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너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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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너무 ㅜ

세실이 34 794
올해 30을 찍고나니.. 뭔가 계속 우울 우울 우울하네요 ^ㅡ^...;;
 
20살때는 30이면 뭔가 이룰 줄 알았는데.. 그냥 저냥 살고있는 것 같아 제 자신에게 미안하기도하고 ㅋ
 
한가지 일을 10년하면 전문가라는데 이제 8년차인데 3년차와 같은거 같기도하고...ㅋ
 
어른들은 시집가라하시고 ㅋ 우울우울...
 
매년 드는 태국생각에 이번엔 태국과 캄보디아를 가려고하는데.. 일주일만으로 제 허전한 마음이
 
채워질 수 있으런지.. 맘 같아선 일을 확 때려치고 퇴직금으로 한 몇개월 여행하고 싶네요 ~ ㅎㅎ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34 Comments
검프33 2013.01.24 17:19  
저는 올해 30 중반 꼭 찍었구요 >_<..
절친의 급작스런 결혼 진심으로 축하햇는데,
부모님이 저를 애잖해하시며 금일봉 하사해주셨어요
그 금일봉을 알차게 쓰고자(맘대로 의미 부여) 태국으로 여행을...ㅋ

시집종용에 대한 우울 어느 시기 지나면 해탈..
앗!!저처럼 이렇게 되시면 안되는뎅..ㅋ

일 확 ~ 때려치지 마시구요,
휴가 및 여행 계획 세워 희망 활력소 만드는 건 어떨까요??^^

화이팅~
세실이 2013.01.24 18:15  
감사합니다 ㅜ.ㅜ ㅋ

활력소란 댓글이 너무 감사하네요~

오늘 퇴근길에 3월 둘째주에 쫙 휴가낸다고 말했어요 ㅋ

뭔가 넘 급작스럽지만 가서 좀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려고요

활력소 만들어봐야겠어요^ㅡ^ 히힛
K. Sunny 2013.01.24 17:34  
아 왠지 저랑 비슷한 우울 증세 ㅜㅜ
저 그런식으로 두둥 32 찍었고 절대 서로 터치안하는 사이인 남동생까지 이제 가야지? 이럽니다 .  완전 헐~ 이예요!
일도 지긋지긋하고 .. 여행 생각을 해도 뭐 별로 들뜨지도 않고 ..
회사 때려치고 내 사업이나 작게나마 열고 맘껏 번창을 꿈꿔볼까. 복권이나 되면 다 때려치겠구만 이러고 있어요 아주 ~ 아휴~~~~ㅋㅋ
세실이 2013.01.24 18:17  
남동생... ㅜ.ㅜ 전 왠수같은 남동생이있어서 그런지 ...이해가 ㅜㅎ

지긋지긋이란 말도 공감백배네요 ㅎ

여행생각엔 들뜨셔야하는데 ㅜ

우리 같이 힘내요~ !!!!!!!!!!!!!! 아자아자!!!!
므어라이 2013.01.24 18:31  
전 오늘도 또 떨어지고 왔어요.
어린이집 사전 인가 추첨에서요.
벌써 몇번째인지 ...
심장이 아파요.  아닌척 하지만 심장에 통증이 몰려옵니다.
 이젠 뭔가를 해야하는 40줄에 들어섰는데...

여행은 못가지만 이곳에 들어와 위안을 삼습니다.
세실이 2013.01.24 20:08  
심장에 통증이.ㅜ

다음번엔 인가 받게되실거에요~

므어라이님 힘내세요~!!!!!!!!!
찡찡래우 2013.01.24 19:29  
서른에 즈음하여 느끼는 감상은 모두가 비슷비슷한 것 같네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어느새 또 그 삶에 무던히 적응해 살아 가는걸 보면,
인간의 적응력이란 참 놀라운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3월 둘째주가 10일부터 시작하는거라면 저랑 여행기간이 겹치시겠네요.
아무튼 이제 40여일 남짓 남은 시간 화이팅입니다~ 분명 좋은 시간이 될 거에요!!^^
세실이 2013.01.24 20:09  
모두가 한번씩 겪는 일 이라면.. 조금만 지나면 나이지겠죠? 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3월 1일부터요~ ^ㅡ^즐거운 여행 준비하세요~!!
깔깔마녀 2013.01.24 19:41  
괜찮아요..
40대 되면 좀 편해져요.. ㅜ
검프33 2013.01.24 20:12  
ㅋㅋㅋㅋ그런거에요?

