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해소되었습니다.
신세계 이마트몰에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며 문의를 했더니 아래와 같은 답장이 와서 링크타고 이마트 홈페이지로 가보니 회원가입 또 해야하기에 귀찮아서 월요일에 직접 매장으로 방문했습니다.
고객센터에 빵을 보여주며 어떤 일인지를 설명해드렸구요. 그리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좀 알아봐달라고 했죠. 그러자 제과코너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빵을 보시더니 불안한 표정으로 담당자를 불러 주겠다고 했습니다.
외출 중이라 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기다려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기에 저녁이라 배도 고프고해서 못 기다리겠다고 했죠.
그렇게 빵을 가지고 다시 돌아가려하자 많이 불안하신 표정이길래 이 매장에 불이익이 있는거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 문제가 생긴 원인을 알고싶긴 하지만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기에 빵과 연락처를 두고 갈테니 나중에 해명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 집에 도착하고 전화가 오기에 받아보니 해당 매장 담당자라고 하며 빵 공장에서 포장용 필름을 바꾸는 과정에서 그런 제품이 나왔고 검수 작업에서 미처 발견 못한 자신들 실수라며 거듭 미안하다고 했어요.
100% 신뢰가 가지는 않지만 납득할만한 핑계라서 따지지는 않고 알겠다고 하고 환불이나 해달라고 했죠.
그리고 오늘 환불하고 왔습니다. 환불하러가니 담당자가 요런 쿠키를 주네요. 괜찮으니 아주머니들 드시라고 돌려주니 저보고 꼭 가져가라고 하네요. 미소를 띄고 친절히 응대해 주는 모습에 더 거절하기도 난감하더라구요.
그런데 집에 오면서 든 생각인데 '내가 잘 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