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혹시 커피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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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혹시 커피 좋아하시나요?

케이토 36 820
날은 풀렸는데 계속 흐려서 자꾸 처지네요...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복잡한 이런 상황들이 어서
안정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들어 뉴스 보기가 너무 겁나요...


밥먹구 들어와서 너무 노곤해서 태사랑 계속 눈팅하다가..
최근에 식곤증을 이기는 저만의 레시피(!)를 찾아내서
커피 좋아하시는 분 계시면 집에서 한번 간단하게 만들어보시라고~
레시피를 남겨봅니다. 정말 그냥 암꺼나네요;


원래 밥먹고 깔끔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데,
요즘 살이 찌려는지 유난히 달달한게 땡겨서 더블샷을 만들어 봤어요.
레시피는 스타벅스 레시피구요 (학창시절 3년동안 알바 -.-;; 대외비인가요 이런거;;)
맛은~ 집에서 만들어도 100% 라면 조금 오바일까요 ㅋ


집에서 스타벅스 더블샷 만드는 법_

7oz (약 207ml)

준비물 : 모카포트,쉐이커,에스프레소 로스팅원두,우유,휘핑크림,시럽(설탕으로 대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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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커에 하프 앤 하프(우유60ml,생크림20ml) 80ml + 에스프레소 2샷(60ml) +
시럽 3펌프 (20ml) 넣고, 얼음넣고 흔들어서 7oz 글라스에 서브.

간단하죠? ^^; 얼음이 걸러지는 쉐이커를 사용하시는게 좋아요.
시럽은설탕과 물 비율 1:1로 녹이시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커피메이커 애용하다가 그나마도 씻기 귀찮아서 에스프레소 머신은 엄두도 못내고
모카포트 사랑해주고 있는데, 요즘같은 날은 정말 하루에 커피 세번은 내리는 듯 하네요 ^^;


나른한 봄날, 우울함은 떨쳐버리시고 남은 하루 행복하시길 ;-)





p.s_


혹시 이달말에 코엑스서 하는 사진영상기자재전 관심 있으신 분 계시는지요-?
(photo & imaging 2010. 4월29일~5월2일)

회사에서 초대권이 잔뜩 나왔는데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
개인적으로 서울포토2010 아트페어 구경가고 싶은데 저는 작년부터는
스탭으로 참가중이라 ㅠㅠ...
36 Comments
고구마 2010.04.21 15:24  
오~ 나도 이제부터 집에서 그 유명하다는 스타벅스 커피 제조해 먹을수 있는걸까? 하고 글 읽어내려오다가 준비물 부근에서 좌절했습니다.
우유 랑 설탕 정도가 있네요. 우리집에는....-_-;;
사실 커피는 자주 먹는 아이템은 아닌데요,(커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려서요...^^) 커피 향기는 언제 맡아도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케이토 2010.04.21 15:33  
고구마님 접속중이셨군요 ^^;
저는 지금 일하면서 나영이언니커피(맥심;;) 홀짝거리고 있답니다 ㅠㅠ

저도 커피는 거의 향때문에 자주내리게 되는 것 같아요 ^ㅡ^!
샤워하고 나왔을때 누군가가 커피 내려놓으면 집안 가득 퍼져있는 커피향~ 너무 좋아해요 ^^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4.21 15:34  
방금전 한잔 마셨어요....

집에 별난게 다있네요....

이사가면 다 구비를./..........
케이토 2010.04.21 15:45  
겨울에는 굳이 카푸치노 만들어 먹겠다고 우유거품기도 샀는데...
딱한번 만들어보고 번거로워서 그냥 스팀우유가 필요한 커피는 사먹자는 결론-;;
ㅎㅎ 모카포트는 진짜 유용해요 ^^ 출근할때 바빠 죽어도 커피내릴 여유가 생길정도!
수이양 2010.04.21 16:03  
와아 잼나겠다.. 그치만 전 그냥 커피+뜨거운물 .. 그거면 충분하더라구요.. 설탄든걸 잘 못 마셔성..

