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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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도진다~

꼬봉 11 478
비가 온다.
늦게 메기가 오신다나?
이 비만 오면 병이 도진다.도화살인가? 아니지 .우화살인라고 해야하나?

비만 오면 싱숭생숭한것이 차를 가지고 달리고 싶어지니.
캬아 ,,,나그의 취미이자 특기 !!우천중 드라이브..

근데 이제 또 하나를 추가해야 겠다.
 
태국!!!!

슬슬 오줌마려운 똥깡아지마냥 컴에만 들락날락 한다.
조만감에 밥줄 끊기겄다.

요사이 태국 갈 핑계가 없어 머리 힘껏 굴리다 겨우 신랑한테 말했다.

"나 다이어트 해.기대해.쭉죽빵빵하지는 않아도 오빠 원하는 보통은
 돼 줄수 있어. 그런데 할 낙이 있어야지.
 살 빼는거니 먹는 낙이 있나.힘만 들지 즐거울 일이 없네?"

울 신랑 왈

"그래? 뭘 원해 말만 해"

속으로 나 .그럼 그렇지

" 뭐 태국이라도 한번 갔다 와라 해주면 또 알아?
  이 판에 확 빼 버릴지? 에 휴"

귀청 떨어지는 줄 알았슴더. 아니지.
베지도 않은 애 떨어지는 줄 알았슴더.

"꽃뽐이!!!. 제 정신이야?
 차 바꾼다며 !!!!어떡할려구 그래!!"

[[얼었음]][[뜨아]][[그렁그렁]][[엉엉]]

사실 제 차가 지금 도로가 치욕스럽다고 할까봐 걱정일 정도거든요.
앞문 안 열리지.뒷쪽 쇼파쪽으로 물세지
 뒷문 속안이 부식돼서 가루 떨어지지.
엔진 오일은 허구헌날 세지..

아흑.

뭔 좋은 방법이 없나요?

제 친구가 조만간 직장에서 짤린다고 하는데
그 기집애 핑계를 한번 대 볼까요?
11 Comments
타이락 2004.08.19 05:33  
  중증이시군요... 치유가 어려우실텐데...
돈므엉 공항의 후끈한 바람 한방이면 기냥 끝인데...
동동도령 2004.08.19 06:06  
  ㅎㅎ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두대있던차 한대팔고 남은돈으로 태국에 갔지요.. 님도 차파시고 자전거한대사셔요~ 그럼 정말 돈많이 남아요.ㅎㅎ 자동차는 집에 한대만 있으면 되더라구요.. 전 자전거로 만족합니다. 태국만갈수있다면야~
꼬봉 2004.08.19 11:56  
  ^^태국 생각하면 공항의 후끈한 기운이 먼저 생각나는건 저 만이 아닌가 봅니다.
제 차 탐내는 사람은 카센타 직원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팔아도 과속 딱지 값도 안 나오네요..
신난다고 대전까지 두 시간 못 돼게 달려갔다 왔더니 과속 딱지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ㅎㅎ 딱지 날라 오던날 남편한테 쫒겨 나는줄 알았슴더.

ㅎㅎ
곰돌이 2004.08.19 14:06  
  ^^ 꼬봉님 워쨰유~~~~~
핑계 한번 마련하시고, 돈도 준비하시고......
전 핑계 마련했습니다[[으힛]] 이제 준비하면 됩니다.
예쁜 아줌마랑 더 예쁜 아가씨랑 다녀올랍니다.
주니애비 2004.08.19 14:35  
  태국병에 특효약은 아닙니다만 태사랑에 들락거리며 여행일기나 사진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증상을 좀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묻고답하기를 읽으며 혼자 헤실거리며 웃기도하고 여행일기의 주인공인양 착각도 하며 그러고 살다보면 나중에 여행기회가 자연스레이 찾아오던군요.
꼬봉 2004.08.20 04:28  
  자알  다녀 오십시요.부인님과 따님 ,행복하시겠습니다.
부부끼리 취향이 같은것도 큰 행운인것 같습니다.
에이..곰돌님 뱅기에 껌붙여 볼까부다..심술심술[[므흣]][[씨익]]
에휴,,머리 좋아지는 비타 1000먹고
여행기를 읽어야겠어여.주니 애비님 말씀대로
좋은 기회가 찾아 오게..
어서어서 와라 ~~~~

곰돌님!!즐겁게 보내다 오세여.여행기에서 뵙겠습니다.
돌체비타 2004.08.20 10:02  
  저같은 분들이 많은 이곳에 오면 행복합니다..비타아짐..이번에도 박군 잘꼬셔서리..9월7일에 갑니다..다 예약해서 바우처 받고나니..심드렁해지는 이맘..하지만 막상 도착하면 정말 행복하겠죠..^^쓰고보니..꼬봉님한때 염장한표같아서..미안해여~~~^.*
봄길 2004.08.21 01:23  
  딸들어와 병원에 입원시키면서 기냥 내가가서 데려온다니까 급히 들어왔다고 툴툴 대니 아빤 또 가고싶냐 묻네요. 또 가고싶은데 어쩌지요. 처는 다시는 안갈거라하고...
타이락 2004.08.22 07:02  
  봄길님... 다음에 가실 때는 여행자보험 확실하게 들고
가시기를 앙망하옵니다. 18만밧... 음...18만밧...
1년은 유타이 할 수 있겠다는..... 크헉... 아까워라......
아이는 좀 어떤지요? 빨리 나앗으면 좋겠습니다.
봄길 2004.08.22 13:14  
  아상병원에 입원시키고 찬찬히 검사해보니 얼굴 뼈 골절과 어깨뼈 골절과 고관절과 골반 뼈는 모두 아슬아슬하게 현재로는 수술없이 절대 안정해서 치료하겠다하는데 중3여자애가 기저귀로 배변을 하라하니 죽으면 죽었지 못하겠다고... 6주 동안 입원하고 경과를 보자고... 지금 항공사들하고 좀 시비를 따지고 있는데... 모르겠어요. 관삼과 마음 써주시는게 참 고맙습니다. 다 정리가 되면 저도 유용한 정보 좀 올릴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분들 도움만 받았는데...
꼬봉 2004.08.24 01:26  
  봄길님,자녀분이 많이 다쳐서 ,부인님이나 따님이나
상심이 크겠습니다.중3이면 고등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인데 여러가지로 고생스럽겠군요.
모쪼록 잘 해결 돼길 바라며 고통을 참아야 하는
어린 따님이나 옆에서 마음아파하실 부인님과 님께
힘 내시라는 말씀밖에 전할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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