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크록(คร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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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크록(ครก)

Naresuan 10 248

쏨땀 만들때 사용하는  크록(ครก)입니다...

3년 이상 사용하게 되면 사진처럼 된다고 하더군요...

한달에 2번, 새해와 쏭끄란 축제만 빼고 매일 쏨땀을 만들면 완전 낡아서 사진처럼 된다고...

직업으로 쏨땀 만드시는 태국인들 보면 정말 부지런히 살지 않으면 할수 없는 일입니다...

아침 5시에 기상하여, 오전 11시까지 준비를 하더군요...

식사하고 일터로 나가서 준비하면 오후 1시 정도 되고요...

말라꺼는 20kg 정도 준비해서 쏨땀을 만든 것을 보았습니다...

쏨땀 먹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행복한 일이지만, 만드는 사람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

10 Comments
동쪽마녀 2010.05.19 00:50  
길 가다가 저 절구만 보면 일단 멈춰 섰었던 기억이.
제가 먹어본 중 가장 맛이 없었던 쏨땀은
저녁에 수코타이 뉴시티의 밀집된 식당들 중 한 곳에서 만들어 준 것이었습니다.
쏨땀이라면 무조건 다 맛있는 줄 알았는데,
맛없는 쏨땀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그 식당에서 알려주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것마저도 그립구먼요.ㅠㅠ
Naresuan 2010.05.19 01:12  
어떤 지방에 가면, 정말 짜디짠 쏨땀이 있습니다...

맛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지방 사람들은 그렇게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냥 웃음만 나왔습니다... ^^;;
케이토 2010.05.19 01:04  

원없이 먹고 왔습니다... ;-)

Naresuan 2010.05.19 01:14  
자랑만 하지 말고, 빠른 시일내에 사진 업로드 부탁드립니다...

행복하신 것 같습니다... 다음 태국 여행 계획을 이 밤이 새기 전에 어서 세우셔야죠~

555++
옌과제리 2010.05.19 09:20  
태국여행갔다온 한국인들에게 가장추억거리는 이 쏨땀이 아닐련지요..

하루세끼를 쏨땀으로 먹는 저로서는 미칠지경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있는동안은 무생채를 쏨땀대용음식으로 먹고있는중이니까요..

절구를 보니 친구생각이 더욱더 떠오릅니다..
Naresuan 2010.05.19 13:14  
저 크록은 방콕에 사는 가난 콘이싼들의 자화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잘 아시다시피 부지런하지 않으면 쏨땀을 만들어 팔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그날이 빨리 오시기를 바랍니다~
수이양 2010.05.20 11:50  

이런.. 마지막 사진에 군침이 뚝뚝 흘러 옷까지 젖어버렸습니다

먹고싶습니다.

Naresuan 2010.05.24 22:24  
젖어버렸다는 말... 충격입니다... 설마... ^^;;
샤논 2010.05.24 01:19  
오호... 쏨땀만드시는 분들 정말 부지런하시군요!! 흠... 그래서 저녁때는 쏨땀파시는 분들 보기가 힘든건가요?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해야 되니까?? 파타이는 늦게까지 하던데 쏨땀은 그렇지 않은거 같아서요... 

아. 근데.... 재료는 거의 다 생인데.. 왜 준비가 그렇게 많이 걸리는 걸까요? 궁금 ^^;;   
Naresuan 2010.05.24 22:28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가 아는 이싼(동북부) 분들은 보통 저녁 9시까지 쏨땀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말라꺼 20kg 깍는 것도 최소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기타 등등 재료 만들고 씻고 할게 많습니다...

제가 쏨땀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여서 모든 과정을 말씀드리기가 좀... ^^;;

아무튼, 관심 가져주신 것 감사합니다...

촉디크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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