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추격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시간의 추격

발악이 8 612

세상을 살아가며

누가 그랬는지  왜 그랬는지

좀 더 열심히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행복하게 살 길 원하게 되었다.

시간이 없다.

지금 준비해야 한다.

지금의 고통도 힘듬도 다 나중의 행복을 위한거니 즐겨라

시간을 허투루 보내면 안 된다. 고들 말하곤 한다

어느순간

이 정도면하고 생각하는 순간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내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음을 직시하게 된다. 

지금바로 시작해라 지금이 최적기다. 지금이 최고로 젊은 날이다.

하지만 같은 생각을 마무리하는 데도

같은 생각을 행동으로 표현 해내는 데도

젊은 그날보다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지나는 시간의 속력이 20대에는  20km 로 40대에는 40km로 60대에는 60 km로 가는

이유이지 않을까?

젊은날 왜 그렇게 살았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남은 시간을 돌아 볼 때가 온 것이다.

적당히라는 한국말의 실현이 가장 어렵지만

혼돈속을 헤매는 아직은 젊다 생각하는 이들에게

내게 남은 건강한 시간의 추격이란 말을 전하고 싶은

장마비 오기 전날의 소회

 

친구(탄허)의 여행카페를 지켜보려 새 글하나 추가하려는 몸부림 

8 Comments
비육지탄 2020.06.12 10:18  
저는 살면서 가장 후회되고 아쉬운것중 하나가
여행을 30대에 시작한 거에요 ㅠ
20대에 떠났으면 인생이 더 풍요롭고 행복했을 텐데요..
발악이 2020.06.12 10:24  
그 시절은 손에 쥔게 없어
손에 뭔가 들어오면 절대 내놓지 않고
또 눈도 시야가 30도 미만이라 보는곳만  볼수 밖에 없었던거 같아요
이런이름 2020.06.12 15:12  
뒤늦게 발견한 재능(?) 비슷한 건가요? 그래도 그때는 여행 대신에 다른 뭔가를 하고 있었을테고 그게 전부 낭비는 아니였을 거잖아요. 그렇게도 위안을 삼아야 덜 억울할 거 같아요.

이상 뒤늦게 발견한 재능조차없이 청춘기를 통째로 날려보내고 어영부영 살고 있는 1인의 부러움섞인 댓글입니다.
비육지탄 2020.06.12 15:20  
여행은 순전히 자기만족이지 재능이 뭐 있겠습니까ㅠ
그저 20대에 시작했음 더 많은것을 보고,더 많은 친구를 만나고,더 많은 생각을
했을거란 넋두리죠모...
앞으로 인도에 한번 더 도전해볼 계획인데.. 10년전과는 달리
무엇보다 면역력이 염려가 돼요 ㅋ
이런이름 2020.06.12 20:14  
인도여행이라면 아무래도 장기여행이겠죠?
전 인도는 엄두도 못내요. 음식도 그렇고 사람들도 그렇고...

근데 인도음식이 입에 맞던가요?
전에 인도사람 결혼피로연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음식이 도무지 입에 안맞아 굶고 있다가 나와서 햄버거 사먹었어요. 여행도 식성이 좋아야 잘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이런이름 2020.06.12 20:23  
정말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거 같아요. 시간은 상대성이라는데 나이와는 어떤 상관성이 있어 차이가 나는 거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타이거지 2020.06.14 06:54  
"추격"이란 표현에 공감백배 ㅠㅠ
시간..시간..하루..하루가..거침없이 흘러 갑니다.
속력이 60km 면 좋켔는데..제가 느끼는 속도감은 뚜껑 훌러덩~열린 오픈카 타고 120km.
쑥대머리에 볼살은 일그러지고 ㅡ..ㅡ"
내게 남은 건강한 시간들을 위하여,
사랑하는 마음,감사한 마음 겸손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발악이님 처럼...
발악이 2020.06.14 18:44  
저는 타이거지님 처럼 열정적으로 살고 싶은데요..
이거 저거 재느라 망설인게 항상 후회로 남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