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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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

케이토 42 1082






2009363284_1b4e7f64_IMG_0922.jpg
at Chiang mai, 이 곳을 떠나던 날 결국 내리던 비.





짧네요...참.


하루가 열흘 같았던 날들이 끝나고 나니,
현실로 돌아오는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지.
집에 온지 두시간여쯤...되었습니다.

라면 끓여먹고. 멍하니 티비를 보다가,
여행중에 별로 돌이켜보지 않았던 사진들을 괜히 보게 되고,
짐은 풀 생각이 별로 들지도 않고.

당장 내일부터 출근인데, 럼앤콕 마시면서...
여전히 여행중인 기분처럼, 그렇게 있습니다만. 참 춥네요, 서울은...



음, 간단한 감상을 말하자면,
짧지만 농도 짙은 사랑을 나누다 왔습니다 ;-)




결국 카메라에 문제가 생겨 열다섯롤에서 멈춘 저의 필름들과,
의외로 1천컷 가까이 남게 된 디지털 이미지들...(안찍을줄 알았거든요)
정리할 생각을 하니 까마득 합니다.

동행인이 저에게 드디어 풍경사진을 찍는 요령이 좀 생긴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많이많이 찍었습니다. (landscape은 아무래도 흥미가 없어 좀처럼 늘지가 않는...)


그 날씨에 많이 걷기도 했구요,
여행중에 한국말을 이렇게 많이 해본 것도 처음이었구요.
아니, 외국어를 이렇게 안해본 게 처음이랄까...
말 자체를 이렇게 많이 한게 처음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늘 혼자였으니까...



몇시간 전까지 있었던 방콕은,
저의 지나간 기억에 비해 너무나도 조용하고...조용하고...조용했습니다.
통행이 금지된 지역을 택시로 지나가다 보게 되는 검은 연기와 철조망들,
무언가 타버린 흔적들은...제가 알던 도시가 아니라는 느낌에 기분이 묘했습니다,

함께 저녁을 했던 저의 로컬친구는,
"처음 방콕을 방문 한 사람은 아마 다시는 이 곳에 돌아오지 않겠지."
라고 말할정도로, 원래 가지고 있던 매력도, 특유의 분위기도 없었습니다.

풀어낼 이야기가 많을수도 아니면 적을수도 있지만-
여행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가는 이 시간의 이 기분으로,
짧은 일정을 배웅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라고...말하고 싶어요 ;-)
여행중에 살아있냐는 문자와 전화를 너무 많이 받아서 (...)


죽지않고 돌아왔다고 태사랑에도 알리고 싶었거든요 -ㅅ-;;;





.
.
.




그리고 저는,
여자랍니다 =ㅂ=; 중요하지 않지만.
케이토는 KATE의 일본어 발음 (...)




2009363284_274ae090_IMG_0660.jpg
걸어서 만난 풍경들은 사진현상이 끝나는대로... 나눌 수 있길 바라며,
(사실은 완전 제가 뭘 찍었는지 너무 더워서 정신이 혼미합니다)



굿밤 되시길 :-D



42 Comments
rakmakmak♥ 2010.05.19 01:29  

얏, 다녀오셨네요..^^

케이토 2010.05.19 01:32  
앗, 그러게요. 제가 왜 여기에 있을까 싶은 기분으로 말예요 ㅋ
Naresuan 2010.05.19 01:34  
그림자가 인상적입니다... ㅋㅋ
케이토 2010.05.19 01:40  

아톰스러운 저의 다리를 길게 늘려주던 빠이의 저녁햇살입니다 ㅋㅋ

초미녀 2010.05.19 02:11  

혹시나 방콕에서 한번쯤 태사랑에 접속해서 글을 남기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암 소식 없길래,내심 걱정을... -_-;;

그래도 역시 무소식이 희소식이네요^^!!

Naresuan 2010.05.19 02:13  

케이토님 빠이 & 방콕에서 태사랑 홈피 접속 했었습니다...

케이토 2010.05.19 02:17  
움찔...

Naresuan님이 올리신 글 보느라 아이폰으로 막 들어왔었죠 ㅋㅋㅋ
가는 게스트하우스마다 와이파이 핀넘버 내놓으라고 진상부리고 =ㅂ=;
Naresuan 2010.05.20 01:09  
555++
케이토 2010.05.19 02:52  
사실 접속해서 리플만 달았어요 ㅋㅋ
치앙마이에서 글 남기려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쓰던 글 날아가고...

