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어요,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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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어요, "다녀오겠습니다-" ;-)

케이토 42 808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기를 말이예요.



사실은 태국이라는 나라,
제게 있어서는 다시는 갈 일이 없는 나라라고 생각했어요.
게이트를 통과하면 느껴지던 그 후끈한 공기...
-를 그리워 하게 되리라고는 정말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몇년 동안 흘릴 눈물을 모두 쏟아내고 돌아왔던, 그런 나라였는데.

돌아가게 되네요, 다시.
그동안 태사랑에서 키워온 짝사랑, 만나러 갑니다.
늘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던 많은 분들이 있기에 떠나기 전에,
더 행복한 기분이 들었어요.

짧은 일정이니까. 다녀와서 또 뵐게요 ;-D
맘 같아선 아주 가버리고 싶어요 ㅋㅋㅋ







+






이렇게, 갑니다.

2009363284_e316e5f6_003.jpg
이번 여행을 위한 40롤의 필름, 물론 제 몫은 20롤 이지만,
과연 다 채워가지고 올 수 있을지. 노력해 볼게요. 후후.


.
.
.



아침비행긴데 잠이 안와서 지금 술마시고 있습니다 -_-;
패킹지옥에서 쫌전에 벗어났거든요 -_ㅠ

2009363284_25ebfdaf_004.jpg

42 Comments
블루파라다이스 2010.05.11 00:58  

Portra에 Ektar에 Reala까지....

좋은 negative film은 다 가지고 가시네요~!!!

거기다... LEICA 까지....^^


짝사랑 하지 마시고 예쁜사랑 으로 승화시켜 오시고...

이번엔 눈물말고 기쁘게 오세요~!!^^

예쁜추억 많이 만드시고요~

멋진 사진도 기대할께요~!!

부럽습니다~..ㅠ.ㅠ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케이토 2010.05.13 02:57  
고맙습니다 ;-) 덕분에 무사히 빠이에 도착해 있답니다!
라이카는 제친구는 아니구 동행인의 친구랍니다, 저는 조 옆에 보이는
후지 클라쎄와 함께하고 있어요 >_<
태국은 너무 덥지만...행복하네요 :-)
블루파라다이스 2010.05.13 13:41  
잘 도착 하셨다니 기쁘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오세요~!!^^
민베드로 2010.05.11 01:30  

아침 비행기니까 잠이 안오시겠죠.
저도 여행간다는 설레임에 한숨 못자고 새벽에 공항으로
출발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뵈도 모르는 카메라들이지만...
디카와는 다른 좋은 사진들이 나올 듯 해요.
좋은 사진 많이 찍어서 구경시켜 주세요.^-^

이번엔 웃음 가득한 추억들만 담아 오시길...

저도...한마디..부럽습니다.~..ㅠ.ㅠ

케이토 2010.05.13 02:59  
오늘로 이틀째인데 열흘은 된 기분이에요 :-)
사진은 말도 안될만큼 많이 찍고 있어요...;;;;; 이틀째인데 이미 필름 다섯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갈게요, 고맙습니다 ^^
♡러블리야옹♡ 2010.05.11 05:51  
역시 사진 전공하시는 분은 달라도 뭔가 달라요....
지금 날씨 많이 덥다던데.. 탈수안되게 조심히 ~ 건강히 다녀와요~
그리고 다녀와서 좋은 사진 꼭 올려주기~ ^^
케이토 2010.05.13 03:02  
넘 더워서 물을 그냥 있는데로 들이키고 있어요 ㅠㅠ
36도 막 이러네요 ㅠㅠ 지금 빠이 와있는데...밤 공기는 선선한게 넘 사랑스럽습니다 :-)
가지고 온 필름들, 부디 가득 채워가도록...할게요 ^^
고구마 2010.05.11 07:47  

잘 다녀오세요.
요즘은 필름 챙겨가시는 분들이 거의 없는데, 첫번째 사진 보니까 감흥이 색다르네요.
재미있는 여행 되시길 바래요. 최근의 태국 소식 살짝 기대해볼께요.^^

케이토 2010.05.13 03:05  
저 필름들 덕분에 방콕서 치앙마이 올라가는데 짐 다 해체 당했어요 ㅋㅋ
대체 이게 뭐냐길래 내가 필름 카메라 쓰고 있다고 줄줄 설명했지 뭐에요 ㅎㅎ
아...걱정 했던 것 보다 평온 합니다 :-) 좋은 추억 많이 챙겨갈게요 ;-)
간큰초짜 2010.05.11 08:00  

케이토님 댁 바닥재가 우리집 거실 바닥재와 같군요. ㅎㅎ
카메라는 10년째 꿈만 꾸고 있고, 매주 남대문 갈때마다 구경하며
그 꿈을 더 키우고 있는 LEICA !

멋진 여행 되세요!!!!!

케이토 2010.05.13 03:21  
ㅎㅎㅎ 고맙습니다 :-) 라이카 저 아이, 제거는 아니구요^^; 동행인이 이번 여행을 위해 장만한
아날로그 시선 이랍니다 :-) 블랙 구하느라 이베이에서 완전 잠복했어요 =ㅂ=;;;
멋진 여행, 꼭 그렇게 할게요 ^^
Naresuan 2010.05.13 03:52  
지금 인터넷 접속 가능 지역이군요...

