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찰, 여권 분실한 태국 여성 관광객 출국을 돕다
paxmea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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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3 15:07
"강릉경찰서 경찰관들이 지난 2일 소지품과 여권을 분실한 10대 태국 여성을 고속버스를 이용 상경토록한 후 용산 견찰서의 협조로 순찰차로 대사관에 인계 그날 오후 6시40분 출국 예정이던 비행기에 무사히 탑승케 해
안전한 출국을 도왔다."
이런 기사...보기만 해도 뿌듯해지네여.. 태사랑 어딘가에 태국에서 뺑소니 문제로 비협조적인 경찰에 관한
글을 읽고 난 후라서 더 그런지....물론 울나라나 어느나라나 좋은 경찰 있으면 나쁜 경찰도 있겠죠. 한가지 일로 전체를 평가해서도 안되겠지만 눈에 불을 키고 몰아세우는 사람들도 좀 그렇네요. 이런 기사가 훈훈한 건 아마도 좋지 않은 일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한번은 태국친구랑 그 친구 차로 여행가다가 유턴하면 안되는 곳에서 턴하다 경찰에 바로 걸렸어요. 그 친구 경찰 부스에 들어가더니 웃으면서 나오더군요. 경찰이 400밧 패널티를 요구했는데 한국 친구가 와서 관광시켜주다 그랬다고 하니 그럼 200밧만 내랬대요. 그리고 그 한국친구 구경 자~알 시켜 주라고..ㅋㅋ 그 친구 아주 기분 좋아서 오더라구요. ㅎㅎ
암튼 흑백논리는 문제에요. 자신이 당한 일로 한 나라를 매도 하는 사람과 흥분해서 그 사람을 마녀사냥하듯 인신공격도 마다않는 사람들도...그런 글들 보면 일본 극우들의 행동을 보는 듯 해서 씁쓸....^.^
그래도 난 태국이 좋아요. 가깝죠, 나름 저렴하죠, 관광의 조건을 다 갖췄죠. 그렇다고 뭐 태국 홀릭은 아니구요. 좋은 것도 있고 싫은 것도 있지만 그거야 당연한 거니까요. 뭐. 이태리나 스페인,,프랑스가 더 좋지만 멀죠, 비싸죠, 그리고 유럽에 살때 지겹게 다니기도 하였지만...한번 가려면 경비가 장난 아니니까요. 짧은 기간에 다니기에는 경제적이지도 못하구요. 거기에 비하면 태국은 비교적 경제적으로 여행하기에 좋은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요. 독특한 문화도 좋고... 그렇다고 어떤 분들처럼 미치게 태국이 좋아서 거기서 죽을 때까지 살고 싶은 건 아니구요. 유적이면 유적,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원하는 것이 다 있구요. 동남아에서는 그래도 가장 안전도도 높구요. 내가 태국을 좋아하는 이유에요. 뭐 태국이 다른 나라보다 더 뛰어나서라기 보다..암튼 올해는 여름휴가에나 나갈 수 있겠네요. 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