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 vs 기타치는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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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신은 고양이 vs 기타치는 야옹이

♡러블리야옹♡ 21 390
전.. 사계절중에 봄이 가장 좋아요 .

춥고 어두운 겨울에 수빙을 녹이는 은은한 초봄부터..

무더운 여름이 되기 직전의 활기띈 늦봄까지..

마치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던차에..


어젠 간만에 기타를 사러 악기상을 갔었어요
욕심같아선 작고 컬러풀한 이쁜기타를 사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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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하나에 4~500만원을 호가하는 길드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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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같아선.. 저 하얀기타가 제일 맘에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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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린 크기만한 4줄짜리 우크렐레.. 조만간 이놈도 납치해올 생각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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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노래를 해야하니까..  반주용으로 쓰려면 이쁜기타는 잊어 버리라는..

요근래 어찌하다 인연을 맺은.. 한때 내 우상이었던 김모 가수님의 말씀에 따라..
(골라주는것도 영광인지라 그냥 사라는데로 ㅡ,.ㅡ;)

조금은 투박한 기타를 골라왔지여..


앞으로 나의 동반자가 되어 내 영혼을 불태울 내 기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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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집에 돌아오고나니..안그래도 안좋았던 목..

더욱 잠겨서 기침도 폐병환자 처럼 나오고.. 죽겠군용.. ㅡㅡ^;;;


봄이오면 가장 하고 싶었던것이.. 한가로운 공원에 앉아서 따뜻한 봄을 만끽하며 ..

멋지게 기타를..치는............건 아직 실력이 모자르고..

여..연습이라도 하는 것이 었는데..


그리고 최대의 계획은... 언젠가 기타를 완벽히 마스터하고 나서

태국으로 기타하나 덜렁매고 떠나서 .. 한적한 바닷가에 앉아 기타치며 여유를 만끽하는게 소원이었거늘....

이거 뭐 .. 지금 꼴을 보아하니..

기타연주는 커녕 그냥 들고만 있어도 사람들이 제 앞에 동전 떨구고 가겠네요 ;




나의 봄은 정녕 누가 납치해 갔단 말입니까...

나의 목소리 .. 나의 봄소풍 .. 나의 미니가든.. 나의 겨울내내 갖혀 있던 불쌍한 자전거..

당췌 봄은 언제오려는지.... ㅠㅠ..


옆동네 사는 장화신은 고양이 놈은 신나겠지만..ㅡㅡ^

전 하나도 안신나네요 . 비오는거 그닥 안좋아하는지라..




그리고 이제 황사가 지나갔겠지하고 방심하던차에...

급성후두염이 걸려서 입천장에 수포가 가득 생겨 버렸답니다..

이거 이거 황사라는 놈을..만만하게 볼게 아니었어요..


전 오늘부터 조신히 틀어 박혀서 기타연습이나 죽어라 할랍니다..

친구가 그러네요 . 네 기타소리 듣고 봄은 커녕 지옥으로 변하겠다고 좀 제대로 치라고.. ㅋㅋ;;;;;




여러 횐님들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외출시엔 꼭 마스크!!

아어..오늘 제사도 있는데.. 난 죽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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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에 가면 한번쯤 먹어봐야 한다는 1500원짜리 국밥... )
21 Comments
Naresuan 2010.04.28 19:02  
방콕에는 조금 전에 1시간 정도 비가 왔습니다...

♡러블리야옹♡ 2010.04.28 19:10  
전 질척거리는 잔비 보다.. 차라리 태국에서 쏟아지는 폭풍같은 비가 좋아요..
대신 하수구물이 역류해서 온동네가 민물로 가득 차지 않는 전제하에ㅡ,.ㅡ;;;;;;;

동쪽마녀 2010.04.28 21:10  
야옹님의 우상이었던 가수 김모님이 누군지 엄청 궁금한 한 사람입니다.^^
장화신은 고양이의 그 호소하는 눈빛은
저희집 도로시 따라갈 이 없을 거예요.
그 눈빛 공격은 당할 수가 없어서 왠만한 부탁은 다 들어주고 맙니다.ㅠㅠ

