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진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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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진상인듯...

케이토 40 1090
여름휴가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그래, 태국에 가자!"
라고 스스로를 납득 시킬만한 이유들을 줄줄 대고, 항공권을 질렀습니다.

휴가를 좀 늦게 갈 예정이라 요금이 미확정이었는데,
가려는 날짜와 확정금액이 절묘하게 괜찮아서,
동행인이 최근 생일이어서 생일 선물 명목으로 두장.
질렀었어요.


요즘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힘든 일들이 있어서, 어차피 휴가니까
기분전환도 되겠거니 하고 좋아할 줄 알았더니 반응이 영 별로더라구요.
생일선물이랍시고 너무 내 위주로 생각한 것도 없잖아 있고 해서,
결국 취소해버렸지만 -.-


동행인이 취소하라길래 홧김에 취소하기는 했는데,
그냥 혼자라도 갈까, 라는 생각에 아침에 여행사 전화해서
"한사람만 취소해 주세요,"
했다가, 그래도 1년에 한번 있는 휴가를 따로 가는건 좀 그런가 싶어서,
"두사람 다 취소해주세요." 라고 전화를 또 걸었어요.

그러다가 제 건 아직 취소요청이 안들어 갔길래,
또 혼자라도 갈 맘이 스멀스멀 밀려들더라구요
(...하루에도 마음이 수십번씩 바뀜)

"그럼 다시 저는 날짜 변경 해주시구요, 가는 날 대기 넣어주세요."

했다가 (...)

주변사람들 의견이 생일선물을 받는 사람이 좋아하는걸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어쩜 그렇게 이기적이냐는 말에 결국,

"그냥 취소해주세요."


라고 전화해서 패널티 신나게 물고 결국 취소했답니다 (...)
여행사에서 얼마나 짜증이 났을까요-;;;



올해 휴가는 조용히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더 일 벌리다가는 이정도의 민폐로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드네요;;;
40 Comments
동쪽마녀 2010.06.18 13:57  

진상은요.
케이토님 마음이 이해가 되어서 짠하기까지 합니다.ㅠㅠ
맘 아프긴 하지만,
올 여름 휴가는 동행분께서 가시고 싶은 곳으로 한 번 맞춰보세요.

날이 슬슬 무더워지기 시작하네요.^^

케이토 2010.06.18 14:46  
여행 중에 동쪽마녀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는데 ㅠㅠ
사실 쿨하게 취소하는 척 하면서 뒤에서 저러고 있었어요-;;;
일정을 조금 당겨서 20일 출국하는 티켓을 질렀었거든요...아쉽습니다... :-(
그래서 아빠를 슬쩍 꼬셨는데...
아빠도 다녀오신지 얼마 안되셨다고 일본가자고 하시네요-;;;
가이드로 갈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더워지는 날씨! 건강유의하시고 여행준비도 착착 진행 되심 좋겠어요 ^^
동쪽마녀 2010.06.18 18:37  
20일!!ㅠㅠ
그럼 제가 서운한 거잖아요.
잉ㅠㅠ
케이토 2010.06.18 18:58  
혼자라도 갈걸 그랬나봐요 ㅠㅠ 날짜가 진짜 절묘했는데.....:-(
포맨 2010.06.18 14:25  

선택의 연속인 인생에서 가장 망설여지는 일중 하나지요42.gif

저는 편하게 1일날로 쐈습니다. 생각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공짜좌석이
그날밖에 없드라구요...44.gif

케이토 2010.06.18 15:46  
몇월의 1일이신가요 ;ㅂ; 부럽습니다!

혼자라도 가면 가겠는데...
왠지 뒷감당이 무척이나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쿨한척 하며 취소했어요. 훗 - _-+

뭐 올해 못가면 내년에 가면 되겠죠...하지만...가고싶다구요 ㅠㅠ
가고 싶었을 뿐인데 ;ㅂ; 제 생일이 아니었던게 문제인가요 (...)
misosoup 2010.06.18 14:44  

진상 맞습니다 (퍽!)