건강하게 잘 돌아왔습니다!! 추워요 ㅠㅠ
♡러블리야옹♡ 2010.05.19 05:03  

무사히 잘 다녀오셔서 다행이네요 . 시위가 더욱 거세졌다는 뉴스보고 걱정 많이 했어요 .
사진도 많이 찍어 오셨겠지여? 한동안은 향수병 달래시느라 힘드시겠네요..
몇일 게시판에서 안보였다고 은근 허전한거 있지요? ㅋㅋ
맘 정리되는데로 가득 담아온 이야기 봇따리좀 풀어주세요 ^^

케이토 2010.05.19 10:03  
네..;; 회사에서도 전화오고 동행인도 귀찮아서 전화 안받고 있는데 저한테 전화오고..;;
정작 가있는 저희는 시내가 통제되어 교통이 불편했다는 점, 쇼핑을 할 수 없었다는 점 빼고는
음...그리고 너무 조용했다는 정도의 차이만 느끼다가 왔어요 :-) 로컬친구 조차도...
이젠 별 뉴스거리도 못된다고 밥이나 먹자며...;;;; 치앙마이에서 뉴스 보고 좀 걱정했는데,
제 생각엔 시위지역만 아니라면 평온한듯 합니다, 문제는 너무 평온해서 방콕이 아닌 느낌..
음...오자마자 다시 여행계획 짜고 있습니다 ㅠㅠ
시골길 2010.05.19 08:21  
어헛...커밍아웃.... 려성분이시라니...놀랍습네다.. 46.gif
케이토 2010.05.19 10:08  
전격고백! ㅎㅎㅎ
여행용체력 만큼은 열 남자 부럽지 않다는 지인들의 반응이...
(제 여행에 동행했던 남자들은 저한테 쉬자고 백번 말할정도... ㅎㅎ)
날자보더™ 2010.05.19 09:15  
치앙마이와 빠이에 다녀오셨군요.
사진...특히 필름으로 찍으셨다는 사진 정말정말 보고싶어요.
동행분과 함께 조그만 사진전이라도 한번 열어주세요.
(님의 집에서라도...험험)

사진 정말 보고싶다는건...진심입니다.
케이토 2010.05.19 10:13  
어헛 ㅠㅠ 기대에 못미칠까 현상하기 두려워지는 저의 시선들 입니다..;;
저 자신조차도 지금 이 필름 안에 뭐가 있을지..;; 중간에 카메라가 테러를 당해서 ㅠㅠ

꿈에서 깨니 무시무시한 현실감에 지금 넋놓고 있습니다 ㅠㅠ
옌과제리 2010.05.19 09:27  
건강히 잘다녀오셨군요..

분홍신을보니 숙녀분이 맞군요..

정겨운사진 과 애기봇따리 기대해 봅니다..
케이토 2010.05.19 10:17  
되려 살이 찐듯한 느낌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ㅠㅠ

저 신발...신고 다니면서 나이스 슈즈 소리를 백번 들었어요 ㅎㅎ
방콕 가니까 핑크택시 컬러 더라구요... :-) 다들 뭔가 익숙한 컬러였는지 ㅎㅎ
곰방 정신 차려야겠어요!
간큰초짜 2010.05.19 10:43  

그...금...금방이죠?
한국에선 1년 같은 하루가
태국에선 1시간 같은 하루가 흘러가지 않던가요?

케이토라는 닉이 Kate의 일본식 발음이군요...
일본사람들한테 '캠리(Camry)'라고 하니 아무도 모르더라는....
일본사람은 '까무리'라 해야 알더군요...ㅎㅎㅎ

짱나지만 4대강은 봇물 속에 가둬두든지 말든지...(헉..정치적인?...혹시 댓글 이동?)
케이토님 여행 얘기는 봇물 터지듯 들려(보여)주시길 왕기대중..
(사진 올려주시면 보고 블로그에 링크 좀 걸게요...물론 펌 허락해주시면)
최근 케이토님 카메라 보고 다시 선친 유품인 펜탁스 카메라를 만지작거립니다.

벌렁대는 심장과 확대된 동공과 환각에 가까운 뇌를 어여 어여
진정&축소&각성 잘 하셔서 현실세계에 잘 적응하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전 다담주에 또 갑니다. 44.gif

케이토 2010.05.19 10:56  

다담주에 또 가신다는 댓글만 보입니다! 이건! 부럽습니다 ;ㅂ;
출근해서 정신 못차리고 계속 태사랑 들락날락...
여름휴가...도쿄 가기로 결정했거든요...근데 이래서야 또 태국행 끊을지도 몰라요 ㅠㅠ

방콕에 있는 제 친구가 "방콕, 고작 하루라니 하루라니 하루라니!"
라며...저희가 애기때 방콕에서 놀러다닌 얘기를 해버리는 바람에...
마지막날 완전 아쉬움에 몸을 떨었지 뭐예요. 킁.