야옹님 영혼을 불태워서 부르신 노래,
어떻게 이 공간에서 들어볼 수 없을까요.
앙, 듣고 싶다, 넘 듣고 싶다!!
♡러블리야옹♡ 2010.04.29 01:46  

제가 20살 초반때 ..
어떤 드라마 ost를 듣고 마음에 와닿는게 있어서 그사람이 누군지 꼭 알고 싶다고 여기저기 찾다가 포기했었거든요 .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
요즘 음악쪽 일을 다시하게 되어서 그계통으로 여러사람을 소개 받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중에 그노래를 부른사람이 지금은 전혀 다른모습이 되어 나타났더라구요 .
음색도 .. 창법도..모두..

지금은 실력이 미천하니.. 좀더 연습하고나서 알려드릴께요 .
그래도 스승의 얼굴에 먹칠하는 제자는 되지 말아야 하잔아요 ^^;;;;;;;;;;;;;;;

케이토 2010.04.28 22:16  
저도 오늘 봄소풍 가려고 아침부터 일어나서 도시락 쌌는데...
날씨에 테러당하고 집에서 잠만 잤어요 -.-;;
야옹님 재주가 참 많으시네요! 저는 악기는 몇가지 배우긴 했지만
다 중간에 때려치우고 노래는 정말이지 희대의 음치라는 평을 받고 있답니다 -_-;
아픈 곳 언능 나으시길 ;-) 날 풀리면 나들이 가셔야지요~*
♡러블리야옹♡ 2010.04.29 01:49  

재주라기보단..
강렬한 호기심과 약간의 오타쿠 같은 기질이? ㅋㅋ
요즘은 수제 바이올린 만드는것에 관심을 두고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_+
나중에 정말 제 샵을 가지게되면 하고싶은것 다 못할것 같아서.. 요즘 죽어라 벌리고 있어요..

옌과제리 2010.04.29 09:30  

재주가 많으시네요..음악하고는 가깝지않는 저로서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러블리야옹♡ 2010.04.29 15:06  

그냥 잡재주만 조금 있을뿐.. 그다지 대단한것들은 아니라서요 ^^;;;;;;;;;;;
남들이 머라던 그냥 좋아하는거 혼자 뚝딱뚝딱 해버리는 성격이라 그래요 ㅋ
부끄러운 이야기지만...기타는 아직 도래미파솔라시도 밖에 마스터 못했답니다 >.<.. . ㅋㅋ

김우영 2010.04.29 10:59  
예전에는 500원 / 1000원 두가지가 있었는데...

전 중학교때도 항상 2개씩 주문해서 먹은 기억이 나네요...

닭곰탕이 그땐 참 맛있었는데...


제 모교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자주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예전에 세운상가는....

기타나 음악으로도 유명했지만...


도색잡지구매처로도 유명했다는... ㅋㅋㅋㅋ

ㅡ,.ㅡ;;
♡러블리야옹♡ 2010.04.29 15:10  
저도 간만에 낙원에 갔더니.. 느낌이 참.. 새롭더라구요 . ..
많이 변하기도 했고요..거의 10년 만이네요 ..
근데 주차료가 넘 비싸..........다..는.. 2시간도 안있어던거 같은데 주차료가 1만원이 크흑...ㅜ.ㅡ

근데 앉자마자 나오는  저 국밥은... 우거지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ㅋ
SunnySunny 2010.04.29 12:35  

낙원 상가 아니었어요? -_- 아무리봐도 낙원 상가같은데. 세운 상가는 어딘가요? ;;
그나저나 아후 아후 부러워요! 
전 일년째 키보드를 윈도우 쇼핑으로만... ㅜㅜ
올해가 가기전에는 반드시 장만할겁니다! (그리고나서 저도 사진올려서 자랑할래효 ㅋㅋ

김우영 2010.04.29 13:58  

앗... 맞습니다.