^^;;사실, 저도 몇일전까지 계속 그런짓(?)을 했었답니다
그래서 너무 죄송한 마음에 다음부터 투어익스프레스 이용 안할까 생각하고 있어요ㅜ.ㅜ
우 챙피해 ^^;;;;

케이토 2010.06.18 15:47  
역시 진상이었던 거군요 우후후 -_ㅠ...
자꾸 전화하기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저는 유일하게 이용하는 여행사에다가 그랬는데-;;;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을지도;;; 부끄러워요 ㅠㅠㅠ
날자보더™ 2010.06.18 14:54  
<내마음 나도 몰라!>가 요새 유행하는 컨셉인듯...
그나저나 생일 선물로 무려 태국행 비행기티켓을 준다는데 거절하다니...
저라면 얼씨구나, 쌩유베리감사!! 하며 덥석 받았겠구먼...
케이토 2010.06.18 15:50  
정말 요즘 날씨탓인지 뭐가 이렇게 사소한 것부터가 힘든지 모르겠어요.
태국요리라도 해먹으면 기분전환이 될런지 -_ㅠ 가고싶어 죽겠습니다. 흑흑.

저는 생일선물을 제가 받고 싶은걸 하는 편인데...(이런 성격 ㅎㅎ)
제가 너무 갖고 싶은걸 했더니 받는 사람이 부담이었나 봅니다 ㅠㅠ
나라면 정말 기쁘게 받을 수 있는데! 라는 검은욕망을 들킨걸까요 (...)
SunnySunny 2010.06.18 15:57  

제목도 너무 재미있고, 내용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케이토 2010.06.18 16:06  

저 오늘의 강심장인가요? ㅎㅎㅎ

그나저나 휴가 ㅠㅠ 일단 5일 이상 가겠다고 했던 순간부터 민폐였나봐요 -_ㅜ

tourstage 2010.06.18 16:24  

한번 다시생각해보시고 항공권 질러요~ㅋㅋㅋ

케이토 2010.06.18 17:04  
이미 패널티로 2인분을 질렀더니 근성이 5% 깎였답니다 ㅠㅠ
그 돈이면 현지 생활비 ㅠㅠㅠㅠㅠㅠㅠ 다녀온 셈 치기엔...이건 너무 고통스럽네요 ㅠㅠ
민베드로 2010.06.18 17:17  

어떤 분이시길래...그런 선물을^-^;
저같은 심정이라면..지금 시산도 낼 수 있고 돈이야 어떻게든 되겠지만
부모님께 기분좋게 말씀드리고 갈 용기가 없네요.
한번 얘기했다가...19.gif

누군가 나에게...선물로 항공권을 준다면? 좋은 핑계가 될텐데요ㅋㅋ

그럼 케이토님 안가시는 거예요.?
저는 당연히 가시는걸로 마음 잡으신줄 알았는데.. 

케이토 2010.06.18 17:38  

지인들로 부터 태국에 처자식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 분입니다 ㅋㅋ
그래서 꽤 의미 있는 선물이 되리라 생각했었는데...아니었네용 ㅠㅠ

저희 부모님은 저 여행다니는거 너무 좋아하시던데;;;
가있으면 문자 옵니다. "딸. 엄마 이런이런(엄청 디테일) 스커트 필요하니까 사와."
아빠도 "재밌냐?" 이런 문자 보내시고 -_-;;;;

심지어 친오빠 혼자 여행 보내는거 불안하다고 "니가 따라갔다와." 이러십니다;;;
(저는 맨날 혼자 가는데 안 불안하신듯-;;;)

여튼...
저는 이번엔 아빠 손붙잡고 일본에 가게 될 확률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행없는 여행, 물론 좋아하지만 가능하다면 당분간의 태국여행은,
동행인이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취소를 하긴 했는데..이건.....
취소한 날 이후로 항공권은 수백번 검색하는듯 ㅠㅠ

문자 2010.06.18 17:27  

전 항공권은 질렀지만 휴가빼기 눈치보고 있습니다.
안되면 말지하고 있었는데 오늘 대기가 풀려버렸네요.ㅡ,.ㅡ

올3월에도 선결재 후 출발 이틀전에 보고드리고 갔는지라 엄청난 꾸사리를 먹었는데 이거참 거시기합니다.

