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오기전에 조금이라도 가볍게...동네 산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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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오기전에 조금이라도 가볍게...동네 산책해봅니다.

고구마 8 630

맛있는 먹거리가 지천으로 깔린 세상.
좀만 방심하면 살이 뽀득뽀득 찌는 저같은 체질의 소유자는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런날이 올줄 알면서도 과자를 먹었으니...ㅠㅠ 
요왕은 2n년째 동일 몸무게를 유지하는데요 유전자의 혜택 + 끼니때 말고는 군것질 거의 안먹기 뭐 이런 생활습관덕인듯요... 그래서 운동따위 안해도 된다는.....ㅠㅠ
그러니 어쩌나요. 저 혼자 동네 한바퀴 돌았는데요..
우리집에서 홍제천에 닿기까지 차 왱왱 다니는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좀 걷다보면 곧 개천가에 이르게됩니다. 
홍제천 산책로는 위로 내부순환 도로가 있어서 자연스레 볕을 가려줘요. 
그래서 한낮에도 걷기가 괜츈하네요. 
개울가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안산 인공폭포...
그리고 그 안쪽에 조성된 들꽃 만발한 쉼터
그리고 쉼터랑 이어진 본격적인 숲속 산책로인 안산 둘레길
뭐 이렇게 연결되어져 있는데요. 
전 그냥 쉼터까지만 살짝 보고왔어요. 
다들 건강한 여름 맞이하시길요. ^^ 

8 Comments
동쪽마녀 2020.06.14 16:46  
우리 고구마님 부지런하십니다.
저는 관악구민이고 집 뒤가 걷기 편한 둘레길(?) 인데도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습니다.
삐걱거리는 관절, 연골에는 경사진 길이 나쁘댔어,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면서요.
하지만 살면서 이렇게까지 움직임이 아예 없는 생활은 정말 처음이라
그나마 숨쉬기 편한 덴탈 마스크 쓰고 저도 설렁 설렁 한 번 다녀와 볼까, 싶습니다.

어디든 가고 싶은데 형편이 안 되어서 눈물 머금고 못 가는 것과
지금처럼 자의 타의 모두 불가한 것과는 참 차원이 다르구나, 그러면서 살고 있어요.
예전에 썼던 여행일기장 꺼내 읽고 또 읽고
다른 분들 올려주신 여행기 읽고 또 읽고
내년 후년에는 갈거니까, 하면서 여행자료 모으고 또 모으고
그렇게 연명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뭔가 정신 번쩍 힘 불끈 나는 행복하고 유쾌한 일들만 많았으면 좋겠어요.
늘 건강하세요, 고구마님!
고구마 2020.06.14 17:49  
그러게 말이야요. 저도 막 여행홀릭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지금은 어디라도 출입국이 풀리면 규정 지키면서 휘리릭 가고싶어요.
말레샤 가  태국보다 먼저 열린다면 페낭도 가고 랑카위도 가고 거기서 로띠도 먹고...^^
아오. 상상만해도 나른해지네요.
더 멀리 걷고 싶었는데 오늘은 너무 더워서 얼른 돌아왔어요. ^^
쨉짜이 2020.06.14 20:55  
저도 요즘 살이 불어서 얼굴이 터질려고 하는데
게으름에 나가서 움직일 엄두가 안 나는군요..ㅎㅎ
가을이 오기 전 까지 예전 체중으로 돌아 오시길 응원 합니다.
고구마 2020.06.15 08:22  
쨉짜이님도 얼굴 붓기 가라앉고
확찐자 탈출하시길 바래요.^^
타이거지 2020.06.15 03:20  
오....마이~갓!!
아쒸~...우리 동네하고 끕이 틀리네 ㅠㅠ
저...저..저런..파라다이스가, 집 앞 마당이라니...오..쒯! ㅡ..ㅡ"
"안산 둘레길"을 검색 해 보니..
잡동사니 봄꽃이 만발해..봄철에 안 가보면..억울 할 길이네~
쭉쭉 뻩어 오른 메타세콰이어 쉼터는 힐링 그 자체네~!!
그린그린~숲길에 데크로 조성되어 발걸음이 가볍네~
눈알이 팽팽~돌아 가는 사진들..방방^^올려 자랑질들을 하고 ㅠㅠ
빙그르르~360도 쉬엄쉬엄~ 두시간반 짜리 따봉코스^^!
으흑..ㅠㅠ..정말 명당자리..부자십니다^^!
건강들 하시라고,내려 주신 복이 아닌가....
에브리데이는 아니더라도..친하게 지내 셨으면 합니다 ㅡ..ㅡ"
그나저나...
자꾸~뺄 살이 어드매 감춰 놓코 계신지..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ㅠㅠ
가는 뼈만 있던데..모델 진출 하실 껀 아니시지요?! ㅡ..ㅡ"
고구마 2020.06.15 08:26  
타이거지님도 안산 둘레길 검색해보셨군요. 지금은 꽃이 피는 계절이라 더 예쁘더라고요.
저는 사실 둘레길 초입만 살짝 발 담구고 리턴했어요.
그거 완주해 둘러본 분들은 정말 걷기의 달인이신듯....타거님은 그정도쯤이야 거뜬하게하실거같은데 , 저는 완주해 볼날이 오려나 싶습니다. ㅎㅎㅎ
천억맨 2020.06.16 18:38  
저곳이 아마 서대문 구청 근처 아닐런지요.
초딩 3년때부터 겨울방학이면 백년산 초입의 약수터에서
옷을 홀딱벗고 냉수마찰을 하던곳,그개천 따라 내려오다보면
모래내근처에서 여름에는수영도 하던 생각이 아련 하네요.

그후에 냉수마찰은 90년중반에 종로 삼청동에 살던시절 삼청공원과 단팟죽집
중간에 조그만 계곡에 간이 냉수마찰 하는 칸막이가 있어서 그곳에 사는동안은 이용 했는데
요즘도 있는지. . .
추억이 너무 아련 하네요.
고구마 2020.06.17 15:09  
네. 맞아요.
지금도 여기는 가재울 모래내 라는 지역명이 쓰이고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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