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단지에 친하게 지내는 여섯 가정이 있습니다.
아이들 유치원, 초등학교, 엄마들의 친분 등으로 얽혀
4년째 함께 놀러다니고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고,
올 겨울에는 다 같이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빠끼리도 모두 친합니다.

각설하고,

그 중 한명이 지난 금요일 밤에 느닷없이 문자가 왔습니다.
남자끼리 영화보러 가시죠~ 제목은 "아저씨"
부부끼리 보면 안되는 영화입니다.

최근 아이들과 본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는 개봉영화를
본적이 없는데..한국영화에 여자들이 좋아하는 원빈이 나오는 영화?
뭐 그래도 연락왔으니 가보자 싶어 여섯명 중 시간이 되는
네명이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딱 두시간 하는 영화였습니다.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것도 아니었고,
영화라면 무조건 재밌어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영화는 정말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스토리도, 연기도, 진행도, 소재도..여러가지로...

문자 내용중 부부끼리 보면 안되는 영화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원빈의 새로운 발견입니다. 남자인 제가 봐도 멋있었는데
울 동네 아줌마들이 보고 나면, 그나마 힘들게 얻어먹는 
아침밥도 먹기 힘들듯 싶습니다.

자신있게 추천해봅니다.

아...그런데, 그 영화 배우중에 왠지 태국인 필이 나는 배우가 나왔습니다.
강한 포스가 원빈 다음이었고, 강렬했습니다.
영화 끝나자마자 찾아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태국인이었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태국에선 꽤 유명하지 않을까 싶네요.
영어 표현으로는 타나용 웡트라쿨인데,
아마 태국 발음으로 "타나용 웡타쿤"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배우 아세요?




영화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