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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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간큰초짜 20 444
여기 인천은 초등학생 방학이 12월 27일이라고 합니다.
2011년 1월에도 애들이랑 함께 태국에 가족여행 가려고 무던 애를 쓰다가
뱅기표를 못구해 2011년 6월 초딩 여름방학 전에 6박 8일로 다녀왔습니다.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는지 태국 태국 노래를 부릅니다. 1년이 훨씬 지났군요.
 
어제 저녁에 집에서 애들과 겨울방학 목표 달성 약속을 받고 뱅기표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일정은 1월말 또는 2월 봄방학입니다.
인천이 다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기말시험을
겨울방학 개학 직후에 한답니다. 겨울 내내 공부만 하란 소리지요.
그래서 아마 엄마의 반대가 극심해서 방학중은 힘들고 2월 봄방학이 될듯 합니다.
 
지난 가족여행은 파타야-방콕이었는데, 이번 여행은 꼭 후아힌을 가보고 싶어요.
뱅기표 가격이나 일정에 따라 한번도 안가본 푸켓으로 방향을 잡을 수도 있겠어요.
거기 워터파크가 좋은게 있다고 하더라구요...우리나라에서도 여름엔 애들과 워터파크를
한번도 못가봤어요. 가족 네명이 모두 똑같이 사람 많은데를 너무 싫어해서요.
 
2년에 한번씩 가는 가족여행인데 태국은 다녀왔으니 홍콩 해양공원(마카오 포함)에
가자고 해도 씨도 안먹혀서 못이기는척 섭섭한 얼굴을 하면 태국을 검색했습니다.
속으론 쾌재를 부르면서... 
 
그래서 여튼간에 오늘부터 긴축재정 시작합니다. ㅎㅎㅎ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이번 가족여행 총 경비의 50%가 뱅기값이라서요...
25만원에 태국 오가면서 15밧 내고 쌀국수 먹을때가 참 좋았는데 싶어요.
 
여기는 인천공항....으로 글 남길날 100일도 안남았습니다.
20 Comments
windsurferr 2012.12.12 12:29  
치앙마이 입니다..

초짜님..가족여행.. 너무 부럽습니다..

혹시나 계획이 되신다면..
함 들러 주세요

풀벌레 우는소리 들으며 잠들고, 새 지저귀는 소리에 잠깨는 태국 무반하우스의 아침 을..
초짜님 가족분들께..(특히나 아이들..에게,,)
경험시켜 드리고싶습니다...

문 열어 놓으께요...간큰초짜님..**
핫산왕자 2012.12.12 12:48  
그 동네는 닭우는 소리,개 짓는 소리는 안들리고
 
오로지 새 지저귀는 소리만 들리는 좋은 무반단지이넴요~ㅎㅎ

울동네는 닭님들이 5시부터 우렁차게 기상나팔(?)을...
windsurferr 2012.12.12 12:51  
왕자님..울 동네무반..닭이 없어요...거참 이상하네요....
핫산왕자 2012.12.12 12:54  
규모있는 무반단지에는 닭 키우는 사람이 없지요~
아님 누가 몽땅 잡아먹었던지용~ㅋㅋ
windsurferr 2012.12.12 13:04  
오.. 그렇군요.....

암닭이나 한두마리 데려 와야겠어요..
아침마다 계란이나 얻어먹게요..
.이쁜알 나오면 잘 삶아서 구릉텝으로 보내드릴께요...
간큰초짜 2012.12.12 17:16  
저도 예전에 방콕에서 잠깐 근무할때 람캄행 라자망갈라 앞 무반이랑 라챠다 파혼요틴 사거리 무반에 살았더랬죠. 방콕 무반은 바퀴벌레 많아서 한국에서 평생 본 바퀴의 100배는 보고 잡은거 같아요...
간큰초짜 2012.12.12 17:13  
윈드서퍼님 제안 너무 환상적인데요!!
치앙마이 코스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어요.
저도 아이들도 시골생활은 안해봤거든요.
학교 다닐때 농활가면 시골의 새벽이 참 좋았던 기억은 있습니다.
호키포키 2012.12.12 14:08  
초짜님 자녀분들은 복받았네요 ^^. 저도 어렸을 때 저희 부모님께서 저를 데리고 해외여행은 아니었어도 국내 여행이라도 다녔으면 어땠을까 상상해 봅니다. 사실 너무 바쁘게 살아오셔서 졸라 볼 엄두도 못 냈었네요 ㅜㅜ. 꼼꼼히 준비하셔서 즐겁게 다녀오세요.
간큰초짜 2012.12.12 17:10  
네!!
지난번 여행계획은 100% 저혼자 짜고 예약하고 북치고 장구치고 다했는데
이번에는 검색의 기회를 동등하게 주고 가족이 다함께 계획을 세워볼 생각입니다.
전 어릴때 부모님이 그렇게 많이 데리고 다니셨는데, 복에 겨워
늘 짜증냈던 기억밖에 없어서 나이 먹고 많이 죄송하게 생각해요.
쮸우 2012.12.12 14:59  
11년도에 후아힌을 신랑이랑 둘이 놀러갔다왔는데...
그 호텔에서 4인가족을 봤어요.
늘상 저희랑 비슷하게 움직여서 좀 많이 보고 심지어 같은날 체크아웃 하시더라구요.
근데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같이 노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어요.
저희 신랑도 그모습이 참 좋아 뵌다고 나중을 기약 하더라구요.