아날로그, 솔직히 돈먹는 기계가 되버린 지금이지만 그 감성만큼은
그 어떤 디지털이 따라올 수 없는 듯 합니다 ;-)
결국 궁금증을 못이기고 점심시간에 현상 맡기러 갑니다 ㅎㅎ
원래는 그냥 동네 현상소에 맡기는데 이번엔 돈 좀 들여보려구요 (...)

결과물...과연...ㅠㅠ
저 블로그 이웃으로 추가해주셔도 되요 ㅎㅎ
네이버 블로그이고 racyflavor입니다 ㅋㅋ

간큰초짜 2010.05.19 11:07  

블로그 이웃 추가했습니당...
블로그에 감각이 좔좔 흐르는게 확실한 여자분으로 인정합니다. ㅎㅎ

제 블로그는 IT 위주라 뭐 볼건 없지만..
이제 저도 태국 블로깅 한 번 해볼려구요~

오늘은 업무가 바빠...나중에 오후에 와서 블로그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아 블로그닉네임은 triumph 입니당. 아이디는 jephson 이구요...

케이토 2010.05.19 11:23  

제가 나이들어서 핑크색을 좋아하게 되서 (...더 어릴땐 그렇게 싫었는데 말예요)
간큰초짜님 블로그의 주옥같은 정보들~~~ 모아놓고 보니 좋네요 ^^!

여행을 거듭할 수록 애플이란 회사가 무서울 뿐입니다...
이러다 아이패드 사올지도 몰라요 (...)

민베드로 2010.05.19 11:23  

다녀오셨군요.^-^
무사히 잘 다녀오신거 같아 다행이네요.
여행도 그렇고...군대도 그러하던데
내가 가면 그렇게 길던 것이
남들이 다녀오는건 왜그리 짧게 느껴지는지

여행가는 길...잠시 눈을 감았다 뜨면 방콕이 아닌
서울의 내 방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거라고...
결국은 그말이 맞더라구요.

그래도 여행을 가면 하루를 알차고 길게 보내는 듯 했던거 같네요.
케이토님 말씀처럼 하루를 열흘처럼...

여독 잘 푸시고..일상에서도 즐거운 생활 하시다보면..
다음 여행은 방콕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케이토 2010.05.19 12:21  
너무너무 건강하게 잘지내다 왔습니다 :-)
하루는 참 길었는데...그 긴 하루들이 끝나가는 시점에서는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렸나...
그런 마음이 들고나니 어느새 서울... 바로 어제까지 태국 특유의 공기 속에 있었다는 사실이
꿈같은 기분입니다. :-) 한번 내딛은 오랜만의 발걸음이 다시 그 곳으로 향하겠죠?

또...가고 싶어요, 되도록이면 꿈같은 기분이 들때 말예요 :-)
동행인과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온지 한달은 된거 같아-" 였는데...
지금은 다녀온지 까마득 한 기분이에요 ㅠㅠ
동쪽마녀 2010.05.19 12:13  

잘 다녀오셨구먼요.^^
방콕이 너무 어지러워서 저도 내심 걱정을 했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을 보니,
재작년 여름 방콕에서의 마지막날 밤이 생각이 나네요.
비는 내리지 않고 까만 하늘에 마른 번개만 번쩍이던 밤이었는데,
굉장히 서러웠었던 기억이.ㅠㅠ
비내리는 치앙마이의 낮 풍경은 본 적 없지만,
왠지 울적합니다.
한 이틀 푹 쉬시면서 여독 푸시고,
이야기 보따리, 사진 보따리 많이 많이 풀어주세요.^^

케이토 2010.05.19 12:44  
염려해주신 덕분에... :-D
그리고 아쉬운 맘에 오자마자 술잔부터 기울였지요...ㅠㅠ 이러다 술꾼 되겠어요...
치앙마이를 떠나는 기분이 꽤 울적했는데 타이밍 적절하게 비가 오더군요.. 그래서 오후일정을
모두 패스하고 집에서 창밖 내다보면서 야쿠르트 마셨어요 (...)

