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푀유네바는 아니지만 일본드라마 Midnight Diner (Dinner 가 아니고) 오프닝에 나오는대로 전골비슷한 걸 해 먹어봤는데 뭔가 아직 부족했어요. 뢰서피 있다고 요리가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요.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감자탕 사와서 지금 해 먹으려고 해요. 국물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데, 저는 거기에 비비고에서 나온 사골곰탕을 조금 넣습니다. 원재료에는 없는 대파도 썰어넣고요.
지난 4 개월 동안 끊었던 라면도 오랜만에 사 왔어요. 농심을 주로 먹는데 이번에는 진라면으로.. 가끔 토마토 넣고 끓여먹으려고요. 토마토가 좋아야 합니다. 먼저 스프를 기름에 볶은다음 토마토를 볶아요. 물을 넣고 푹 끓이고 라면은 안 익었을 때 전부 건져서 그릇에 담습니다. 계란과 대파를 넣고 조금 더 끓여요 (일단 계란을 넣은 다음에는 저으면 안 됨). 그걸 그릇에 담아놓은 라면에 붓고 액젓을 조금 넣으면 됩니다. 토마토라면은 홍콩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토마토가 그렇게 맛있는 채소인 줄은 처음 깨달았아요.
오전 6 시: 토스트 두 쪽, 사과, 크림치즈, 삶은달걀 두 개
오전 8 시: 블랙커피(보통은 맥카페나 반호테 마시는데 지금은 환자니까 스타벅스로..), 티라미수 한 쪽
오전 11 시 : 들깨미역국, 5분도 현미밥, 동치미,장조림, 버섯볶음, 도라지볶음, 곰취나물
오후 2 시 : 두유 190 mm 얼린베리 5 종 (딸기, 체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스베리) 견과류 5 종 (호두, 마카데미아, 아몬드, 캐시넛, 피칸)
오후 5 시 : 뼈감자탕, 쟈스민쌀밥, 스프링롤 1 개, 김말이 2 개, 김치, 밥볶음용 파래김자반
오후 6 시 : 본죽 전복죽, 동치미, 장조림, 달팽이빵 (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