초짜님 자녀분들도 그런 행복감을 느낄꺼라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ㅎㅎㅎ
간큰초짜 2012.12.12 17:08  
^^
화목할것 같은 여행이 막상 가서보면 전쟁도 그런 전쟁이 없습니다.
9시면 클로징하는 수영장에서 10시까지 안나와서 호텔직원 힘들게 하고
아빠는 잔소리대왕되고...경제적인 타격도 만만치 않구요.
그러면서도 가족여행이 늘 기다려지는건...가족이 사는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얼른 애기낳고 키워서 다녀오세요~
동쪽마녀 2012.12.12 17:36  
저희도 서울 사는데
도로시 다니는 학교도 12월 27일날 겨울방학입니다.
저 초등학교 다닐 때 생각해보면
크리스마스 때는 이미 방학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주 5일 수업이라
수업시수가 부족해서 그런가 봅니다.
겨울에 가족여행 그것도 후아힌이나 푸켓으로 가신다니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간큰초짜님.
여전히 좋은 아빠시고 좋은 남편분이시구먼요.^^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하시길 바라옵니다!!
간큰초짜 2012.12.12 22:12  
네..이번엔 비행기표가 좀 잘구해지기를 바랍니다.
아빠의 이런 마음을 아이들이 알아주기를 바라진 않지만,
태국 가서 말 좀 잘 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수영장에서..ㅋㅋ
필리핀 2012.12.12 17:36  
후아힌은... 가족 여행지로 비추구요...

꼬 쑤린을 강추합니다...
태국에서 가족여행자 비율이 높은 곳 중 하나가 바로 꼬 쑤린이에요~ ^^*
간큰초짜 2012.12.12 22:14  
꼬 수린...
일단 혼자 한 번 다녀오고 나서요 ^^
꼬 수린은 정말 골치 아플때 혼자 가서
완전한 휴식을 하고 오는 곳이 아닌가 싶어요.
세일러 2012.12.12 18:54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올 겨울에 가야 할텐데...
간큰초짜 2012.12.12 22:12  
저도 스페인 가보고 싶어요~~~^^
깔깔마녀 2012.12.12 21:05  
초짜님.
초등 아이들 아빠시군요.. ^^
전 아이 초등때는 비수기에 다녔어요.
9월 10월 이런 때 다니면 저렴하게 맘 편하게 좀 널널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물론, 아이 학교는 한달 정도 빼먹고요.. ;;;;;

어릴 때 더 다닐 것을 중등되니 다니기 약간 어렵고
고등되니.. 아주 힘드네요.. 기회되면 자주 자주 많이 다니세요.. ^^
간큰초짜 2012.12.12 22:08  
중고딩되면 엄마 아빠끼리 다니라고 할거 같아요...
요즘도 기차나 비행기 타고 놀러가는거 아니면 안따라다닐려고 해요.
아이들 비수기때는 제 업무가 초성수기에 들어가서 시간 맞추려니 1,2,6월밖에 안되더라구요..;;;
언젠가는 저도 애들 한달씩 수업 빼먹고 여행다녀오고 싶어요.
sarnia 2012.12.13 13:00  
가족여행...... 아이가 12 학년 (고3) 때 가본 게 마지막이니 6 년됐군요.
그 후로는 내내 혼자만 다녀 여행은 혼자 가는 행사로 알고 있습니다.

겨울방학은 12 월 24 일부터 1 월 31 일까지 였는데
좀 바뀌었군요.
봄방학은 2 월 22 일부터 3 월 1 일까지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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