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넥스 의 세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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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넥스 의 세계(9)....

노란 손 수건 4 481
숙소인 모모의 집으로 돌아와  내일은 떠나야 할것 같다고 모모에게 말한다..
아쉽지만 ....넌 지금 여행중이니 ...할수 없지....모모의 조카는 아무 말두 하지 않는다.....그날 저녁은 모모의 누이가 그곳 음식인 맛있는 닭고기 은쉬마를 준비한다....
담날 아침 8시쯤 베낭을 울러메고 모모의 집을 나서는데....모모가 필요할때 쓰라며  꾀많은 돈을 내주머니에 넣어준다....어제 저녁서부터 말이 없었든 모모의 조카가 행운을 빈다며 손을 내민다....얀마 남자는 이렇게 작별 하는거야...
주먹을 쥐고 이렇게 부디 치는거야....우리는 주먹으로 서로 부디친다....
터미널로 가니....낡았지만 큰 버스 하나가 와 있었다....
터미널 이래야 집 몇개와 공터가 전부 이지만 ...가계에 들러 먹거리를 준비한다....생필품도 보이는데로  사 담는다.....
버스 지붕위로 사람들이 많은짐을 실고 있었다....난 버스로 올라가  버스 뒷 바퀴  바로 안쪽의 창가에 베낭을 내려 자리를 잡는다 ....험한길에서는 제일 좋은 자리이다....터미널 식당에서 일하는 총각이 날 찿는다...
종이와 볼펜을 나에게 주며  자신은 태권도를 정식으로 를 배우고 싶은데
언잰가 한국인 태권도 사범을 만나게되면 보여줄 소개장을 써달라고 한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가능 하면 빠를 시간안에 만나길 바란다.... 라며 소개장을 써 주었다.....그의 눈은 뭔가 모를 열의로 반짝이고 있었다......
언제 만날지도 모를 한국인 사범을 기대하는 그의 열의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11시가 넘어서야 버스는 머나먼 잠베지를 향하여 출발한다....
버스는 이름 모를 사바나 지대의 비포장길을 달려 간다 고갯 길에서는 힘든다는 듯 버벅 거린다...... 사바나와 맞다은 하늘가의 흰구름은 푸른 사바나와 어울려 한폭의 그림같았다......사바나 지대를 지나 밀림지대로 들어서고 있었다..
버벅 거리던 차는  어느작은 마을 앞에서 퍼져 버린다.....사람들은 내려서 차가 무사히 고쳐지기를 기대 하며 기사가 고치는 것을 근심어린 누으로 지켜 본다...바로 앞에는 마을 학교가 있었다....교실 몇칸  그리고 지붕이 있는 두레박
우물이 전부였다....사람들을 따라 우물가로 가 두레박 질을 하여 물을 마셨다
물맛이 각별 하게 맛이 있었다....세수도 좀 하고....앞에 메는 가방에서 빵을 꺼내 요기도 한다......병에 들어 있는 생수도 마셔 본지도 오래 된것 같다.....
콜라 병속에 있는 콜라를 마셔 버리고  물을 채워 버스로 돌아 왔지만
버스는 아직도 고치는 중이다....차가 그져 무사히 고쳐지기를 빌며 기다리는 수빡에 .....빨리라는 생각은 기대하지도 않았다....
학교 안의 잔듸밭 바위 위에 앉아 있는데....한 흑인 청년이 내게로 와 자기소개를 한다.....자신은 이학교의 선생님인데...날너러 어디왔냐 묻는다.....승객중에 유일하게 흑인이 아니라서  왔노라는 말과 함께.....
한국이라 하니  남이냐 북이냐  지겹도록 들어 왔던 질문을 한다....
남쪽이라 하니  올림픽 애기를 꺼낸다.....개회식 장면이 감명 깊었노라고....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나라가 어떻게 발전 할수 있었느냐....
한국을 주제로 애기를 나눈다....이선생님은 호기심은 많지만 이해가 안되시는 모양이다.....한국은 사계절이 있고. 부지런 하고 .오랜 역사.같은 피플.....
선생님이 물어 오신다......한국이 발전 할수 있는 원동력이 뭔야며 물으신다...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뭐뭇거리다  대답 했다....
