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랑 있지도 않았는데 배가 끊겼어....흑
초록깊은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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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8 12:00
왓포에서 왓아룬 야경 구경후 집으로 돌아갈려고
선착장으로 갔지만
내가 기다리던 타파아팃으로 가는 오렌지색 배가...
한시간째 안보인다.ㄷㄷㄷ
왜지..왤까..불안불안...배를 못타면 호텔로 못가고 호텔로 못가면 뱅기를 못타고
뱅기를 못타면 한국에 못가!!!후덜덜
표파는 아저씨한테 가니
손가락 8개와
손가락 4개를 펼치고 배가 있다는 뉘앙스의 말투를 내비치신다..
머지..왜 오렌지색 깃발 배는 안보이는거야...게다가 배의 숫자가 현저히 줄었어!!!
45분 남았는데 젠쟝!
알고 봤더니..오렌지색 배는 ..끊겼더라.몇시까지 운행인지도 몰겠다 ㅡㅜ
15밧 하는 오렌지색 배는 없으니 손가락 네개인 40밧의 파란깃발배를 타라는 뜻이었나보다..
겨우 파란배에 올라타고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따..
이거못탔으믄 호텔 못갈뻔해쪙 뿌잉뿌잉
게다가 나의 샌들이 한쿡으로 오기 30분전에 장렬히 전사를....
끈이 끊어짐..그래서 버리고 감...2년동안 잘 신었는데!
2년전 태국여행때도 신고있었고
올해도 신고왔건만..너란 샌들 태국에 빠진 샌들
태국이 좋아서 끈 끊고 태국에 남다니 ㅋㅋ
아...
남자랑 있었다가 배가 끊기면 먼가 좋기라도 하지..집에 못갈뻔한
큰일 날 뻔 했던 일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