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추석...다들 어느 하늘을 이고지고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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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추석...다들 어느 하늘을 이고지고 계신가요. ^^

고구마 18 493
도무지 끝날거같지않을 맹렬한 기세로 무덥고 너무나 답답했던 올해 여름...

바로 전달의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아득하기도 하고 다른 차원처럼 멀게도 느껴지고 그렇습니다. ^^

 

명절기간이니 가까운 본가로 가셨거나, 아니면 대이동 물결에 따라 오랜만에 좀 멀리 있는 고향에 이르거나 하셨겠네요. 또는 일상과 크게 다르지않게 집에 계신분들도 있으실테고요.

아무래도 여행동호회다 보니 이렇게 긴 연휴가 있는 기간에는 외국에 있는 분들도 꽤나 계실거같아요.

특히나 미혼이시라면  명절에 꼭 참석해야하는 의무감도 없겠고, 더불어 명절 때 만나뵙는 어른들의 질문공세에서 몸을 피할수도 있겠고 말이에요...^^

 

사실 오랜만에 만나뵙는 일가어른들이 젊은이들 근황에 대해 이래저래 물으시는게, 뭔가를 캐내려는 오지라퍼의 마음이라기보다는... 세대간 대화의 공통주제를 찾기가 애매하니 우짜든동 나이 어린 사람들과 대화를 트기위한 의도란것은 충분히 이해를 하는데... 사실 질문을 받는 입장에선 약간 불편할수도있는 상황이죠..

우리도 다 겪어봤던 일이고 말이에요....^^

 

근데 결혼을 하고 나이가 들어도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신상질답은 계속 이어집니다. ㅠㅠ

이런 질답시간이 한차례 끝나고나면, 친척 주위분들의 일상다반사와 근황 들어주기... 뭐 이런것도 있겠어요. ^^

근데 어른들 지인분들이랑은 얼굴도 본적이 없어놔서... 본의 아니게 아무런 관심도 일지않아 그냥 듣는 모양새만 취하게되고 마음은 어디 저기 저 멀리에 가있어요. ㅠㅠ

 

우리는 둘다 집에서 맏이인데도 불구하고,  장기여행으로 말미암아 이런저런 집안행사를 패스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이런 명절이라고 딱이 면목을 세우며 할말이 없긴 합니다만.....-_-;;

 

다들 즐겁고 무탈한 추석 보내시고, 송편이랑 차례음식도 맛있게 드시고요...

명절에 급히 찐 살은 또  급히 잘 빠진다니까 (어디서 근거없이 들은 말이에요. ^^)