떨어진 근성 5%는 금방 회복될겁니다.

케이토 2010.06.18 17:43  
휴가를 빼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지만, 일단 질러놓으면 되지 않을까?
이런 심정으로 결제 끊었던건데...후후. 녹록치 않더라구요.
일단 "음...6일? 어려우면 5일?" 이랬더니 5일이나 6일이나! 이런 반응이구 말예요-;;

올해는 5일 이상 빼기 어려울 것 같으니 정말 민폐는 그만 끼치고
몸을 좀 사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나름 복잡하답니다 -_ㅠ

근성은 곧 회복하고 돌아오겠습니다 +_+


자 문자님. 대기 풀리신 김에 휴가도 술술 풀리실 거예요, 부러워욧!
수이양 2010.06.18 17:57  
오랜만이에요

잘지내시죠? 요즘에 눈코뜰새만 남겨놓고 바쁘네요 ㅎㅎ
그리고. 진상아니에요 전 갈 날도 확실하지 않으면서 맨~ 날 아샤나에 저나해요 ㅋㅋ
케이토 2010.06.18 18:05  

어멋, 수이양님!

태사랑에서 너무 오랜만에 뵙는듯...별일 없으시죠? 저는 건강합니다 ;-D
너무 건강하고 한가해서 딴생각 작렬하다보니 요즘 삽질만 늘었습니다 ㅠㅠ
삽근육이 생길지경 ㅋㅋㅋ

그래도 자꾸 전화 하시는 거 보니까 어딘가로 또 떠나시는군요!
휴가지는 결정하신 건가요?
바쁘셔도 여유 잃지 마시길 ;-) 눈코뜰새와 커피 마실새도 있으셔야죠 ㅎㅎ

적도 2010.06.18 18:02  

케이토님의 글 제목을 읽고 [진상]이란 말을 국어사전에서 검색해보니 우리가 통상 사용하는( 우린 흔히 "진상떨다" 이런표현을 하는데) 진상은없었고 그저 가장 가깝다고한다면. 진상 : 속된생각 또는 세속의 잡념 이것이 가장 가까운 표현이네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진상떠네 혹은 아주 진상이야 이런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은 되는데 사전에 있지는 않은 내용이니 혹시  제목을 "저 좀 까탈스러운듯" 이렇게 바꾸면 안될까요????  ㅋㅋㅋㅋ 

케이토 2010.06.18 18:35  
사전에 나와있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특정 단어가 일정 집단에서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여 진다면 어느정도 효력이 있다고 생각되었기에...
이런 단어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는 단어가
가끔 사전에 없고 문법에 맞지 않아도 문학에서도 "시적허용"으로 어느정도
인정은 해주기도 하니까...이번 한번만 애교로 봐주세용 ///_///

저도 진상이란 단어는 다른 뜻으로 알고 있었지만...
업계생활 몇년 사이에 입에 붙어버렸답니다 ㅎㅎㅎ
보슬이... 2010.06.18 18:42  

저도 9월에 6일정도  휴가 있는데     이번에도 태국 가고싶은데 남자친구가 다이빙 때문에 다른데 가자고 할까봐.. 조금 불안해요..