오늘내일 멍하니 있다가 현실감에 힘들다 또 떠날 날만을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아직은, 아직은 괜찮은...그렇습니다 :-) 준비, 잘되어가시죠? 부럽습니다 ㅠㅠ
Maestro 2010.05.19 13:37  

처음 뵙겠습니다. 케이토님~
일본어로 하면 하지메마시떼! 라고 해야 맞는 것이겠죠?

방콕 치안이 굉장히 좋지 않은데 무사귀환하셨군요.
추억도 좋고 다 좋지만 안전하게 다친 곳 없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는 것도 어찌보면 축복입니다.

제가 태국에 있었을 때 레드셔츠들의 시위가 시작되었었고요. (3월 14일)
제가 그래도 체류하고 있었던 당시에는 나름 평화적으로 시위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물론 버스는 잘 다니지 않고 여행이 불편했지만 태국 국내사정이기에 참고 돌아왔지만 지금은 (귀국했기에) 가끔씩 태국뉴스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드네요.

아무튼,, 귀국 축하합니다.^_^

케이토 2010.05.19 14:35  

네 저도 처음뵙겠습니다 ;-)

음, 저는 방콕에서 하루만 머물러서 분위기가 조용하다는 것 외에는
신변의 위협을 느낄만한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답니다, 정말 다행이죠 ^^
흔적은 많았지만 직접적으로 와닿지는 않는 느낌이랄까...

로컬친구 말로도 지금 너무 길어지는데다가 해외에서 접하는건
언론에서 과장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평화롭게 있다가 가라고 하더군요 ;-)
단지 우리가 할 수 없는것은 시내에서의 쇼핑과 자주가던 클럽에 못하게 되는 정도.
라며 웃더군요.

하지만 지금 시즌에 방콕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말에 대해서는 저도 많이 안타까웠어요...

고맙습니다 ;-)

블루파라다이스 2010.05.19 13:49  

잘다녀오셨다니 기쁘네요~~

치앙마이쪽에도

붉은옷팀들이 집결한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요...

지금쯤... 회사일도 손에 안잡히실테고....

기분이 좀 그러시죠?  ㅎㅎㅎ

태국... 마법같은 나라 같아요....

아직 여행을 다닌곳이 많지않아..

제가 같은곳을 두번이상 간곳은 Paris빼고는

태국이 유일합니다...

그런데도 또 가고싶어지니.....

아날로그 감성도 보여주실꺼죠~


올려주신 사진 ....

태국을 떠나올때의 케이토님 마음이 모두 담긴듯 합니다~!!

케이토 2010.05.19 15:02  
네 하루는 길었지만...이건 뭐 언제 서울에 온건지 ㅠㅠ

치앙마이는 굉장히 평화로웠답니다. 빠이,치앙마이,방콕 이렇게 다녀왔는데-
치앙마이를 아무래도 당분간 못잊을 듯...

저는 이젠 새로울 것도 없는 일본을 매년 가고 있는데...
아마 이젠 발걸음을 옮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필름은 오늘 현상 맡기면 모레쯤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후후.
인화까지는 천천히 생각해보고 일단 필름스캔만 받으려구요 ;-)
뭐가 들어있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이 기다림이 너무 좋아요!
블루파라다이스 2010.05.19 22:16  
맞아요...

기다리는 즐거움과 설렘이

아날로그의 맛이 아닐까 싶네요~~ 

괜시리 제가 기다려 지네요~^^
케이토 2010.05.20 00:49  

오후에 맡기고 왔습니다만...너무 많아 다음주 화요일에나 나온다고 (...)
그리고 가격도 에누리 없이 한장. 하하. 그래도 기뻐요 ;ㅂ;

sarnia 2010.05.19 14:42  

다시 생각해 보니 '마마님' 때문이 아니라 사진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포스팅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기내식들 올리신...... 거기 나온 더덕머리 청년을 케이토 님으로 착각했었거든요.

여권에 찍힌 출입국 스탬프와 옆에 놓인 댄 브라운의 다빈치코드 소설이 인상적이었던 게시물이었지요.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커밍아웃하시게 만들어서, 송구합니다.

근데...아톰스럽다는 건 무슨 말씀인가요. 혹시 이 아톰인가요?

푸른하늘 더 높이 날아라 함차게 날으는~ 우주소년~아~톰
용~감히 싸워~라 착하고 용감하게^날아라^ 착하고 용감하게
정의의 힘 과학의......

여행이야기 들려주셔요.
 

