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도 있다고 우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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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다고 우기고 싶어요.

락디여우 1 296
당신이 살아있다는 것에 큰불만이 없다면
당신이 왜 지금까지 살아있는지 그 이유를 아십니까?
 
그건 인연들에 의해서랍니다.
 
세상에 태어나 수많은 인연들이 만남과 헤어짐을 이어 가고
 
그중 참 좋은 호연에 의해서 보다는
악연에 의해 나의 삶이 죽음에서 비껴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저 인간을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데
저 인간만 아니였으면 하는 그런 철천지 웬수같은 인연들로 인해
우리의 삶이 전환기를 맞고 절박함으로 인해 한걸움 더 발전되어 가기도 하고요.
 
그래도 죽어도 저 인간 만큼은 나는 싫어 한다면야 그건 어쩔수 없지만
자세히 자신으로부터 문제를 풀어보면 미워할만한 사람 만나기가 그리 쉽지도 않고
사람을 무시하거나 미워할 만한 자격도 대부분 가지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입니다.
 
따라서 나는 올바르고 반듯하게 살아간다고
누군가 입벙굿 한다면 그냥 핏~ 웃고 말아야합니다.
 
어느분이 저의 글에 카오산 특정식당을 자꾸 거론 하니까
그집 홍보대사 아니냐고 답글을 올리셨더군요.
 
그집을 자주 가기는 하지만 그집 주인분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음식 좋아하고 그집 태국종업원들과 친하기에 갈뿐입니다.
 
밥은 먹어야 하기에 방콕에 있는 한국식당 찾아 여기저기 다니고
다른곳 보다는 카오산에서 자주 마음에 담을만한 분들이 제가 떠나온
그리운 고국에서 태국으로 여행을 오시기에 이를 주제로 글을 써보고는 한답니다.
 
그래서 카오산 가서 한국분들 만나면 무조건 반가워 하고
작은범위 내에서는 호의도 보여 때로는 웬 껄떡거림 하는
오해내지는 경계심도 가지게 제가 만들기도 한답니다.
 
저의 마음이지만
타인이 하는 호의는 경계해야 하는 것으로
거친 세상이라 몸에 배어 있어 의아해 하시기도 하기에
저의 호의도 항상 식당내에 한해서만 작은 배려를 보이고는 합니다.
 
그런데 이건 욕먹을수도 있는 저의 경험이고 생각인데요.
 
태국에 여행와서 여행자는 현지인을 조심하라고 하는 것이
일부분들의 논란의 여지 없는 정설로 굳어져있는데요.
 
저는 반대로 현지인이 여행자를 경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인터넷에 UFO동영상이 올라왔기에 옆에 있던 후배에게도 보여준적이 있답니다.
저는 외계인이 있는것 같다고 했고 후배는 없다고 단언을 하더군요.
 
후배의 없다는 이유가 지구보다 대단한 힘과 능력을 가졌을터인데
한번도 지구나 지구인을 공격을 가한적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동의를 하지 않았고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그들 외계인이 우리보다 월등하고 대단한 능력을 가졌지만
약자를 공격하는 강자의 본성 같은 것이 없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짓은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나 있는
몹쓸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슈바이처 이태석신부 오도리햅번 이런 사람들은
외계인이였지만 기억을 뇌에서 지우고 지구로 보내진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가 오니 묘한 생각이나 하고 나이값도 못하고 별 꼴값을 제가 다 떱니다.
 
그래도 우기고 싶어요 그럴수도 있다고....
1 Comments
핫산왕자 2012.11.25 21:14  
전 불교쪽에 가깝지만 이태석신부님의 삶...존경합니다~
술 한잔해서 그런지 가슴에 와 닿는 문구가 여러 개 있네요...
락디여우님의 '그럴수도 있다고 우기고 싶다'에 共感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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