태국 어때요?? 덥죠??

안전하게 여행하시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케이토 2010.05.13 09:15  
진짜 더워요 ㅠㅠ 그나마 이런 더위 익숙하니까 견디지 아님 정말 녹겠어요 ㅠㅠ
게스트하우스가 와이파이 존이라 핀넘버 받아서 아이폰으로 들어와봤어요 ^^
뭔가 무계획으로 왔더니 태사랑에서 본 것들을 죄다 까먹은-;;; 다녀와서 뵐게요!
포맨 2010.05.11 09:52  
라이카엔 potra vc 춧현!
어...nc네...
아...약간 탈색된 색감 좋아하셨지요...
흑백도 조금 준비하시면 필름구성이 잘 맞을거 같습니다... 
포트라 옆에 지사제처럼 생긴거는 뭡니까...모니터가 주인닮아서 잘 안보이네요...

... 잘 다녀오실겁니다...
아웅...내가 문제네...

케이토 2010.05.13 09:19  
곧 출발하셔야지용? ㅎㅎ
포트라 nc는 조 옆에 있는 후지카메라용이랍니다 ^^;
저 아이가 자체적으로 좀 비비드한 컬러를 내는지라...ㅎㅎ
지사제같은 필름은...! 나추라1600이라는 입자고운 고감도필름이에용 ^^
1600에서 거의400같은 그레인이 나온다는 마법의 필름...!
sarnia 2010.05.11 09:52  
2 년 전에 리노베이션한 우리 집 지하실 바닥재도 같답니다^^. 나머지 공간은 바닥이 모두 카핏이라 청소하기가 좀 그런데...... 사진만으론 라미네이트인지 원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온라인에선 성별이나 나이는 별 의미가 없이 인격 대 인격으로 만나는 거지만......

저는 왜 얼마 전까지 케이토 님과 고구마 님을 남자분일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고서야 아니구나- 짐작했는데......

고구마 님은 아마 닉네임에 대한 선입견때문에 그랬을 것이고, 케이토 님의 경우는 처음엔 여자분으로 생각했다가 언젠가 제게 주신 댓글에 표현한 '우리 마마님'이란 말을 '와이프'로 해석하는 바람에 남자분으로 오해 했던 거 같습니다. 

저같이 오해를 하지 않으려면 참 조심해서 생각하고 판단해야 겠다는 생각이......

안녕히 다녀 오세요.      
케이토 2010.05.13 09:22  
하핫..오해를 불러일으킨 표현이었나봐요...^^;
제가 저희 어마마마를 부를 때 그렇게 부르곤 한답니다..;;
저...남자직원들 틈바구니에서 남자처럼 지내고 있긴 하지만...
여자 맞답니다 :-) 잘지내다가 갈게요~!!
술취한 곰탱 2010.05.11 09:59  

짝사랑의 끝을 보고오시길~~바래요~~ 화이팅!! ㅋ좋은 사진도 부탁드리고요 ㅋ

케이토 2010.05.13 09:25  
눈길 가는대로 셔터를 눌러대고는 있지만...과연...^^;
카메라에 담기엔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꾸 눈에만 더 담아요...
이 짝사랑, 오고나니 더 심해질거 같네요 ㅠㅠ
옌과제리 2010.05.11 10:29  
몸건강히 다녀오시고 좋은추억 많이많이 만들고 오세요..
케이토 2010.05.13 09:26  
오늘로 삼일째 아침...가기전에 너무 피곤해서 입안이 다 헐었는데..
와서 낫고 있습니다 ㅠㅠ 건강해지고 있어요 ㅠㅠㅠ!!!
락파타야 2010.05.11 10:41  

^^

잘다녀오세요~

건강도 잘챙기시고요!!

부럽습니당~

케이토 2010.05.13 09:28  
락파타야님도 건강하시구요!
빨리 오세요, 너무 좋아요...아시죠? 그냥 이 공기 속에 내가 있다는
그 사실이 행복하다는거... :-)!!
수이양 2010.05.11 10:58  

저 버튼 가방에 정말 짐이 다 들어간다구요?? 정말??  저기 찍힌게 모든 짐은 아니죠?
.. 너무 놀라서 말이죠..


