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국어 할줄 아는게 하나도없는 배낭여행자 입니다 중국북단에서 베트남 거쳐 지금은 쿠알라룸프에 있고요

내일은6/29 필리핀 마닐라로 갑니다 처음하는배낭여행이라(혼자서)상식 부족으로 현금을 너무 많이 가지고 갔는데 이돈 때문에 도미토리나 중국의외국인상대하는 초대소(저렴)에서 자지도 못하고 호텔 싱글룸에서만 자고했읍니다

조금 돌아다니다가 중국에서는 외국인도 쉽게 저금할수있다는것을 알고연길 지나갈때은행직원의(조선족)도움으로

현금카드까지 ok ....서안에서 현금이 떨어져 카드로 인출할려니 작동불(뒷주머니 지갑속 넣고다니다카드 구겨짐)

창구의초보 아가씨가 열심히끓어도 안되는데 끊는데 옆 꼽는데 고참이 지나가면서보고 카드를뺏어 꼽아주고 가니

임시작동되어 필요한 현금은 오케이 같은계열 은행이라도 카드 새로 만들어 달라니 안된단다 만든 연길에가서 만들어라는 글을 적어주는데 연길 이라는 글자보고 대충이해^^그래서 내가 내기 영어 ALL 하면서 손으로 전부 끓어내는 흉내를내면서 어게인하면서 이은행에 다시저금하겠다는 시늉을 하자 그건 눈치가 빠르네....지점장이 내잔고를 확인 하더니 직접 물 한잔 가지고 와서는 의자에 가만이 있어라는시늉을 하고 젊은 남자 직원 한명이 와서리 유창한 영어와 (난 미국인이 말하는줄 알았음) 남방특유의 속사포 같은말 물론 나는 (유 스피킹 아이 돈 노우)그리고 내귀를 가르키며 팅부동! 점장 멀리서보더니 허겁지겁 아가씨한사람 데리고 오면서 엄지손가락 치켜세우고 우리은행에서 영어 제일 잘하는사람 이라고 하는것응 알겠는데 휴 ~뭐라 말이통 할런지 걱정 인데 어라 이아가씨 벌써 땀을 삐질삐찔 흘리면서 음~어~만 자꾸연발 그러면서 유 캔 차이니즈? 어라 발음도 그렇고 중국어 알면 내가 왜 이고생해?속으로 생각 하면서 스몰러 라고하니(스몰=영어 러=중국말)이여자 살았다 싶은표정으로( 마이너스 원 헌드레드   마이너스 이 빠이 위엔) 아~ 당연한걸 같고 그러냐 하는생각에 아임 노 프라블럼 이후 중국말과 영어는 짧은 단어만 사용하니 서로가 빨리알아채고 ㅎㅎ 일사천리  뉴 카드 오케이 역시 그 은행에서 영어는 제일?잘 하는 아가씨 (외국어 실력은 내보다는 잘 하지만 그나물에 그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