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케이토님 따라서 ~ 여기는 쁘라텟 타이(태국) 꼬 싸무이입니다.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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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1 01:07
아~ 오늘은 진심으로 아오!! 열불난다~~ 하는 날이되버렸네요.
따오섬에서 나오는데 9시반 출발예정이던 롬프라야가, 출발시간 십분을 넘긴 상태에서 승객들 전원을 하선시키는 거에요. 무슨일인지 설명을 해주길하나, 뭔가 정리를 해주길하나 그냥 내리래서 그 짐을 이끌고 모든 승객들이 다 내렸더니만...
이 롬프라야직원들은 어디 사무실 부스안에 숨어서 조금만 더 기다리라 그러고...결국은 최종사인은 11시 반 출발로 잡혔어요. 무려 2시간 지연
바로 제눈앞에서 부웅~ 떠나는 시트란 배를 보니 만감이 교차하더라는...
신경질이 나서 편의점 달려가서 먹거리 사와서 부둣가에서 우걱우걱 씹어먹는걸로 분을 달래는데...
참 단순한게 혈당이 올라가니까 또 기분이 좀 진정이 되긴하네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이런 상황 정말 말도 안될텐데, 뭐 전부 외국인 여행자들인지라 그냥 참고 기다리는거지요.
근데 저희같은 대부분의 여행자는 바쁠일이 없으니...그냥 수긍하고 기다리는데요.
싸무이섬에서 다음편 교통편과 연결된 여행자들은 정말 패닉이더라구요. 예를 들어 싸무이에서 비행기를 탄다거나 뭐 그런경우요.
나중에 다시금 우리를 태운배는 첨에 탄거보다 규모가 반정도로 작은 그래서 속도도 좀 느린배였는데...
혹시 이사람들 정원수에 비해 배가 커서 기름값 아끼느라 이런 사태를 저지른건 아니겠죠.
아닐거에요. -_-;; 만약 맞다면 진짜 어메이징 타일랜드...
저녁에 들어간 식당은 간단한 식사를 주문한후에 한참을 기다리게하고, 결국 기다리다 못해 다시 물어봤더니
자기들끼리 쑥덕거리더니 우리 주문을 까먹었대요. -_-;; 그리고서는 5분만에 만들어왔다는...
그럼 5분만 기다리면 되는거 이렇게 많이 기다렸다는 이야기?
근데 요즘 전세계경기가 좋아졌나요?
따오도 그렇고...싸무이섬 왜이렇게 인파가 많은지, 차웽은 정말 걸어다니기가 진심 힘들정도로 여행자가 많네요. 이스라엘리들도 많고... 중국인들도 많고... 하여튼 활황입니다.
식당에도 바글바글하고...뭔가 하여튼 다들 흥에 겨워보입니다.
창밖으로는 캬바레쑈의 음악이 아주 웅장하게 흘러나오는 이곳 차웽...
다들 즐거워보이는 해피 아일랜드이니까, 우리도 내일은 아주 해피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