손가락 5개 남았는데...이 손가락 다 접고나면 '괜찮아 괜찮아질거야'하고

우울해지는 연말마다 다독여 볼께요...ㅋ
깔깔마녀 2013.01.24 21:03  
ㅋㅋㅋㅋ
믿으실라고요??? ㅋㅋㅋ
인생은 고뇌에요... 죽을때 까지..  ㅠㅠ
새삶을꿈꾸는식인귀 2013.01.24 22:52  
죄..죄송합니다.
읽다가 모니터에 침이 튀도록 ... 푸핫! 하고 웃어 버렸습니다. ㅡㅜ
깔깔마녀 2013.01.24 22:55  
모니터에 죄송해얄듯해요..
뿜어본 전적이 있어서 모니터 괜찮으신지 걱정되어요.. ㅠ
새삶을꿈꾸는식인귀 2013.01.24 23:57  
... 소매로 쓰-윽 ...(발그레)
세실이 2013.01.24 20:13  
40대 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있을거라 상상하며 위안삼아야겠어요 ㅠ.ㅠ ㅎ

감사합니당~!!!
동쪽마녀 2013.01.24 20:15  
깔깔마녀님, 정말?
저 요즘 네이버 연재 '우울한 마흔줄' 뭐 그런 기사 읽으면서,
막 공감하고 우울해하고 그럽니다.
서른은 애기예요.
완전 파릇하고 보기도 이쁘고 고운 나이.
(이렇게 말하는 저를 보며서
쉰 이상의 어르신들께서 '너도 그래' 그러실라나요?^^) 
쳇바퀴 같은 삶 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도
사람이 살면서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른이든 마흔이든 쉰이든 정서란 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 속에서 반짝이는 뭔가를 찾을려고 애쓰니까 '멋진' 사람인 것이지요!
세실이님은 그러므로 멋진 사람!^^
써니님께도 말씀드린 건데,
뭔가 격한 취미생활을 하나 가져보시지요.
암벽등반, 댄스 등등.
파이팅입니다!!
세실이 2013.01.24 20:24  
아아아아아!!!! 너무 감사해요 ㅠ.ㅠ

오늘 이곳에 글쓰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아까 글 올릴때는 한없이 작아지고 지친 내모습에 더더더 우울해져갔는데..

여러분들 답글 올려주신걸 보며 힘이나네요~

애기라고해주신 동쪽마녀님 너무 감사해요 크크크
깔깔마녀 2013.01.24 21:02  
저한텐 갓난애기셔요.. ㅎㅎ
동마님이  저보다 어린 것이 확실하니..
아마 일찍 결혼했으면 세실이님 나이의 딸이 있었을거에요.. ㅋ
깔깔마녀 2013.01.24 21:02  
옳습니다.
쉰 다되가니... 40중반, 초반대는 파릇 파릇.. 젊은 기운이 느껴져요..
정말 40 중반 이후 한순간 휙 가는 듯 하여요.. ㅠ
jindalrea 2013.01.24 22:27  
저 역시 겪었던 시간인데요..
서른의 나이는..여자에겐 참 이쁜 나이 같습니당..

결혼은..사랑하는 사람 나타나면..휘리릭~ 가시고요..
3월까지..즐겁게! 여행 계획 세우시고, 잘 다녀오셔요..^^

멋진 30대를 위하여..화이팅입니닷~!!
세실이 2013.01.25 13:14  
감사합니당~ 화이팅!!!^ㅡ^
히바 2013.01.24 22:53  
저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서 저도 이번에 확 질러버렸습니다!!
3월~4월 휴직계내고 태국 여행 계획 세웠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랄께요!!
꼭 좋은시간 보내시구!! 힘내세요!!!
세실이 2013.01.25 13:14  
휴직계 부럽네요~^ㅡ^ 행복한 여행 준비하세요~ 히히
새삶을꿈꾸는식인귀 2013.01.24 22:59  
오늘 확고한 동맹 지인이 제 서식지에 출몰하셨길래,
"저 담주부터 해금 배워요"
라고 말했더니
"넌 참 지치지도 않는구나 ㅡㅡ;;"
라며 걱정(?)을 해 주시더군요.

전 한 업종을 거의 10년 되어 가도록 하고 있는데(하는 건지.. 끌려 가는건지)
미치지 않고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계속 무언가를 끊임없이 배우러 다녔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지구력이 즈질이라서 오래 못 간다는 단점이 ....

