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배낭여행 보내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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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배낭여행 보내드리기

민베드로 25 565
안녕하세요. 민베드로입니다.
오늘 기분좋은 날이 되기를 바랬는데
씁쓸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힘을 내야 하기에...

지난번 제가 "배낭여행은 젊은이의 특권이 아닙니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그런마음을 실천하고자? 하시는 부모님께
여행을 권해 드렸고, 오늘 아침 태국으로 한달 여정의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두세달 전부터 차차 준비를 하긴 했는데
닥쳐야 하게 되는 마음과, 바쁘다는 핑계로 소흘히 준비해
보내드린거 같아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 아침 출근전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왔는데
초반부터 난관이...  준비해둔 인쇄물을 두고 왔네요.^^;
젊은 사람들이라면 스마트폰으로 다 해결이 될 내용인데
이런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일까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행중 제 부모님을 만나게 되시면
반갑게 인사라도 해주시고
혹시나 헤메고 계시면...도움을 주십사 하고요...^^;

60대 중반의 아저씨,아줌마에다가 아버지께서 키가 180에
덩치도 있으셔서...아마 딱 아실거예요.

오늘부터 26일까지 디디엠 에 묵으시니...
아는척 해주시면 좋아하실 거예요.^~^

어쩌면 도전이라 할만한 연세에
한달간의 배낭여행이지만 응원 부탁드립니다.

깜장 이스프리 배낭 메고 가셨어요..ㅋㅋ
25 Comments
세일러 2012.12.20 13:40  
멋진 부모님이시군요.
나도 60중반, 아니 그 이후까지도 여행다닐껍니다~
민베드로 2012.12.20 16:09  
태국여행 좋아라 하는 아들 영향도 있으실거 같아요.
얼마나 좋길래...매년 가는지...
어머니는 태국 패키지가 참 좋으셨다고...하셔서

세일러님은 꼭 오래오래 즐거운 여행 다니실거 같아요.^~^
저도 응원합니다.
장화신은꼬내기 2012.12.20 13:47  
민베드로님^^
 효자십니다. ㅎㅎ
 혹 카오산에서 뵙게되면 꼭 인사할게요
 여름 꼬창에서의 즐거운 만남 ...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울 딸 잘 챙겨주셔서 고마웠구요
 행복하고 즐거운 성탄 되시길 ...
민베드로 2012.12.20 16:12  
앗~~~또 어딜 가시려고?
혹시 지금 카오산에 계세요!?
아이패드 2012.12.20 13:49  
택시기사들만 잘만나면 방콕은 천국이지만  기사 잘못 만나면
여행은 참 괴로워지더군요. 요새 방콕 경기가 않좋아져서  택시기사들  정말 주의 하셔야 합니다. 부모님께 왼만함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시라고 권유드립니다.
민베드로 2012.12.20 16:34  
네 오늘 카오산 가는것도... 공항철도+택시 타고 가실텐데
좋은 기사를 만나야 할텐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핫산왕자 2012.12.20 14:53  
12월 말까지 아속4거리 반경 5km 내에서 비슷한 풍채를 지닌 분을

발견하면 달려가서 인사드리고 도움을 드리겠슴니당~ㅎㅎ
민베드로 2012.12.20 16:36  
핫산 왕자님 감사합니다. 아버지 다리가 불편하셔서
뒤뚱뒤뚱 걸으시니...알아보기 쉬우실거예요.
아쏙에 가실지 모르겠네요..^~^
aRun 2012.12.20 14:53  
저랑 비슷한 연령에 부모님들 연세 또한 비슷하신 듯 합니다.
저는 왜 우리 부모님.. 물가에 내 놓은 ..ㅋㅋ 그런 생각이 드는지
3월쯤 함께 배낭여행을 해볼까 하는데 스케줄이 안맞네요.
그냥 두 분만 보내드리면 날짜 상관없이.. 될텐데..ㅠㅠ

어찌됐든 내가 생각했지만 걱정했던 일을 누군가 먼저 했다는데 대해
참 존경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먹기까지가 어려우니 참..

26일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가 지금 파타야에 있는데..
방콕에서든,,  한번 뵙게되면 힘차게 응원해드리겠습니다!!
민베드로 2012.12.20 21:45  
저도 님과 비슷한 마음입니다. 물가에 내놓은...^-^;
오늘 숙소에 도착할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데
조마조마 했습니다.