원래는 남자친구와 꼬따오 가기로 의견이 통일되어서 휴가가 길줄알고 꼬따오로 가기로 했는데
휴가가 6일뿐이라    ... 제가 방콕 가자고 하니... 그래도 다이빙이 하고 싶은지 아예 다른나라로 알아보려는것 같더라구요.. 
빨리 괜찮은 땡처리 항공권이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갈팡질팡 하는 남자친구 맘을 싼 항공권 가격으로 확~~ 잡아버릴수있도록..T T

항공권도 취소하셨구 케이토 님은 이번 여름휴가 어디로 가실거예요?  패널티까지 물고 취소했으니
마음이 안타깝겠어요..  큰맘먹고 선물로 준비 하셨을텐데..



케이토 2010.06.18 19:23  
저는 정말 제 생각만 했던건지...한치의 의심도 없이 좋아해 줄거라는 생각을 했었건만..
너무 철없는 행동으로 비쳤나 봅니다..;; 물론 제가 무리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취소하라고
했겠지만 서운한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어른여자니까. ㅋㅋ

남자친구분의 마음을 휘어잡을 티켓이 나오길 기원하겠습니다 :-)
아니면 다이빙이 아니더라도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겠다는 매력적인 제안?!

전 아마 휴가...5일 일정이라면 태국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고...
아빠와 함께 일본여행을 다녀오게 될 듯 합니다 ^^
계획 단계부터 뭔가 거창해지는게 좀 수상하긴 하지만...;;;

제안을 거절당한 어른여자의 소심한 복수로는 뭐가 있을까요..? -ㅅ-;;;
간큰초짜 2010.06.18 18:45  
저는 온라인 진상짓을 아주 가끔 합니다.

태국 가고 싶을때...7-8개의 항공권 티켓예매 사이트에 가서
전부 예약하고, 확정되었다고 언제까지 입금하라는 문자 받고
일일이 사이트 가서 취소하는 싸이코 같은 짓을 가끔 합니다.
(물론 날짜는 다 다릅니다...--;;)

정서불안에서 오는 현상입니다.

혹 저 같은 사람 때문에 티켓 없어서 대기 걸어두시고
노심초사하신 태사랑 횐님이 계시면, 이번 기회를 빌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슬이... 2010.06.18 18:52  
지난 명절때 아슬아슬하게 대기예약 풀려서 간적 있었는데... 안풀리면 어떻하나 하고 조마조마 했었는데.. ㅎㅎ  이런 이유들로 대기예약이 풀리는 거였군요..
케이토 2010.06.18 19:31  
간큰초짜님 덕분에 대기가 풀리는 신비로운 현상이 어디서 오는건지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

조만간 다시 계획 있으시지요? 가기전에도 다녀오신 분들이 부러웠는데...
갔다오고 나서는 그 맘이 더욱 커져 갑니다 -_ㅠ
이미 취소 하긴 했는데...제가 이번에 생각해둔 일정대로 움직이지 못할바에야
안가는 선택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스스로 위로해 볼랍니다 -_ㅠㅠㅠ

제가 이번에 못간다고 태국이 어디 가거나 하진 않겠죠 ㅋㅋㅋ
동쪽마녀 2010.06.18 20:19  
어디 갈지도 몰라요.
이 번에 가면 제가 묶어 끌고 올려구요.
우하하.ㅋㅋ
케이토 2010.06.18 20:45  
앗!!!! 끌고 오시면 이제 그리로 가면 되나요 ㅎㅎㅎㅎ
rakmakmak♥ 2010.06.18 20:19  

괜찮아요, 그정도 가지고는 진상 아닙니다..

휴가 전날까지 계속 하루 땡겼다 미뤘다 시간 바꿔댔더니 마지막 20분 차로 바꾼 티켓은 차마 수수료 못받고 그냥 해주더라구요.. 가는날까지 힘들게 했던 울회사 나빠요 ㅠㅠ

요즘은 휴가가는거에 너무 관대해져서.. 4-5일쯤은 쿨하게 쉬어도 되는데, 4, 5월에 내리 5일씩 2번이나 쉬어서 못쉬고 있답니다. 아, 또 놀러가고 싶어요..