한 2년 열심히 온라인 대학 다녔다가 갑자기 급지겨워져서 ㅡㅡ;;;
다른 게 하고 싶어졌습니다.
아기와 나로 유명한 작가 MARIMO RAGAWA 의 신작 만화 "순백의 소리"라고 있습니다.
샤미센 연주에 대해 나오는데 내용에 심취해 우리나라 악기는 뭐가 있으려나 싶어 뒤져보다가
해금을 발견했습니다. 연주를 들어보니 ... 이거다! 싶은 마음에
일단 등록을 했습니다. ㅡㅡ;;; 세달 선결제 ...

앗...!
서른에 대한 잡다한 생각이 머리속을 휙휙 지나갔는데 ... 엄한 해금 소리나 했네요...
음... 어딘가에 자랑하고 싶었나 봅니다. 오호호홋~

뭔가 취미 혹은 나를 발견하실 것들을 배워보세요.
한 때 저를 따르던 후배녀석이 여인네에게 극심하게 채여 멘붕멘붕거리길래, 목공예를 권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무는 참 따셔서 좋더라..."
제 앞에선 나름 치유가 되고 좋았어요 라곤는 하든데 ..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헤~
K. Sunny 2013.01.25 11:27  
순백의 소리! 찾아 보겠습니다. 그 작가의 그림체는 너무 앙증맞아요.
혹시 피아노의 숲 읽어 보셨나요? ㅎㅎㅎ
새삶을꿈꾸는식인귀 2013.01.26 13:19  
넴~
읽으면서 흑흑 운 적도 몇 번...ㅠ
얼마전 23권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세실이 2013.01.25 13:16  
우와~해금 멋지세요~ !!!!!!!!!!!!!!
저도 뭔가 배워보면 좀 나아지지않을가했는데^^ 막상 확 끌리는게 없더라고요~
뭔가 확 하고 와닿는게 생기겠죠?
조언 감사합니당~!!!
새삶을꿈꾸는식인귀 2013.01.26 13:21  
^^

좋게 받아주셔서 저 또한 감사합니다 ~
검프33 2013.01.25 14:39  
해금 너무 멋져요..
여행을 다니며 언젠가 나도 우리나가 악기를 배우고 싶다,란 생각을 하였는데
이래저래 일이 많아 바쁘다, 라는 핑계로..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네요^^

뜬금없이
춤에 빠져(완전 몸치에, 박치에 ..고딩때 젤루 절망스러웠던 수업이 무용..ㅜ.ㅜ)
올해 춤을 배워볼까 얼마전 뒤적여봤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셔플...
촌동네라보니 마땅히 배울곳이 없네요
그래도 여행다녀온 후 뒤적여 볼려구요
뭔가를 하지 않음,
아마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그랫듯 여행다녀온 후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 태사랑에서 살 것 같아서요^^;;

해금과의 일상 응원합니다!! :)
새삶을꿈꾸는식인귀 2013.01.26 13:23  
ㅇ(>_<)ㅇ
감사합니다!

댄스는...
슴살 초반 학과 동기가 그때 댄스 여가수 뒤에 백댄서였는데 ...
기본 스텝 갈켜 준다고 알려줬는데 한 시간을 따라해도 못하는 저를 발견한 뒤로
이건... 내가 넘어설 분야가 아니그나 ... 를 깨달았드랬죠. (;ㅁ;)
지켜보던 동기들이 분통을 터트리며
"봐라! 보기만 한 우리도 한다!" 하며 버럭한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ㅡㅡ;;;
췌~
jessiya 2013.01.25 13:34  
저도 340일 후면 30대에 접어들어요 ㅜㅜ
콩닥콩닥.. ㅋㅋ 시간은 왜 이리 빠른지 모르겠어요 엉엉,
30대 선배님, 힘내세요 ^^*
제리양 2013.01.25 14:55  
저는 30대 중반인데 그런 고민없이 그냥 흘러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아직 덜 성숙했다능 ㅠㅠ
사람이 살면서 고뇌도 하고 생각을 많이 해줘야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오늘 뭐 먹지?란 고민만 하면서 살고 있네요...헐~;;;;
깔깔마녀 2013.01.26 16:20  
그게 딱 좋은거에요.  ^^
오늘은 뭐먹지?  내일은 어디가지???
요런 것만 걱정해야지..

온갖 불안, 고민 떠안고 산다고
세월이 안 흐르는 것도 아니고... 성숙해지는 것도 아니고요.
철이 확들지도 않아요...
커하이미쾀쑥 2013.01.29 16:27  
가수 유희열씨가 그런말 하던데...
너무 철들지 말자구요.
음악 많이듣고 만화책 많이보면서 깔깔대며 웃고지낸것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한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든다고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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