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의 눈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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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서의 눈물2

마이루 3 475
아무것도 확신을 가질수 없는 시대에 살면서 절망하고, 절망하고...

연거푸 맥주잔을 들어올리며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근 10년간의 바쁜 일상과 타성이 골조만 썰렁하게 남은채 빈집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국에서 다른 여자들을 만나 호기심과 가벼움으로 육체와 정신을 소비하며 갈증을 채워왔지만 여전히 등을 보이며 돌아눕는 부침의 세월...

그리고,
다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각인된 태국으로 가게되었습니다. 항공기의 요란한 발진음을 들으며 스르르 눈을 감았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열기가 후끈한  방콕에 도착하여, 팔람까오에 위치한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풀고, 로비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 라차다부터 시작하여 수렁같은 밤거리를 헤매다 하루가 지났습니다.

방콕의 흐린하늘을 밀어내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두통을 느끼며 부시시 일어나 보니, 옆에서 까만 알몸을 드러낸채 정신없이 자고있는 얼굴 서먹한 한여자가 있었습니다.
서둘러 깨워서 돌려보내고 식당으로 내려가니 관광객들로 혼잡했습니다.
입맛도 없고 잠이 덜깬 상태라 그냥 과일 몇조각을 접시에 담는 순간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렸습니다.
전혀 모르는 전화번호가 찍히면서.....
3 Comments
미스테리 킴 2003.04.08 15:04  
  머냐고요 !~~~~~~~요  요 ㅇ      -_  -;;
노바디 2003.04.08 16:05  
  ㅎ ㅏㅎ ㅏ...  쓰러진다..  왜케 웃기냐..
요왕님 스탠바이 하셔야겠네요..  케케케...
한마디 2003.04.08 18:09  
  겨울 나그네님 돌아 오신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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