3박 4일이라도 좋으니 태국 가고 싶네요 ㅠ 가는날 오전, 오는날 오후에 근무하면 하루 더 만들 수 있는데 47.gif

케이토 2010.06.18 20:53  
4박5일은 괜찮다고 했을때 취소하지 말고 그냥 방콕에만 있을걸 그랬나요..;ㅁ;
왠지 태국은 1주일 이하로 가본 적이 없어서 인지 늘 길게 머물고 싶은 나라입니다..
저는 회사에 딱히 도움되는 사람도 아닌데 -_-;;;; 왜케 어디가겠다면 눈치를 주는지...
없는 휴가 만들어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있는 휴가 좀 길게 쓰겠다는데...
역시 이런 마인드 때문에 밉보이는 걸까요 ㅎㅎㅎㅎ

그만두고 3개월!!!
지르고 싶습니다, 저의 가장 가까운 시일내에 이뤄졌음 하는 바람이에요 ㅠㅠ
필리핀 2010.06.18 23:52  
근데...
동행인이에요???
동거인이에요???
동반인이에요???
태사랑에 노총각 노처녀들 많은데...
아무리 봐도 진상이 아니라...
염장이네요... T.T
케이토 2010.06.19 00:12  

그게...
동행인입니다, 말 그대로지요, 하하하.
동거인아닙니다. 같이 안살아요 ㅋㅋ
동반인이면 왠지 동반 1인 무료가 로망이죠... 후후.



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남자친구" 라는 단어..쑥쓰러워요 ///_///
나중에 "남편"이라는 포지션이 옆에 생기면
남들 앞에서 뭐라고 불러야 할지도 난감 (...)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6.19 00:15  
맞는듯.....
케이토 2010.06.19 00:25  

단 한마디로 보내주시는 군요 OTL....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6.19 02:25  
^^
블루파라다이스 2010.06.23 04:11  
우와~ 저런 선물을 마다 하시다니요...ㅠ.ㅠ

저는 주변에 저런선물 해줄 사람이 없는지...ㅠ.ㅠ

매년 방학때 아이들 데리고 나갔었는데...

이번에는 CANADA사는 동생이 나온다고 해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ㅠ.ㅠ
케이토 2010.06.23 21:46  
저 그래서 굉장히 수상한 멤버로 일본에 가게 되었어요 :-) ㅋㅋㅋ
예전에 아빠가 항공권 선물해주셨을 때 무척 기뻤던 기억이 있어서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선물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받는 분이 부담이시라니 어쩔 수 없지요 ^^;

동생분과 좋은 곳 다녀오시는 걸로라도 위안을..., :-D
tomoj 2010.06.26 17:17  

저도 예전에 베프에게 태국행 항공권을 선물했었드랬지요.. 2장 턱 끊어놓고 전화해서 "너 쓸 경비와 시간만 내라"고 했더니 성은이 망극하다며 큰절을 하겠다더군요..ㅎㅎㅎ
이제는 그 때 빚을 갚겠다면서 적금을 들고 있댑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잘 키워놓은 친구가 역시 좋아요.. ^^
케이토님의 그 동행인분도 마음 속으로는 감동 만빵이었을겁니다..
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고 잘 다녀오셔요..
아빠와 함께 가는 일본 여행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참고로 전 내년 겨울에 엄마손을 잡고 규슈에.. -_-;;; 뭐.. 나쁘지 않을 것 가타요..^^;;;;;)

케이토 2010.06.30 01:12  

좀전에 발권을 마쳤습니다 :-) 히히.

저는 희안하게 엄마랑 친하긴 한데 같이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요.
너무 바쁘셔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을 가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아빠와 함께 ㅋㅋㅋㅋㅋ

아, 정말 감동 받아준 것만으로도 고맙죠 뭐.
제가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있는지 정말 "뼈저리게" 느껴줬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친구분이 센스가 넘치시네요 :-) 물론 선물하신 tomoj님도 너무 멋지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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