26일 밤에 치앙마이로 올라가십니다.
지금 방콕 날씨가 아주아주 더운가 보더라구요.
건기로 접어든지 오래인데 요즘 많이 더운거 같네요.

마음이 있으시고 부모님 시간이 되시고
가실 의향이 있으시면..두분만 보내드리는 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보내드린다 해도 마음이 없으시면
갈 이유가 없죠..^-^

응원 감사합니다.
K. Sunny 2012.12.20 15:26  
일정에 푸켓은 없으신가요?
민베드로 2012.12.20 21:46  
써니님..안녕하세요.
네 방콕 + 치앙마이 일정이예요.
중간에 자유롭게 다니실 수 있는 시간이 있긴 하지만
푸켓은 아마 안가시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푸켓도 많이 덥나요.
방콕은 밤에도 더운가 보네요.
K. Sunny 2012.12.21 12:27  
그렇군요~
여긴 정말 덥고 덥고 또 더워요, 날이 너무 좋아서 일할 마음보다 바다에 놀러가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네요 ㅎㅎ
부모님께서 기억에 남을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래요~
민베드로 2012.12.21 13:31  
건기라 그나마 시원할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많이 더운가보네요.

푸켓도 많이 덥군요..
바닷가에 사시는거 아니예요?
막성 놀러 가는 것과는 다르지만...

써니님도 즐거운 일상 되시길 바랄게요.^~^
동쪽마녀 2012.12.20 20:56  
민베드로님은 참 좋은 아드님이시군요.
부모님께서 배낭여행도 떠나시고,
편안한 여행 하시는 것도 훌륭하지만,
그 용기가 더없이 멋지십니다.
방콕 여행 중이신 분들이 많이 도움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민베드로 2012.12.20 21:49  
동쪽마녀님은 제 전화도 안받으시고..ㅋㅋ
배낭여행이긴 해도
한곳에 오래 머무는 편안한 여행을 하실 계획이예요.
동쪽마녀님은 여행 계획 없으세요.?
동쪽마녀 2012.12.20 22:30  
어, 전화하셨었어요?
아마 제가 먹고 사는 게 바빠서 전화온 줄도 몰랐었나 봅니다.ㅠㅠ
죄송하오며.ㅠㅠ 
여행 계획은 언제나 있지만,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것이 문제지요.
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휙, 여행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민베드로 2012.12.21 00:15  
요즘은 아니고, 예전에 걸었었지요^^
그렇지요. 여유가 없는 세상..
일년에 보름정도만 여행 할 수 있어도 참 좋을텐데
일주일 시간내기도 힘드니 말이예요.
고구마 2012.12.20 23:09  
대단하세요. 부모님께서요.
아들의 권유를 곧바로 실천으로 옮기시다니...아마 다른일하실때도 결단력있고 진취적인 성향이실듯합니다.

행운가득한 여정이 되시길 바래요. 진심으로요.
민베드로 2012.12.21 00:17  
고구마님 태국에 계신 줄 알았더니
1월에 가신다구요?

아마도 결단력이나 진취적이기 보다는
긍정적이고, 겁이 없어서랄까요?
연세 드신 분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마음이 있어도 실행에 못 옮기는 편이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浮雲 2012.12.20 23:16  
아직은 아니지만 얼마 있지않아 민베드로님의 부모님 나이가 되면 내 자식들이 나에게 아니,아니 오히려 내가  자식놈 배낭여행에 참견 하지 않으면 다행이겠네요 부~디 그래야 할텐데
민베드로 2012.12.21 00:19  
본인의 일에 충실하면서 남는 시간 활용하여
여행을 다니면 서로 참견할 일이 없겠지요.
아마 그럴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래오래 즐거운 여행 하시기를 저도 바랄게요.^-^
깔깔마녀 2012.12.21 10:54  
저도 제 딸이 여행 좀 보내주면 좋겟슴다..
참 보기 좋은 부모님과 아드님이세요.. ^^
민베드로 2012.12.21 13:33  
딸이 꼭 보내줄 거예요.^~^
사회생활 하는 딸인가요!?

저는 동생이 둘 있어서...
모아서 보내드리다보니 별로 부담은 없어요.
남들이 생각하는 만큼 많이 드는 것도 아니구요.

나중에 딸이 태국 보내주시면
후기 남겨주세요^~^
날자보더™ 2012.12.26 05:08  
멋있는 형제님,
멋있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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