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 패륜녀...현장 녹취~~!!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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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 패륜녀...현장 녹취~~!! [펌]

시골길 14 824
요 근래 학교내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에게 막말을 해 댄 경*대 패륜녀 얘기가
회자되고 있는데요... 직접 함 들어 보세요~ 옆에 있었다면 귓방맹이를 날려주고
싶네요...쩝..

요기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page=2&divpage=1770&ss=on&keyword=%EA%F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042775


그리하여 급기야 패러디 농담 시리즈가 나왔네요.. 이름하여 '경*대생 구별법'

14 Comments
시골길 2010.05.18 21:41  
원본에도 오타가 있네요..
맨 마지막줄 선생님==>> 택시기사 ..^^
전 회기역에서 뿜었습니다..푸허허..
Charlie 2010.05.19 02:13  
웃음이 나오지만 웃을 일이아닙니다.

일단 대학이 학생수에 비해 너무 많습니다.

이단 자국의 역사를 선택과목으로 가르치는 더러븐 세상

삼단 전인교육까지는 안바래도 인성교육이라도...

회기역엔 파전에 막걸리 마시러 가시죠..쩝..
마살이 2010.05.18 21:44  
정말 개념 상실이더라구요..
근데 그 여자랑 같이 있던 친구들도 똑같더라구요.. 말릴지 못할망정 같이 화를 내다니..쩝
나마스테지 2010.05.18 22:08  

홍대 루저 건 얼굴뜯어 고친 뇨 다음 타자네요~

저는 '넌 정말  경희대 꼭 가야겠구나' 뿜었어요. 프히히
(시골길님 처럼 침은 안튀었습니다)

5.18인데
대한민국방이 닫혀서 좀 섭섭하네요...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만 열씨미 들어야겠네요.



시골길 2010.05.18 23:19  
Charlie 2010.05.19 02:07  
아마 제가 제일먼저 불렀던 운동권 노래가 5월의노래와 님을위한 행진곡이였을겁니다.
제가 어렸을때 혼란과 공포스러웠던 제고향의 모습과 계엄군이 물러가고나서
그 평온했던 모습들 그리고 세벽녁에 울려퍼진 "광주시민여러분!! 계엄군이
도청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광주를 지켜주십시요" 피토하는 절규의 가두방송을
끝으로 그해 5월의 제 기역은 끝났습니다.

광주민주항쟁 30주년인 올해 우리의 전지전능하신분은 아물어가던 상처에 철심을
쑤셔 넣으시더군요. qui a tue grand maman 을 들으면서 제가 알던 5월의 노래를
이곳 챵마이에서 나즈막히 따라 불러 보았습니다.

왜 찔렀니? 칼~ 왜 쏘았니? 총~ 트럭에 싣고 어디갔니?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너의 붉은피 5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솟네
왜 찔렀니? 칼~ 왜 쏘았니? 총~ 트럭에 싣고 어디갔니?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5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솓네...
(qui a tue grand maman ) 이노래도 한때는 금지곡이였습니다.


이하는 산하님의 블러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5월의 노래"라는 제목이 붙은 노래는 여러 곡입니다. 그래서 그 뒤에 일련번호를 붙여서 구분을 하지요.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와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을 들이대면서 왜 쏘았니 왜 찔렀니 트럭에 싣고 어딜 갔니를 통곡하듯 묻는 노래는 "5월의 노래 2"입니다.   대개 5월 그 날이 다시 오면  술자리에서는 그 노래가 먼서 사람들의 결기를 세우며 울려퍼졌고,  밤이 깊어지고 마음들이 가라앉으면 "5월의 노래 1"이 나지막하게 흘러나와서 사람들의 콧날을 시큰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어느 해인가의 5월 18일 종로 바닥을 열심히 뛰어다닌 뒤 최루탄 가루 잔뜩 묻힌 채 무사생환하여 가진 술자리에서 5월의 노래 1을 함께 불렀습니다.   그런데 한 선배가 매우 감상적인 어투로 자신이 이 노래의 가사 한 구절 때문에 지하철에서 체면도 창피함도 없이 펑펑 울었노라는 얘기를 꺼내더군요.  


