계획과 여행, 그리고 좋은 추억 많으 쌓으시길 바라며..
인사 올립니다.
 
11 Comments
고구마 2013.01.27 15:59  
어...근데 늦은 새해인사는 괜찮은데, 왜 이렇게 때이른 구정인사를? ^^
그때 인터넷 안되는곳에 있을 예정이신가요?
톰군 2013.01.27 17:27  
아.. 구정 때 모두 바쁘실테니 이르게 선수쳐볼려고요. ^^;;
지난 글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인사 드리고 싶었는데 마땅한 주제를 찾을 수 없겠더라고요.

나가 살 준비하느라 잊고있다 고구마님 댓글 보고 설날 연휴가 길다는 사실을 다시 인지하게 되네요. 정말 어디 인터넷 안 되는 곳에 들어가 며칠 좀 놀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분 모두 새해에는(구정 기준) 더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여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포맨 2013.01.27 17:51  
분하다....
톰군 2013.01.27 17:56  
^^;;
포맨님이 2월, 구정 첫인사를 널리 알리시면(쓰시면) 제가 1빠(?)로 댓글 달리겠습니다.
2월에도 한가한 톰군이...ㅠ
레몬맛사탕 2013.01.27 19:50  
한달전이었던가요, 그날따라 유난히 일하러 가기싫어
직장에 도착하기 500미터 전부터 맥박이 빨라지더라구요.
가기 싫다.. 가기싫다... 골백번은 되뇌이며 걷던 중에
저편에서 지체장애인이 자기 덩치보다 더 큰 두루말이 휴지덩어리를 들고 가더군요.
아마 가게마다 돌아다니면서 휴지를 팔러 다니는 장애인분 같았습니다.
몇걸음 갔을까, 그분이 장애로 인해 휘청거렸고 두루말이 휴지는 모두 쏟아졌어요.

당장 달려가 휴지를 모두 주워드리고 제 갈길을 가면서,
사지 멀쩡하고, 내 몸을 내가 원하는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따뜻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게 얼마나 축복인지 느끼게 되더군요.

톰군님 말씀대로 건강해야 여행도 할 수 있는법,
님 글 읽으며 다시한번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봅니다.

톰군님도 건강하세요 ^^
톰군 2013.01.27 21:15  
레몬맛사탕님 글 감사합니다. ^^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 모인 공간에서는 여행이 너무나 보편적이고 평범하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해외여행 한 번 꿈꿔보지 못 한 분들 많으세요. 트렁크 족이든 배낭여행자이든 여행을 꿈꾸고 어딘가를 여행하며 그 안에서 뭔가를 얻는 다는게 쉽지 않은 분들이요. 가끔은 나도 그랬었지 하면서 두 발로 무작정 걷다 너무 발이 아파와 그 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걸을 때 쯤 걷는게 걸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감사한건지 깨닫게 됩니다.

건강, 그리고 여행을 꿈 꾸고 실행에 옮기는 이 공간을 꾸미는 분들이 가장 행복한 사람들 중 하나일거라 믿으며... 오늘 저녁 뭘 먹어야 잘 먹었다는 소리를 들을까? 고민하며 보내는 하루가 얼마나 행복한 고민이지를 깨닫는 우리들의 행복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행복을 나눠 가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레몬맛사탕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빌리 레이지 2013.01.28 01:42  
톰님도 새해 복 받으시구... 건강하세요...노년은 30대 중반에 갑자기 찾아옵니다.....--;
톰군 2013.01.28 06:38  
ㅡㅡ'
30대 중반에 노년이라니ㅠ
저희때는 기대 수명이 8~90세도 보통일터인데 아니,아니되옵니다.

빌리님,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

ps. 새해에는 태국인가요? 한국인가요? 저희 치앙마이 떠나기 전(2월 말)에 한 번 뵈요. 계속 중부에 계시면 3월에는 한 번 뵙겠네요. 맥주 한 잔 하셔야죠?! ^^
시골길 2013.01.28 02:16  
謹賀新年~~!!
두분도 무탈하게 여행 잘 하시길 빕니다..
건강은 최고의 덕목이쥬...
지금 '통풍'으로 인하여 거의 복지부동에다 찬 맥주 1잔도 못하고.. 조신하게
근신중인 1인입니다. ㅡ,.ㅡ 
여행은 커녕....어디를 나갈 수가 없네요..제길슨
톰군 2013.01.28 06:49  
시골길님 안녕하세요.

'통풍'이 뭐지? 하고 검색해보니 치료는 잘 받고 계신가요?
치앙마이에 계실 때 전화로만 인사 드렸으니 7개월 정도 지난 듯 한데 어여 쾌차하셔서 봄에는 즐겁게 여행 다니시길 바라겠습니다.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이 여행 못 하면 속병 납니다. ^^;;

어여 건강 회복하셔서 새해에는 즐겁고 행복한 삶과 여행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중에 태국에서 뵈면 맥주 한 잔 선예약 걸어봅니다. ^^;
시골길 2013.01.28 16:05  
헛...감사합니다..^^
매일 약을 꼬박꼬박 챙겨묵고 있습니다만..발가락에 가끔 심한통증이 오면 며칠 가라앉지를 않아서 괴롭죠..
매...맥주를 마시고 싶어욧~~!!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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