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멸망설에 아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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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멸망설에 아쉬운 것들.

냥냥 12 478
전 지금으로선 태국에 만족할만큼? 못가본게 아쉽고,
(태국! 정말 이 어메이징한 나라야! 지구 멸망설을 앞에 두고 널 생각하는 나를 아니?)
여행을 맘껏? 못 해본게 아쉬워요.

그리고 대자연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이 서러워요.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들이 다 찰라구나 싶고
너무 욕심내며 산게 아닌가 싶고 그래요.
지금 부터라도 한 순간순간을 만끽하며  살려고 합니다.

멸망설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중요한게 아니고
어차피 우리 인간들이야 죽음에서 자유로운 존재도 아닌데
한치 앞도 모르는 인간이... 당면한 삶이라도 소중히 살아야 겠지요.

문득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뭐가 아쉬우세요?
12 Comments
성실한사람 2011.03.14 00:57  
저는 도쿄 사는데여 지진 났을 때, 지구의 종말이 온 줄 알았습니다. ㅠㅠ 도쿄 한복판이 아주 아수라장이 되었지여.  땅이 막 흔들리고 건물이 휘청휘청 하는 것을 보니.  정말 오만가지 생각과 내 안의 모든 것들이 필름 처럼 지나가드라구여.. 대자연의 힘 앞에서는 인간은 그냥 먼지 한 톨 같은 존재더라구여. 더 많은 것을 베풀면서 살기로 했고, 필요 이상 사람을 미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냥냥 2011.03.14 01:15  
에구~  고생많으셨어요.
지진 겪고 나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던데 힘내세요.
heyjazz 2011.03.14 11:57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몸 조심 하시고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maui 2011.03.14 04:06  
제가 사는 곳도 지진이 잊을만하면 오는데 지금까지 큰거는 7.6, 7.1, 6.8 작은거는 꽤 여러번 겪어봤읍니다.

하지만 9.0은 도무지 상상이 안 돼는군요.  겪을때마다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망각하게 되더군요.  먹구살기전쟁이 강도가더 쎈거 같아요.

사람이 때론 잊을수 있어서 살 수 있나봅니다.
세현아빠 2011.03.14 08:30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망각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잊을수없다면 살아갈수가 없을 겁니다
냥냥 2011.03.14 09:39  
망각은 신의 축복이라는 말이 정말 맞군요.
먹고살기전쟁이 강도가 더 쎄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정말 먹고살기가...
다크호순 2011.03.14 05:28  
어디선가 종말론이란 말이 나올듯했습니다...
전 그런거 믿고 살지도 않습니다만...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자연을 너무 훼손한 탓이 아닐런지...ㅠㅜ
대자연의 진노인가?...잠깐 그런 생각 해봅니다...
냥냥 2011.03.14 09:41  
재활용분류해서 버릴때마다 귀찮은 걸 꾹 참고  비닐에 가위질을 합니다.
왜 안 떨어지는 스티커같은걸 붙여 놓는지 모르겠어요.
박스에 코팅안해도 될텐데  재활용을 못하게 하고...
아파트재활용쓰레기 버리는 곳에 가보면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고
저게 제대로 재활용이 될지 걱정스럽고... 우리 편하자고 너무
자연을 막 대하는게 아닌가 싶고... 그래요.
참새하루 2011.03.14 06:10  
사과나무를 못 심어서 아쉬운 하루살이...
갖고 싶은거 다가지고 해보고 싶은거 다해보고 죽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하루 하루 열심히 후회없이 사는게 바로 인생이겠지요
냥냥 2011.03.14 09:45  
일상을 여행처럼 살아보려구요.^^
전 다른건 양보해도 여행은 양보못하겠어요.
지구 종말설 앞에서도 그거 하나 떠오르더라구요.ㅋㅋ
진짜 여행중독자인가..?
깜따이 2011.03.14 22:11  
제가 93년도 인가 LA에서 강도 8이 넘는 지진을 격고 여잔도 천번 정도 느꼈면서 살았는데 지진은 무섭고도 아름답습니다. 말이 좀 어색하지만 자연의 신비는 괭장합니다. 목숨을 뺏아갈 정도로 위험하지만 이것도 자연의 섭리라고 샹각이 들고 죽음도 그리 무서운것 보다 아름답게느껴지기도 하고 흥분도 되더군요. 그래서 95년에는 인생을 후회 없이 살기위해 장기 배냥여행도 한번 하여 소원 풀었습니다. 저는 이제 아쉬은게 없네요.
냥냥 2011.03.14 23:10  
우와~ 아쉬운게 없다니... 굉장하네요.
항상 만끽하며 사시길 ^^
 
전 6정도의 지진 겪어봤는데 넘 무섭던데요.ㅠㅠ
자다가 겪었음에도 한 일주일 무서웠어요.  겁이 너무 많아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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