 덩치는 까치 친구 백두산만하고, 감성 제로지대에 사는 인간으로서 몇 번인가 연애를 할 뻔 하다가도 그 무덤덤함에 기가 질린 여자들이 초저녁에 뿌리침으로서, 돈 없고 빽 없고 여자 없는 청년들의 비밀결사(?) "불우청년학우동지회"(약칭 불청학) 간부급 조직원이던 그가 전철 안에서 노래 가사 때문에 엉엉 울어댔다는 사실은 일동의 아유를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형 감성적인 데도 있는 거 인정할 테니까 거짓말하지 말아요."라는 무시섞인 호소나 그날 지숙이한테 차인 날이지?" 라는 비웃음이 사방에서 쏟아졌으니까요.   그러나 선배는 꿋꿋했습니다.  

 
 "아냐 정말 울었어.  근데 그 가사가 틀린 가사였어. "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요.   좌중은 조용해져서 모처럼 진지한 빛으로 상기된 불청학 간부의 얼굴을 쳐다보았습니다. 

 "우리가 1학년 때 받았던 찌라시는 인쇄 상태가 영 안좋고 가사도 띄어쓰기 하나도 안되어 있고 오탈자도 많았거든.  근데 2절의 한 대목이 잘못 적혀 있었어.  "해 기우는 분숫가에 스몄던 넋이 살아"인데 "애기우는 분숫가에"로 되어 있었던 거야.   그 대목에 왜 그리 가슴이 턱 막히고 눈물이 쏟아지는지..... 나는 그 뒤 1년 동안 애기 우는 분숫가에로 계속 불렀었어." 

  "푸하 아니 근데 애기 우는 데 왜 형이 울어요?" 

  "광주 애기들이 물밀듯이 떠오르는 거야.  저수지에서 물놀이하다가 계엄군 총에 맞아죽은 꼬마, 그리고..... 아버지 영정 든 꼬마..... 근데 울음이 터지게 만든 건 세상 그 누구도 얼굴도 모를 애기 때문이었는데......  너희들 그 묘비명 본 적 있지?  '여보 당신은 천사였소. 천국에서 다시 만납시다.'라고 남편이 쓴...... 그 돌아간 아내가 임신 8개월이었다는 거 알지.   그 태어나지도 못한 애가 광주도청 앞 분숫가에서 엉엉 울고 있는 거야 갑자기 내 눈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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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생각해도,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억울함이 가실 리 없는 죽음들인데 이제는 이따금 생각하기도 어려울만큼의 멀어진 듯 합니다.  그 죽음들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 낸 작가의 입에서 실수일망정, 잘못 전달되었을망정 "그런 사태는 우리에게만 있었던 것도 아니며 큰 틀에서 봐야 한다"는 표현이 튀어나오는 세상이 됐고, 그가 지지하겠노라 한 실용의 큰 이름 앞에서 저 작은 죽음들은 박제가 되어 박물관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랄까요.   

 항쟁이 발생하고 학살이 있은 후 30년이 가까와 오는 지금도  대한민국 인구의 상당수가 "총 들고 설치니 총 맞았지."라고 말하고 싶어 입술을 들썩거리고 대관절 왜 쏘았는지 왜 찔렀는지 트럭에 싣고 어딜 갔는지 속시원히 밝혀진 것은 없고,  전 재산 29만원 짜리 학살자의 둘째 아들은  전직 탤런트와 오손도손 살아가겠다며 30억짜리 빌라를 구입해서 이사를 했습니다.  


  총을 들고 싸웠던 사람들, 계엄군을 향해 총이라도 쏘고 악이라도 쓰면서 저항이라도 했던 사람들은 그래도 자신들의 최후가 어떤 의미인지, 자신들이 왜 죽어가야 하는지를 알고서 이승을 떠났을 것입니다만, 교사인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대문 앞에서 이제나 저제나 목을 늘이던 새댁은, 그리고 그 뱃속에서 힘차게 뛰놀던 생명 된 지 8개월이 된 아이는, 저수지에서 멱 감다가 계엄군의 조준 사격으로 오리보다 못한 목숨으로 짧은 삶을 마감해야 했던 아이들은,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눈과 손으로 세상에 없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여잡아야 했던 아이들의 울음은 누가 달래 줄 수 있었을까요.   하늘 위 천사들인들 내가 도대체 왜 죽었나요 울부짖는 아이들의 울음을 그치게 할 수 있었을까요.  


