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원의 가치
서울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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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09:26
최근에2020년 한국은행 70주년 기념주화를 신청해서 1세트를 받았습니다.
7만세트인데 6만 5천명이 신청해서 일인당 1세트를 나눠주고 나머지 5000세트는
여러세트 신청한 분들에게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고 하더군요.
전 원래 동전 수집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666원을 3만원에 신청하면서 이거 너무 비싸게 주고 사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최근 중고 사이트에서 최고 30만원까지 거래되는 걸 보고 약간 놀랐습니다.^^
물론 지금은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 가치는 그 가격보다는 낮아질 겁니다.
수집품은 얼마나 희귀한가 또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에 따라 가치가 정해진다는 것을 알지만
666원짜린데 30만원까지 갔었다는 사실이 조금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에 동전이 홀대받는 시대에 전혀 안쓰는 5원짜리 동전을 보며 옛날 생각도 나네요.
프루프처리된 주화라 보기에 좀 이쁘기도 하고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치가 1억원이상 되기 전까지 안팔고 계속 소장할 예정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