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외국에있는 한국인들이란?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과연 외국에있는 한국인들이란?

꼬냑쿵 9 1307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님따라서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베트남은 아버님이 무척좋아하셔셔 5번넘게 방문했고

캐나다 태국 캄보디아 위주로 많이 돌아다녔어요~

그 중에서도 좋은 한국인들도 많이봤습니다..

저는 18세때

캐나다에 이민을가서 아버님이 취업이민을 신청해서 한국인 변호사에게

거액을 주고 일을 맡겼는데 소개해준 한인목사와 한국인 변호사가 그돈을

가지고 날린적이있었습니다.

이일로해서 저희집은 풍지박산이나고 아버님이 늘 하신말씀이

"외국에서 절대로 한국인들이랑 친하게지내지마라"

"같은 민족 등쳐먹는 민족은 한국사람 밖에 없다"

이런말씀을 종종하시곤했지요~

물론 다 그런 사람이있는 건아니지만 그 때문에 저는 외국에 가서도 한국 사람은

늘 피해다녔답니다

저의 피해의식이 매우 컸지요 단 한번의 경험으로 이런 고정관념이 박혀버린

것 때문에 외국에 나가면 늘 한인식당 한인촌은 피해서 다녔거든요

그렇지만 이번에 태국에 가게되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몇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좋은 추억을 남긴 이름모를 누나

우연히 만나게되서 돈없이 무전여행하는 저에게 여행다닐때 이것쯤은 한번

먹어봐야된다면서 1000바트 넘는 밥까지 먹여주면서 젊을때 좀더 고생해도 괜찮다고

응원을 해주신 한국인 형 누나

그리고 제가 소매치기 당해서 알거지가 됐을때 공항까지 갈 버스라면서

300바트를 빌려주신 한국인 누님

물론 중국인들도 성씨협회나 지역회라고 같은 지역이나 성씨들이 외국에 가면

취업알선이나 교육을 해주는데도 있긴하지만 한국인 처럼 정많고

이렇게 같은 지역연고나 성씨가 아니라도 단지 같은 민족이기때문에  챙겨주는 나라는 정말로

한국 밖에 없는것 같아요

일본인들이나 중국인들도 물론 끼리끼리 같이다니거나 잘 어울리지만

한국처럼 처음보거나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도 선뜻 물질적인 호의를 베풀거나 베풀어주는

민족은 한국인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위에쓴 제 이야기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태국에서 여행을 다니면서

제가 받은 한국인으로서의 감정이였어요 제가 18세때 한국인을 등쳐먹던 그런 사기꾼 같은

사람이 아닌 이런 태국에서 만난 사람들이 전해준 따뜻한 마음으로 인해서 제가 다음달에 태국에
 
가게되어도

예전처럼 코리아타운이나 한인촌을 피하는 그런 내가아닌 태국친구나 한국인 친구를

데리고 먼저 한국음식과 한국인들을 소개해줄수 있는 그런내가 될수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한국인들이 있을때에는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 제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감정을 느끼게해준 태국이라는 나라를 더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다음달 태국 출국하기전에 집에서 한번 끄적여봅시다- ^^

9 Comments
솔루 2010.05.21 20:22  

맞아요, 어떤 사람을 만나냐에 따라 달라지죠...^^그냥 사람을 보고 판단하세요. 국가라는 허울뿐인 울타리 혹은 고정관념이 때론 객관적 사고를 방해하기도 한답니다

꼬냑쿵 2010.05.21 20:24  
어릴때 겪은 일이라서 고정관념이 꽤 강했어요 ^^
어릴때 겪은 충격은 나중에 또 다른 경험을 겪지 않는 이상은
그런 고정된이미지가 계속 있다고 하던데
제가 딱 그런 타입이였거든요 ^^;;
Charlie 2010.05.21 20:38  
나쁜 기역은 지우시고 좋은 경험으로 님의 미래의 밑걸음으로 쓰세요.

좋은 만남 소중한 기역들을 여행으로 하나하나 만들어가시길 바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다크호순 2010.05.21 23:09  
전 한국을 떠나는 순간 애국심이 후끈 달아오릅띠다...ㅋ
저두 운이 좋은건지...좋은 한국인만 만났답니다...
여행은 사람보는 안목도 넓게 만들어주는 가봅니다...^^
시골길 2010.05.21 23:35  
개인적인 경험의 일단을 일반화하는 오류는...쫌 거시기하다는 자기독백으로 보입니다..쩝..^^
 그러나 이 글에서 언급된 형님, 누나들과는 쫌 다른것이.. 그 곳들에서 미리 터를 잡고 '영업'하고 계신 한인업소이더군요..<== 저두 어쩔 수 없는 트라우마인지라... 26.gif
청년간호사 2010.05.22 01:24  
저 역시..

좋지 않은 경험이 있습니다만...

좋은 형님들과는 3년째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태국에 거주하고 계시고

제가 귀찮게 이것저것 해달라해도 해주시고

자청해서... 제 개인 기사가 되어 주기도 하십니다

사람의 일이란 알수 없고 또 인연이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거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내가 어찌 하느냐에 따라

그 좋은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이 될수도

좋지 못한 사람이 될수도 있지 않나...

저도... 끄적여 봅니다
적도 2010.05.22 08:34  

상황이 사람의 됨됨이를 만든다?? 그런것 아닐까요?? 한국인뿐만아니라 일본인도 자기나라 사람끼리는 서로 피하기도 하더군요!! 분명히 그런사람은 있는 것 같더군요~~
먹잇감을 찾는사람들!!! 빠에서 처음 만난 한국인이 태국서 좋은 사업건이 있는데 (사행성 오락실을 말하는듯) 100만바트만 있으면 돈을 줏어 담는다구요~~저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말했었다는....
 돈은 써야겠고, 허접한 일은 하기 싫고, 먹고살자니..사기도치고 뭐 그렇게 되는듯..
다만 내가 돈없어보이면 어느 세상이던 진실될 수밖에 없다는 진리가 보이네요!!
 캐나다에서 오래사셔서인지 풍지박산= 풍비박산으로

카이☆ 2010.05.23 20:09  
저는 딱히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인에게

호감이나, 기피하거나 그런건 따로 없는데요

해외에 나가서까지 한국어를 듣기 싫어하는 성격땜에

되도록 피해서 다니는 버릇이 있네요^^;;
망고스틴 2010.05.24 00:28  
전 만나고 싶은데  다른분들이 기피는 아니지만 흑----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