근데 저거 한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ㅎㅎ
케이토 2010.04.21 16:10  
수이양님도 지금 접속중이시군요 ^^
저도 알바할때 전 음료를 질릴때까지 마셔보니 최종적으로 그냥 커피+물이 되더라구요,
단커피는 질리지만 가끔 짜증날때 한잔씩 해주면 딱 좋은거 같아용 ㅎㅎ

한번 만들어 보시구 어떠셨는지 알려주세요 :-)
포맨 2010.04.21 16:08  

여행커뮤니티를 넘어서 태사랑의 영역을 확장해주는 이런 컨텐츠에...
고구마님은 상으로

슷하벅스커피...사주세요...
...컥...


저 커피 중독자인데요...
담배는 끊어도 커피는 못끊어요...

아주옛날에 노숙하고 일어나서 까치집얹고 부시시한 주제에...
입맛다시며 모닝 원두커피 찾으러 유령처럼 공항을 헤맸던 적이 기억납니다...

걸셔리 노숙자는 갓내린 커피향을 좋아합니다...

케이토 2010.04.21 16:16  
앗 포맨님도 계시네요 ^^ 신의 물방울은 어찌하기로 하셨는지! 결과물이 궁금하게 생겼어요.
저도 글보고 생각난 김에 로모 인스턴트백 알아보니 품절의 압박...-_-; ㅋ
전 공항이라면 단연 글로리아진스 커피를 애용했는데 인천공항 영광다방이 사라졌더군요..
그래서 요새는 맥카페에서 마십니다 ㅎㅎ 다른거 다 끊어도 커피만큼은...!
참새하루 2010.04.21 18:21  
참 세상이 좋아지네요
집에서 커피를 내려먹을수 있는 포트까정...
저도 커피는 무척 좋아합니다
베트남에서 맛보던 탕약 커피부터
태국의 달디단 길거리 커피까지
별별 희안한 비싼 커피 다 마셔봐도...

그저 제겐
다방스탈 커피믹스 ...
젤로 맛있던걸요...
..ㅠㅠ
케이토 2010.04.21 18:57  
뭔가 아날로그의 감성을 가진 모카포트가 의외로 매력있어요 ^^
저는 아직 베트남 커피는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언젠가 현지에서 마셔보고 싶어요!
거의 뭐 먹고 싶다는 이유로 여행지가 결정되기도 해서 ㅎㅎ 꼭 갈수 있겠죠?

저도 회사에서는 커피믹스 킬러입니다 ㅎㅎ
발령나면서 커피메이커를 짐스럽다고 버리고 와서-;;;
시골길 2010.04.21 18:22  
별다방에서..주문후에 나오는 커피를 마셔 보시고, 쫌 아니다 싶은경우..(중요한 것은 별로 개의치 않고 그냥 드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니...)에는 과감하게 바꿔 달라고 하세욤~~<== 저는 한매장에서 3번 바꾼적도...진상이냐고요,,? 결국 그날 준비과정에서 로스트를 과하게 했다고 하더만요..그래서 콩을 새로 뽂았다는.. ㅜ..ㅜ
그 이유는 바리스타의 취향(매누얼화한 업무이지만..그때 그때 다른 뭔가가 있더만요..)과 그날의 일진(?)에 따라서는 전혀 의도한 바 없는 커피를 마시게 될 수도 있습죠...<== 이러한 것들에 의해서 보다 표준화되고 고객지향의 표준화된 '맛'이 서빙되게 되는 것입니다..^^
케이토 2010.04.21 19:09  
맞아요 ㅇㅅㅇ 과감히 다시 만들어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데이드립 커피도 1시간마다 교체인데 10분전후로 남은거면 그냥 새로 내려달라고 해도 된답니다 ㅇㅅㅇ!
별다방 커피가 제일 맛있게 느껴질때는 주말 아침입니다 :-) 오픈하고 두시간쯤 지났을때 ^^

그리고 진짜 같은 메뉴만 시키는 사람은 컵만 들어보고도 알더라구요 ㅋ
요술왕자 2010.04.21 19:09  

와인맛 커피맛 모르는 1인...