   

케이토 2010.05.19 15:58  
후후 아스트로 보이 아톰 맞습니다 :-)
각선미라곤 눈을 씻고 찾아 볼 수없는 저의 다리는 아톰의 그것과 흡사하지요...;;;

그 게시에 등장하는 수박맛 환타들고 좋아하고 있는 아이는 제 친구랍니다 :-)
이번에 방콕에서 5년만에 재회한 저의 로컬친구이지요 ^^
우리가 어쩌다가 이런나이가 됐냐며 같이 술잔을 기울이다 왔어요 ㅎㅎ

뭐랄까 성별따위는 아무래도 좋은 부분이라 ㅎㅎㅎ 나이도 마찬가지로... :-)
사실 제가 오빠만 셋이라 많이 씩씩하긴 합니다 ㅠㅠ...4형제로 보일지경....

여행이야기는...아직 끝내지 못한 여행기가 있지만 지금의 기분이 희미해지기 전에
남기고 싶어집니다. 선명할때 추억하는 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거든요 :-D
락파타야 2010.05.19 16:51  
아!케이토님^^ 잘다녀오셨군요
무엇보다 건강히잘다녀오셔서 좋습니다
부럽습니다^^*저도언능 달려가고싶습니다.
글잘읽고갑니다~여독잘푸시고요~^^*

전에 남겨주신 따뜻한댓글에 다시한번감사드립니다~
케이토 2010.05.19 17:08  
기분이 멜랑콜리해서 일하다가 필름 맡기러 뛰쳐나와서
지금 도넛먹고 있어요...저 서울의 5월 완전 사랑하는데 더워도 좋으니 땀흘리면서
길에서 팟타이먹고 싶어요 ㅠㅠ

언능 달려가셔서 그 공기에 녹으시길 :-)
저 여러번 녹아들다 왔어요, 지금 다시 굳어갈까봐 두렵습니다아아 ㅠㅠ
적도 2010.05.20 10:53  

담번엔 한 3개월 다녀오세요~~ 그럼 한 2개월동안은 글쓰고 싶으신 생각없어진답니다..제경우엔... 감질나게말고..질리게 한번 해보시면.....케이토님의 오라오라병이 갈까말까로 바뀌는 그날까지.... 그리고 그 사진이?? 겨우 열흘동안 ??디지털 1000컷 + 필름 16롤 * 20장은 =320 장 1,320장을 한장에 3분씩만 잡아도 1,320 * 3분은 3,960분 나누기 60= 36시간 10일간 3일은 계속 사진만 찍으셨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암튼 간절한 글 감사합니다!!

케이토 2010.05.20 11:12  
와우, 무시무시한 계산이네요! ㅋㅋ
저는 36컷짜리 필름을 사용했는데 그럼...사진을 찍는데 할애한 시간이 더 늘어 날지도 (...)
학교 다닐때, 느낌 오는 것만 몇컷 찍고 그걸로 승부를 거는 타입이었는데 (도박이죠,거의..^^)
동갑내기친구가 다작은 선택의 여지를 준다며 저보고 많이 찍어보는 연습도
해보라는 제안을 했었더랬죠...졸업한지 2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질리도록 사진도 찍고...여행도 하는 날이 올거랍니다, 언젠가는!
우째 2010.05.20 11:35  
잘다녀오셨나요 ㅠㅠ..

다행입니다.. 딱 좋을때 돌아오신것 같네요

좋은사진들도 많이 담아오셨나봐요..!! 여행기 기대해봅니다~!
케이토 2010.05.20 11:46  
네...오고나니 뉴스에서 맘아픈 소식만 가득하네요...
방콕집두 결정할때 시내나 카오산은 싫어서 친구네집 근처에서 머물렀는데,
그게 꽤 선견지명이 있는 결정이 되었더랬죠, 이래저래 운이 좋았어요 :-)
사진...저도 기대해 봅니다 ㅋㅋ 아직 현상소에 있어요 :-)
수이양 2010.05.20 11:48  
케이토님 다녀왔다는 말에 가족들이 모두 방기네요 ㅎㅎ

느낌이 모두 가족같아요 ㅎㅎㅎ
케이토 2010.05.20 11:58  
저도 이런 따뜻함이 너무 좋아요 :-)
태사랑분들이 염려해주신 덕에 이번 여행에 많은 행운이 따랐는지도 :-)
Naresuan 2010.05.20 22:33  
이런 분위기를 "태사랑스럽다..."라고도 하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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