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타이항공의 잘못된 전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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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타이항공의 잘못된 전자티켓

금자 7 495
요새 태국 여행이 이상하게 굴러가는데 -_-;;;
태국 그케 많이 왔어도 한 번도 뭘 잊어버린 적이 없는데 사라진지도 모르게 아이퐁을 잃어버렸어요.

게다가 오리엔트 타이 항공에서 푸켓가는 표를 끊었는데,
글쎄 제 전자 티켓에는 버젓하게 "돈무앙 투 푸켓"이라고 써져있었어요.
저도 홍수다, 뭐다 소식은 들었지만 작년 10월에 있던 일인데 뭐, 하면서 전자티켓에 적힌대로
돈무앙에 갔더니 공항 폐쇄되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수완나품으로 부리나케 택시타고 왔지만 이미 체크인은 마감한 시츄에이션이었어요.
그래서 비행기를 못 타고 반나절을 대기하다가 다섯시가 넘어 비행기 자리가 났는데
저한테 돈을 더 내라고 하는 거에요. 전자티켓 인쇄본을 들고 항의했지만, 비행시간은 다가오고
싸우니라 푸켓 못 가면 방콕에 숙소도 없고 같이 온 친구의 푸켓 여행까지도 망칠 거 같아 우선 카드로 계산을 했어요.
거기 직원이 저한테 공항 바뀌었다고 메일을 보냈다고 해서 그 당시 제가 메일을 그냥 안 보고 지웠나보다, 하고 생각했죠. 그런데 푸켓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메일함에서 아무리 찾아도 그런 메일은 없고 '돈무앙'으로 적힌 전자티켓만 있었어요. 헉스;;;;;

방콕에 돌아와 사무실에 가서 두 시간 동안 설명하고 항의하고 전자티켓을 들이밀어도
네가 accepted해서 돈을 더 냈으니 이제는 환불이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계속 항의하고 뭐 어쩌고 해서 refund foam을 쓰고 받아왔는데
다시 메일이 와서 이미 적은 제 정보를 다시 달라고 하더니, 환불을 못 해주겠다고 하네요.

돈도 돈인데, 정말 너무 화가 나요.
물론 미리 정보를 안 찾아본 제 탓도 있어요.
그런데 돈무앙 공항은 10월 25일에 폐쇄되었는데 제 티켓은 11월 1일에 발행되었거든요. 버젓하게 돈무앙으로 -_-;;;;;;;
전 태국오기 직전에 그 전자 티켓 출력해서 그것만 믿고 돈무앙으로 갔는데요.

자기들이 잘못 티켓 발행했다고 한면서도
이제는 한다는 소리가 그래도 제가 이미 페이를 해서 환불이 안 된다고만 하네요.

아흑, 돈도 돈이고 기분도 상해요. 빨랑 한국 가버리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요.
오리엔탈 타이에게 매일 한 시간씩 항의 메일 쓰고 complaint letter 작성하고...
제가 여기 영어 작문시험 보러 왔나, 하고 헷갈릴 지경.

깨알같이 좋은 정보를 준 태사랑 게시판에 이런 불평글을 올리게 될 줄 몰랐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만약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되면 절대 페이 하시면 안 됩니다.
자기들이 잘못했어도 페이가 이뤄지면 웬만해서는 환불 안 해주는 듯 해요. (이번 경험에 따르면요.)
모두들 주의하삼~ (버린 돈이 을맨고!!!!!)

혹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소비자 보호원? 태국 경찰?? -_-;;; 아흑 떠오르지가 않아요.

그럼 즐건 여행 기원!




7 Comments
하늘빛나그네 2012.02.01 22:01  
에휴..... 참 답답하시겠네요. 뭔가 도움드리고 싶어도 도움드릴것이......
남은 일정이라도 즐겁게 마무리하고 돌아오세요. ^^
적도 2012.02.01 22:06  
그게 다시 찾기가 힘들겠네요!!
걔들이 그런말 통할리도없고요!!
맘 푸시고요..그냥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세요!!
법으론 분명히 이기는 것인데.....
금자 2012.02.02 08:58  
흠, 그런 거구만요.
이미 돈은 버렸으니, 마음이라도 상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암튼 이상하다, 싶으면 절대 돈을 먼저 내서 해결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_-;;;
걔들이 한다는 소리가 이미 돈을 내서 자기들 잘못이어도 환불을 못 해준다는 거거든요. 아흑
고맙습니다. :)
필리핀 2012.02.02 15:07  
이미 돈을 내서 자기들 잘못이어도 환불을 못 해준다...

이런 궤변을 뻔뻔스럽게 하다니...
참나 어처구니가 없네요...

암튼, 좋은 경험, 아니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페이스 2012.02.02 11:09  
출발 도착에 대한 승객과의 약속 시간 개념도 약한 회사입니다

예전 푸켓 노선은 2-3시간 딜레이가 당연하고 사과도 없이 운행하는 항공사죠

탑승해도 기내에서 에어컨 없이 모든 승객들이 땀 뻘뻘 흘리면서 40분을 대기한적도 있어요

국내도 운항취소도 되었다가 재취항 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서비스 마인드가 저가항공사라고 생각도 저가로 하더라구요.

속상하시겠어요.....
금자 2012.02.02 11:43  
그렇군요. 저도 돌아올때 3시간 딜레이되어서 돌아오는 날도 공항에서 마냥 살았습니다. -_-;;;
차라리 버스를 타고 갈 걸,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지요.
나머지 여행을 망치지 않게 잊고 놀러다녀야겠어요. ㅎㅎ
그래도 답글로 위로 해주신 분들 때문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하이파이 2012.02.02 15:09  
음...그 유명한? 오리엔트 타이항공사...
태국 공항에서 시위소동?하면 바로 태국경찰 출동해서 체포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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