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신고...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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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4 06:42
안녕하세요...
미천한 중생인 제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분이 몇 분 계시는군요...
공개적으로 글까지 남기셨는데 잠자코 있으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몇 자 적습니다...
지난 연말연초에는 지인들과 몇 군데 힐링 여행을 다녔습니다...
멀리로는 꼬쑤린, 카오속, 푸켓을...
가까이는 대구, 함양, 광주, 목포를...
태국은 여전히 편안했고, 한국은 역시나 거북하더군요...
이번 주말에는 일본 정치인들의 신사참배에 항의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구요...
6월 중순에는 풀문파티 질서유지를 위해
꼬팡안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8월에는 올해부터 제가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인
"낯선 곳에서 1달 동안 살아보기"를 실천할 예정이에요...
예상 후보지로는
오키나와, 발리, 포카라, 모로코, 마드리드, 시드니...등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자금의 압박이... ㅠㅠ
해서 또 태국으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
올 연말에는 태국에 관한 책을 1권 펴낼 예정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50여 차례 이상 방문한 경험을 온전히 담은 책이 되겠지요...
제 자랑을 위해 책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요...
이렇게 공개적으로 떠벌려놔야
2년여 동안 차일피일 미루어온 일을
올해에는 꼭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언어의 그릇으로 담아내지 못한 여행 추억들이
제 머리속에 가득합니다...
앞으로는 틈틈이 그 추억들을
태사랑 분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애써보겠습니다...
부디 물처럼 고요하고 그윽한 삶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