제가 잠시 착각을... ㅋㅋㅋ

세운상가는 이제 없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러블리야옹♡ 2010.04.29 15:15  
써니님.. 동물 +음악+여행.. 저랑 뭔가 공통점이 많으신듯...범상치 않아..+_+
전..
사고 싶은 악기 집에 다 구비해두고 . .. 내가 디자인하고 그린 집에서
내가 만든 가구와 침대를 놓고.. 내 작은 농장을 꾸리며... 고양이 강아지 한 열댓마리 같이 사는게 제 꿈이에요 ㅋ
SunnySunny 2010.04.29 15:56  
헐..... 디자인까지... 전 디자인은 꽝이예요 ㅎㅎㅎ
전 그냥 되게 넓은 농장에 길고양이 강아지들 다 데리고 사는게 꿈이예요.
방음시설이 갖춰진 녹음도 가능한 퍼펙트한 뮤직 룸도 함께... ㅋㅋㅋ 너무 원대해서 막막해요 ㅋㅋ
로또가 얼른 되서.. 꿈을 얼른 이루고만 싶어요 ㅠㅠ
♡러블리야옹♡ 2010.04.29 16:13  
어디까지나 제 꿈일 뿐이에요 ...ㅋㅋ
방음시설은 저도 항상 생각하던건데 신기하군용 ㅋㅋ
아.. 이번주말에 앞으로 제가 가르쳐야할 꼬맹이들하고 상추랑 파프리카랑 고추랑..해서 모종심으려고 했는데.. 날씨가 이래서 원 ㅋ ..

뭘해도 비뚫어진 생각으로 세상으 보는 사람은 언제나 그자리일수 밖에 없데요 .
스스로 자기 최면을 마이너스로 건다나요...
써니님은 낙천적이시고 열심히 사시니 꼭 그꿈 이루실거에요 화이팅~!

포맨 2010.04.29 16:34  
제목보고 ...
안토니오 반대라서...
슈렉 고양이를 연상하며 입맛다시며 들어왔습니다...

꽤 오래전에...사무이 라마이에서 왠 독일베짱이가 늘 방갈로 뒤, 혹은 야자뒤등, 주로 숨어서 고음불가를 내지르며 튕기던  ...
그때 우클렐레를 처음봤습니다.

volare~ oh~ oh~
cantare oh,oh,oh,oh~
nel blu dipinto di blu...

10몇년전 얘기지만 지금도 귓가에 히피베짱이의 자아도취 돌고래창법이 소라껍질처럼 
울려옵니다...  
♡러블리야옹♡ 2010.04.29 23:18  

돌고래 창법을 했다면.. 왠만한 내공이 아니군용 ㅋ
저도 한때는 혼자 돌고래소리로 꺅꺅 거리며 잘 다녔는데..
지금은 힘드네요 ㅋ
저도 우크렐레 가지고 다니면 다시 그때처럼 될까요 ㅋㅋㅋ

수이양 2010.04.30 18:13  
아 배워본적 있어요 기타..크하하. 가르쳐주던 아이가 이스라엘 친군데 하는말
- 내 생전 너 처럼 못 치는애는 처음 봤다..

ㅠ.ㅠ 저 대신 튕겨주세요
♡러블리야옹♡ 2010.04.30 21:17  


난 언제나 끈기없고 이것저것 호기심만 많은 사람인지 알았는데..
나이먹으니까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한번 잡은건 열심히 하게되더군.. ㅋ
수이씨도 나이먹어봐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어 .. 
흘러가는 시간 아무리 붙잡으려 발버둥 쳐봐도 ....... 아 .. 답없는 이 세월아~ 크흑... ㅜ.ㅡ

블루파라다이스 2010.05.01 01:08  

기타 멋집니다~!!

저는.. 기타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요...ㅋㅋㅋ

김모 가수가 김C는 아니죠?  ㅋㅋㅋㅋ  

그냥 떠올라서요~

다음에 기회되면 멋진음악 들려주세요~!!^^ 

♡러블리야옹♡ 2010.05.04 00:30  
안좋은 추억이 있으시군용......
제가 연습 많이 해서 그 기억을 좋은 추억으로 바꿔 드리겠습니다 ㅋㅋ
신청곡은 미리 알려주세요 ㅡ,.ㅡ;;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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