내가 학교 건물을 가리키며 ...처절 햇든 한국 전쟁중에도 저런 건물도 아닌
천막으로 된 ...아니 거적으로 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킨게 원동력 이었다
아마도 지구상에서 전쟁중에 학교를 연 유일한 나라일 것이다...
한국에서는 글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컴퓨터란 말 들어 보았냐...
앞으로는 컴퓨터 모르는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맞아 ...교육이 바로 한국의 힘이다..... 선생님이 말씀 하신다....그말엔 동의 한다...하지만 여기선 아무것두 없다....그져 종족말 .영어. 지오그라피.교과서 외에는 없다...그져 내가 알고 있는것들을 말로만 애들에게 말해줄 뿐이다....과학에 관련된 사진을 보여주고 싶어도 할수가 없단다.....이 열의로 가득찬 젊은 선생님의 말에 가슴이 답답 해진다....해줄말이 언능 생각 나질 않는다....
선생님 한국옛말에 아이들이 한국의 옛날 학교(서당)에 갈적에는 글도 배우지만  선생님을 보며 배운다는 말이 있읍니다....훌륭한 선생님은  훌륭한 책보다 나을수도 있다는 말인데요 내 생각에는 선생님이 바로 그런 분 같읍니다......
그선생님과 헤어질때 내가 해줄수 있는 말이었다....
버스로 돌아 오니 차는 다고쳤고 타이어만 한개 교체 하면 된다며 기사가 씩 웃는다....타이어를 내리는데 그타이어가 한국 타이어다.....세상에.. 하며
타이어를 만져 본다....그기사가 손으로 타이어와 나를 가리키더니 웃으면서 엄지를 치켜 세운다.....나도 엄지를 들어 보인다.....
다시 사람들이 차에 오른다....근데 자리땜에 옥신 각신들이다.....
차가워낙 낡아서 개중에 어떤이들이 좋은  자리로 바꾼 모양이다....
한 동안 어수선 하다.....예쁘게 생긴아가씨가 갑자기 소리친다....
"찌가라"......?... 사람들이 갑자기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무슨 말이냐 물으니
벰바족 말이란다.... 버스는 다시 밀림속을 질주한다....
비가 내리고 번개가 친다.....번개의선이 차창을 선명 하게 어른거린다....
가끔 소리도 요란 하게 나무에 벼락이 내리는 모습이 보인다....그속을으로 버스는 질주 하고 있었다....밤 12시가 되어 갈 무렵 버스는 까봄포에 도착 한다...
한시간 정도 쉬어 간단다....까봄포는 나중에 잠베지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 갈때 반드시 다시 와야 하는 중요한 곳이라  내려서 여기져기 기웃 거려 본다.....
제법 큰 마을이다....여행자를 위한 빠도 있었고.....숙소 같은것을 알아 보려다 12시가 넘은 시간에 무리일것 같아 버스로 돌아 왔다.....물과 빵으로 요기를 한다.....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내려 버려 버스 좌석은 여유가 있었다....
버스좌석에 베낭을 기대 놓고 함 누어 본다 ...여러번 자세를 바꿔 본다음
편안한 상태가 되자  눈을 붙여 본다....여행자는 무조건 잘 먹어야 되고...
잘수 있을때 자두어야 된다는것이 내 생각이다.....
차창 밖으로는 세찬비가 내리고 번개는 치고....하지만 웅크리고 누운 나의 잠자리에는 어떤 아늑 함이 있었다......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4 Comments
하니아빠 2004.02.23 00:57  
  언젠가 노란손수건님이 시간이 되신다면  체력이 다할때까지^^ 소주한잔하고 싶습니다 ^^
kks 2004.02.23 14:13  
  잘 읽었습니다. 노란 손수건님은 궁금해질라면 한편씩 올려 주셔서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하니아빠님과 같이
시간이 되시면 연락 주십시오. 소주한잔 하십시다.
노란 손수건 2004.02.23 20:33  
  저두 술좀 하는편이람니다...술이 들어가면 말도 많이 하는 편이고요......
언잰간 정모에 함 나가볼 생각입니다...그때 뵙도록 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euri 2004.02.24 11:10  
  근데.. 저.. 만넥스가 무슨뜻이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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