케이토 2010.04.21 19:27  
저는 일단 와인은 무조건 단걸로 ㅎㅎㅎ
술은 달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Naresuan 2010.04.21 20:19  
술은 취하기 전까지 마시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케이토 2010.04.21 20:27  
그 말도 동감입니다^^ 근데 가끔 취하고 싶으면 어쩌죠 ;ㅁ;
Naresuan 2010.04.21 23:25  
태국으로 오세요~ ^^;;
케이토 2010.04.21 23:29  
다음달에 갑니다 ^^ 쌩쏨 버킷! ㅋㅋ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동쪽마녀 2010.04.21 21:11  
저도 커피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케이토님 말씀처럼,
씻고 나왔는데 온 집안에 퍼져 있는 커피향이라니   
생각만 해도 완전 행복하네요.^^
앙, 커피 한 잔 마셔야겠어요.
그냥 가장 손쉬운 '나영이 언니 커피'^^
케이토 2010.04.21 22:21  
저는 그 행복감을 몰랐다가 최근들어 알게됐는데...너무 좋더라구요 ^^
여행다니면서는 숙소에서 조식먹을 때, 커피향 맡으면 그렇게 안정적인 기분이 들었는데...
나영이언니 커피는 정말이지 인스턴트 커피의 최고봉인것 같아요 ;-)
블루파라다이스 2010.04.21 21:33  
비밀 레시피 감사합니다~!!^^

커피를 좋아는 하는데 맛은 잘 몰라서요...^^

사진쪽 일을 하시나요?

사진영상기자재전 가면 케이토님 뵐 수 있는거예요?

날짜는 안 정했는데.. 후배와 구경 가자고 했거든요~!!^^
케이토 2010.04.21 22:31  
만들어 보시구 저한테도 애기해주세요 :-)
음..배운게 도둑질이라구...어쩌다 보니 계속 업계에 있네요..^^;
작년에 어쩌다가 협력업체 일을 도와주게 됐는데 올해도 그렇게 되서...전시기간 내내 가있을거 같아요-;;
오시는 날 정해지시면 알려쥬세요 :-) !! 사실 저는 작년에 일하러 가놓고 쇼핑만 잔뜩 했어요 ㅎㅎ
올해는 작년에 못산 소프트박스를 꼭 사려구요 ㅋ
블루파라다이스 2010.04.22 02:17  
네 알겠습니다~!

후배와 시간, 날짜 조인해보고 연락 드릴께요~!

시간 되시면 얼굴 한번 뵈어요~!!^^
케이토 2010.04.22 02:43  

넵-* 좋은 날 잡으셔서 구경오세요 ;-)! 저한테도 꼭 알려주시구요 ^^!

사진쪽이라곤 해도 저는 그냥 카메라에 욕심이 많을 뿐인지도 (...)
기자재전 시기만 되면 정신을 못차리거든요 -_ㅠ

♡러블리야옹♡ 2010.04.21 22:33  

전 아주 연하게 내린 원두 아니면 심장 마구 두근거리고 속이울렁 거려서 -ㅁ-...

스타벅스도 먹을만한데 자주는 안가게 되더라구요.

나도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캔커피 먹고싶은데.. 마시면 쏠려서 ㅡㅡ;;

최근에 사먹엇던 도토루가 그나마 괜찮더군용 ..

케이토님은 왜 이렇게 제가 탐나는건 다 가지고 있는 겁니까!!