  광주 망월동 묘역을 막 다녀와서, 등사기로 밀어댄 5월의 노래 가사를 전철 안에서 외우던 한 대학생의 눈에 들어왔던 잘못된 가사, 엉뚱하게 실려온 아이들의 울음이 떠도는 분숫가의 풍경은 무뚝뚝한 장정의 마른 눈물샘에 홍수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그 얘기를 들은 뒤 누구도 1년 동안이나 가사를 잘못 알고 있었다는 사실로 그를 구박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마다 가사를 바꿔 부른 다음 술 한 잔씩을 더 위장에 퍼부어야 했지요.  그리고 누구도 5월의 노래 2절을 끝까지 부르지 못했습니다.

이렇듯 봄이 가고 꽃 피고 지도록.... 멀리 오월의 하늘 끝에 꽃바람 다하도록.....

애기 우는 분숫가에...... 스몄던 넋이 살아..... 애기 우는  분숫가에..... 애기 우는 분숫가에....  


 참극이 있은지 29년입니다.   그때 엄마 뱃속에 있던 엄마와 함께 천사가 되지 않고 지상에서 발딛고 살수 있었다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르며 하루 하루 젊음과 멀어져가는 자신을 노래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 기나긴 세월을 지나서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과연 어떤 세상일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광주 도청 앞 분숫가에는 애기들의 울음이 스며들지 않게 되었을까요.



출처:산하님 블러그 http://mediamob.co.kr/HeadLineView.aspx?ID=62439
Charlie 2010.05.19 02:40  
흐흐흐 오늘 대한민국이라는 방에 처음 들어가보았습니다.
사니아님두 그렇구 나마스테지 누님두 그렇고 어쩜 그렇게 난이도 어려운 글들을...
아마 당사자는 읽어보지두 않고 눈에 들어오는 단어 몇개만 보구 배설하듯 자신의
이야기를 뱉어냈을겁니다.
그냥 미쿡소고기를 너무 먹어서 그런거 아닌가..라고 전 생각합니다.
싸고 질좋은 30개월 이상짜리로다가...내장까지...

앙~밤에 잠두 안오구 외롭습니다. 마실이나 나갈까합니다. ㅋ~
시골길 2010.05.19 08:16  
촬리님~~ 밤마실 강추~~!!
벌써 30년.. 그런데 내는 그동안 뭐하고 살았나...?? 자괴감에 몸부림치게 만드는 글을 올려 주셨구랴.. 49.gif
마음의소리 2010.05.19 11:02  

코갤러도 아니실텐데...
이걸 여기까지 갖고 오셨습니까.. ㅡㅡ

sarnia 2010.05.19 15:03  

광주민중항쟁 그 첫 날이 지나갔군요.

이 중대한 시기에 대한민국방을 문 닫게하는데 일조를 한 장본인으로써 너무너무 죄송한 마음...... 태사랑 회원분들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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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을 것 입니다. 

그 날...... 멀리서나마 애타게 응원했던 서울의 한 고등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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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2010.05.19 18:08  

죄송하실거까지야...소심한 방관자인 저에겐 특히..ㅎㅎ

이곳 치앙마이는 오늘도 무지 덥습니다..제 기역엔 그해 5월도 무지 더웠었는데..
방콕은 피의 수요일이라고 하네요..치앙마이는 조용하고 평온한데..
오늘은 도청과 아눗사와리 근처에서 조금 시끄러운 정도네여
타이어두 서너개 태우고..

sarnia 2010.05.20 01:17  

그 날도 수요일이었을 겁니다. 현지에서는 '초파일의 유혈극'이라고 하나요. 5 월 21 일 도청앞 집단발포.

불과 수 분 만에 백 여 명의 사망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이 날의 계획적인 조준사격.

수 백 톤 짜리 함미는 절대 못찾아도 수 백 그램 짜리 어뢰조각은 절묘한 타이밍에 맞추어 찾아냈다는 대한민국 군대. 불과 두 달만에 장족의 발전을 했군요.   

여기도 어제 무척 더웠답니다. 28 도. 두 주 전에 폭설이 내렸었는데...... ㅎㅎ  

나마스테지 2010.05.20 14:10  
빠리도 눈이 오고 그랬다네요
아침 저녁으로 호호하면 입김이 보인답니다.
우리는 빙하기로 가고 있습네돠~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닌데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문제는, 피의 살륙을 저질러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으면
스트레스도 없다는?

우리 동네 이름은 '모랄 헤자드'.
한나쫑 2010.05.20 16:13  
근데 이걸 어떻게 누가 녹음 한걸까요
아무튼 무개념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