잘 다녀오세요~   예쁜 사진 많이 기대 할게요 ㅎㅎ

케이토 2010.05.13 09:32  
가방이...저게 디스토션팩중에 유난히 크게 나온거라 30리터짜리 랍니다^^;
작아보여도 짐 다싸고 공간이 좀 남았는데도 8키로 정도 되더라구요..;;
짐을 최대한 줄인다고 줄여서 가방 하나로 끝냈습니다 ㅇㅂㅇ)v
제가 잘하는 몇 안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여행짐싸기거든요 ㅎㅎㅎ

잘, 도착했답니다..하루이틀이 열흘 같아요..
적도 2010.05.11 11:40  
아!! 케이토님과 고구마님이 여자분이셨군요???
케이토님 잘다녀오세요~~
sarnia 2010.05.11 11:54  
그럼 남자분들이 맞나요? 나름대로 정리했는데 적도님 댓글 읽고 도로 뒤죽박죽이 돼 버렸어요. 34.gif
케이토 2010.05.13 09:34  
의외로...여자랍니다 ㅎㅎㅎ
모 성별같은거야 크게 의미없죠 뭘... ^^ 나이도 그렇구요 ㅎㅎ
잘있다가 갈게요~~가기 싫지만 ㅠㅠ
동쪽마녀 2010.05.11 13:44  
케이토님, 잘 다녀오세요.
즐겁고 좋은 일들만 가득 생겨서,
돌아오시자마자 다음 번 태국 갈 일을 일부러 만드시느라 바쁜
그런 여행 되시길.^^

적도님, sarnia님, 케이토님과 고구마님은 여성분들이심이 확실합니다!!ㅋㅋ
케이토 2010.05.13 09:38  
어쩌죠 정말 이 말도 안되는 날씨에 한시간만에 적응하고 역시나 못먹는건 암것도 없고,
수왓나품 공항에 은근히 풍겨오던 팍치냄새 맡으니까 집에 온 거 같고...;;;
동쪽마녀님도 즐거운 준비와 시작을 기원합니다 :-)

정말로..돌아가자마자 또 비행기표 끊겠어요, 이러다가 ㅠㅠ
날자보더™ 2010.05.12 00:56  
저 초록색 체크배낭만 들쳐매고 가시는 거라면
조...존경합니다, 케이토님!!
케이토 2010.05.13 09:42  
저...저것만 매고 왔습니다! 보조가방도 있지만 그것도 저 가방에 넣고 가져와서 꺼냈어요! ㅋㅋ
사진상으로 가방이 너무 작아 보이긴 하지요 ^^; 30리터 꽉 채워 온건데 ㅎㅎ
근데 제가 매고 있는 사진 봐도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건 저의 넓은 뒷모습 때문인건지도..;;
Naresuan 2010.05.15 04:33  
케이토님을 존경하시는 날자보더님!! ㅋㅋㅋ
우째 2010.05.12 08:50  
케이토(누나?)님 이렇게 떠나가시나요 ㅠㅠ..
이번에도 재밌고 아기자기한여행 되길바래요~! ㅋㅋㅋㅋㅋ
쏨땀많이먹구오세요 ㅠㅠ.. 망고쏨땀두 맛있게드시구 오시구 ㅎㅎㅎㅎㅎ
너무너무부럽네요~!
케이토 2010.05.13 09:48  
오자마자 쏨땀부터 먹었어요 ^^!
역시 뭐든 현지음식은 와서 먹는게 진리로군요 ㅎㅎ
오고나니 둥둥 떠다니고자 하는 욕구가 더 심해지는데...
진지하게 함 고민을 해봐야 할듯...그럼 두달정도..콜인가요? ㅎㅎㅎ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5.13 05:08  
몇일뒤면 방콕 갑니다.

흥흥~!
케이토 2010.05.13 09:50  
저도 갑니다 후후 :-)
와서 끊으려던 기차표가 없어서 좀 난감했지만...
가긴 갑니다! ㅋㅋ 지금은 빠이에요, 시원한 아침입니다 :-D
타쿠웅 2010.05.13 16:28  

전형적인 맥용 책상 *^^* 이네용.. *^^*
방가 방가 *^^*

케이토 2010.05.13 23:10  
ㅎㅎㅎ 맥유저신가요! 저도 반갑습니다 :-)
정말 이번 여행...애플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타쿠웅 2010.05.14 01:30  
넹 *^^*
jnk 케이수도 보이네용.. 호호호
애플, 라이카... 돈 잡아 먹는 귀신이져.. *^^*
x1 도 사야되구 iPad 도 사야되구...ㅠㅠ
앤디 2010.05.17 03:48  
꼭 태국이 아니라도...꼭 방콕이 아니라도
내마음이 편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곳이 천국이죠^^

저는 3박 4일째 다음 주 투자자 브리핑용으로 사용 할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있네요
하두 졸려서 좋아하는 타이푸드 사진보러 들렀다가
잠 깨려고 리플답니다.

오늘도 어제도 방콕은 난리가 아니던데...괜찮으신가요?

여행커뮤니티의 불특정 다수에게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를 하고
떠난다는 표현이 참 궁금하고 놀랍습니다.
저는 익숙치가 않아서...

즐겁고 잊혀지지 않는 여행되시길...
케이토 2010.05.17 14:53  
오늘 아침에 방콕에 들어와서 지금 카오산에서 라면먹고 있습니다 :-)
낮에 씨암에서 쾌적하게 쇼핑을 즐길 예정이었으나...지금 그쪽 완전 통제되서 갈 수가 없대요...

돌아가서도 다녀왔습니다, 라고 말하려구요 ^^
저는 지금 방콕에 있고 곧 돌아가지만, 벌써부터 잊지 못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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