그중에 제일 탐나는건... 우리 러블..미스티................................... ㅡㅠㅡ

케이토 2010.04.21 22:55  
우리 미숙이(미스티 별명 ^^;) 이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저도 도토루 커피 엄청 좋아라 하는데-! 일본 자주가는데 가면 스타벅스는
거들떠도 안보구 도토루에서 산답니다 ㅎㅎㅎ 도토루가 편의점 커피중에 젤 맛나요!
원두커피에 따뜻한 물 타서 먹으면 보리차 같아서 자주 마시게 되용...^^
jasonmraz 2010.04.22 01:47  
케이토님, 이번에도 정성스러운 사진과 함께 글올려 주셨군요.
글에서도 향기가 나는 듯해요. ^^
저두 커피 너무 좋아해서 심지어 회사에 드립기구까지 갖다 놓는 진상을 피웠었어요.;;
점심 먹고 소화가 거의 되었을 무렵 3시경 마시는 커피를 최고로 좋아한답니다. ㅎ
케이토 2010.04.22 02:28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저도 맘같아서는 핸드밀로 그때그때 갈아서 먹고 싶은데,
원두소비량이 엄청나다보니 요새는 한번에 다 갈아가지고 온답니다. ㅇㅅㅇ;;;
회사에서는 그나마도 못하니까 나영언니 커피만 자꾸 마시네요..
요새 배가 나온다 했더니..-_ㅠ? 아니 배는 이미 나와있었는지도 OTL...

커피브레이크로는 역시 3시로군요! 제가 그 시간에 커피가 너무 땡겨서
이 글을 올린거거든요 ^^!
쮸우 2010.04.22 10:19  
오오오옷! 가고싶어요!!!! 
케이토 2010.04.22 10:59  
쮸우님 :-) 우편으로 보내드릴게요, 쪽지주세용-*
간큰초짜 2010.04.22 11:18  
전..눈뜨자마자 커피를 마셔야 합니다. 젊은 나이에 당뇨가 있어 최근 2-3년 사이에는 원두커피만 마시죠.젠장..블랙을 무슨 맛으로 마셔?..커피는 설탕 프림 잔뜩 넣고 먹어야지 했던 제가...원두커피 몇년 마시면서 이제는 내려먹는 커피와 우려먹는 차만 찾아다니죠...커피 종류나 이름은 잘 모르지만, 그냥 에스프레소에 물타서 먹는 아메리카노와 루이보스차를 좋아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오신 손님이 루이보스차를 한박스 주셨는데..티백이 어찌나 큰지...몇개 우려서 마셨는지..그 분이 큰 티백은 목욕용이라고...--;; 잠깐 삼천포 갔다가....암튼 커피는 이른 아침 눈떠서 마실때 그 향이 참 좋습니다.
케이토 2010.04.22 12:48  
루이보스가 레드티 맞지요? 저는 홍차가 블랙티라는 사실을 알고 한동안 충격의 도가니...
루이보스목욕이라니 왠지 엄청 향기로울 것 같습니다 :-)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스타벅스인지라 뭔가 추천 해드리기는 애매하지만
한정기간 판매하는 원두중에는 꽤 괜찮은게 많아요 ^^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으로 태국에 갔을 때 스타벅스에 들러 문자이라는 태국 스타벅스에서만
판매하는 원두를 사온적이 있는데 그게 제일 부드럽고 좋더라구요 :-)
몇년전 부터 국내에 한정판매 원두로 간혹 들어오고 있어요..^^
간큰초짜 2010.04.22 16:46  
때마침...오늘 출근하고 나서 와이프랑 통화하는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줌마집에 놀러갔는데, 코피루왁이라는 커피를 한 잔 타주면서 비싼거라고 엄청 강조하면서 한잔 내려서 3명이서 나눠먹었답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100g에 40-50만원이 넘어가더라더군요. 실컷 잘 마시고 와서는 맥심아라비카가 젤 맛있답니다. ㅋㅋ

근데 찾아보니 고양이똥이네요. -_-;;
케이토 2010.04.22 17:09  
그 유명하다는 사향고양이 응가 커피! 진짜 비싸네요 -ㅂ-;;;
저는 왠지 궁금은 해도 막상 앞에 있으면 잠깐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역시 나영이언니커피 인기짱 ㅋㅋ
타이하늘 2010.04.24 18:17  

오늘 아리역 와위 커피를 마시고 온 1인....

케이토 2010.04.24 19:42  
부러워욧 ㅠㅠ 방콕에 생겼다더니 아리역에 있나보네요 ㅇㅅㅇ!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