칼로리 걱정말고 맛있게....^^

모든분들 어느 하늘아래 계시든지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요.
18 Comments
필리핀 2018.09.24 06:47  
고구마님+요술왕자님도
해피 추석, 메리 홀리데이 되세요~^-^
고구마 2018.09.24 22:30  
필리핀님도 연휴 잘 보내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평소에도 미식의 도시에서 고급진거 잘 드시지만....^^
샤이닝55 2018.09.24 10:03  
첫 스탄짜 매우 공감해요.
열대야없는 이유만으로 순간순간 행복합니다.
고구마님도 무탈한 추석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래요^^
고구마 2018.09.24 22:31  
감사합니다.
무탈하게 보내는게 정말 복중의 복인거 같아요. 즐거운 연휴되세요.
세크메트v 2018.09.24 11:20  
지난주 맛있는녀석들에서 문세윤이 그러더라구요
어렸을때 명절되면
몇살이니물어보고
초등학교 들어가면 몇학년이니 물어보고
중고등학생 되면 공부잘하니 어느대학 갈꺼니
대학교 가면 어느대학갔니 군대는 언제가니
군대갔다오면 졸업은 언제 하니
졸업하면 취직은 했니 결혼은 언제하니
결혼하면 애는 언제 낳니
애낳고 나면 둘쨰는 언제 낳니
이렇게 물어본다고..
그리고 첫째가 5살되면 다시 반복된다고..
물에깃든달 2018.09.24 16:29  
저는 차례끝나고 여자들은 작은상에 모여 따로먹는게 이상하다고 느낀후 큰집에 안가기 시작했어요
고구마 2018.09.24 22:35  
헝...그건 좀 심했어요. 
정말 기분이....그래도 달님은 이상하게 느껴서 안갈수있는 선택권이 있는데 결혼하면 그것도 없어지니..ㅠㅠ
고구마 2018.09.24 22:33  
하하하. 정말이에요.
도돌이 도돌이....
저희는 이제 그런 질문에서 좀 비껴가긴했지만..다 겪어봐서 알죠. ㅠㅠ
emille 2018.09.24 15:47  
즐겁고 풍성한 명절 추석 되십시요!
고구마 2018.09.24 22:34  
이제 추석후에  다 정리정돈하고 집으로들 가시겠네요. 감사합니다.
angus6481 2018.09.24 16:44  
즐거운 추석 되세요!
전 추석끝나고 바로담주 화요일에 절친 1명과
 2주동안 방콕여행과 베트남여행가요
친구는 해외여행이 이번 처음이라 저와 친구 둘다 벌써 들떠있네요
추석이빨리가고 담주가 왔으면 좋겠어요 ㅎㅎ
고구마 2018.09.24 22:36  
베트남에 가시면 퍼랑 분짜 반미 많이 드시겠네요.
아....퍼 의 찐한 국물이 그립네요. 잘 다녀오세요.
푸켓알라뷰 2018.09.25 12:31  
고등학생이후부턴 저에게 명절은 일년에 두번 오는 '대목'이에요
한가위다 설이다 하는것들은 저에겐 그냥 손님많은 날일뿐
뼈속까지 장사꾼이구나 느낄때 예전에 편의점이 없을시절..
썰렁한 거리에 혼자 가게 문을 열어놓고 어둑어둑해지면 인적도 없는 불꺼진 거리를
혼자 독차지하고 있는 그 짜릿함은 겪어본 사람만 알것같아요
세상의 주인은 나같은 그런 건방짐도 올라오고 풋~
요즘들어 깨닳은 것이 나는 일중독자가 아니라 일이 재밌는 사람인걸 알았어요
노는것보다 일하는게 재밌으니 어떻게 보면 그게 행복이다 싶고..
열심히 산 만큼 남들보다 빠른 노후준비와 여유로운 삶이 보장되어 있을테니
혹시 명이 짧아서 누려보지 못하고 죽을지언정 지금 저 사는게 제일 이다 싶어서
후회도 없고요
올해도 추석 대목을 맞아 그제어제 커피말고 빵굽느라 불태웠네요ㅋ
고구마 2018.09.25 23:20  
정말 푸켓알라뷰님 보면 존경심이 들어요. 진심으로요.
저도 부지런하게 성취감 활활 느끼면서 살면 좋을텐데...그냥 태생이 귀차니즘이 새겨진체로 태어나서 ㅠㅠ
돈 많이 모으셔서 여유로운 노후 벌써 계획중이시라니 정말 부러움을 한몸에 사실거에요.
Binny 2018.09.25 12:51  
전 올해 말에 결혼이라 예비신랑이랑 저희집이랑 친척들께 인사드리고 지금 예비시댁 가고있어요. 긴장됩니다. ㅜㅜㅜ 얼른 다 끝내고 신행 가고시퍼여..
고구마 2018.09.25 23:22  
맞아요. 그 기간에는 정말 인사 다닐때도 많고 시선도 집중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정말 힘든 과정인듯.....어여 빨리 시간이 흘러 허니문으로 고고씽 바랩니다. ^^
2018.09.27 02:34  
추석 잘 쇠시고 여행도 잘 다녀오세요. 저희 여기 페테르에서 전도 먹고 달구경도 했답니다.
고구마 2018.09.27 08:38  
명님. 꽁님. ^^ 타지에서 추석 잘 보내셨어요?
외국에선 영 명절느낌이 안나지만서도...
곧 ★님도 거기 가시겠네요. 아니면 이미 다녀오셨나..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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