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조는 제가 앙코르톰이랑 그 'Leper King's Terrace' 갔을 때,
정말 좋아서 저를 거의 그 곳에만 있게 했던 그 부조구먼요.
하도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손끝에 따뜻함이 묻어날 것 같았었는데요.^^
그 때 마침 후두둑 비가 내렸었는데,
비까지 따뜻하게 느껴졌었던.
참 그리운 느낌입니다.
여전히 좋은 사진 고맙습니다, 하늘빛나그네님!
저도, 앙코르 톰 유적군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 문둥이왕 테라스입니다. 하나하나 섬세한 (가끔은 대충 깎은것도 보이긴 하지만) 부조들을 보고있으면 참 이상하게 맘 한구석이 헛헛해져요.
이번 캄보디아에서도 그곳에서 한동안 있다 왔습니다.
동쪽마녀님 댓글을 보면, 글을 쓰셔도 참 잘 쓰실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
두세시간 정도밖에 돌아보지 못했지만, 저 보로부드르 사원은 여러가지 느낌을 주는 사원이었어요. 부처상의 양식도 우리랑 조금 닮았고,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에서부터 무언가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새벽녘의 안개와, 새소리와 함께한 저 아침은 참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