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여러 캐디 고용하는거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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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서 여러 캐디 고용하는거 어떻습니까?

sFly 5 495

일부 사이트에서 한인골퍼가 캐디 폭행하고...등으로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고 수년전엔 태국 신문에도 났었답니다. 방송에서도 꼬집고...그러면서 골퍼 일에 2-3명의 캐디 데리고 운동하는 것도 꼴볼견의 하나로 여기는 글 많이 봅니다.

근데 혹시 태국의 골프장에서 캐디는 무조건 순서제인데, 일부 골프장에선 몇번 캐디 지명하면 응하는 골프장도 있죠. 지명해서 일하지 않을때는 그 캐디 불러주지요. 혹시 가능한 골프장이면 별루 하자 없었던 캐디면 지명해서 불러보십시요. 무척이나 좋아라 합니다. 이유는? 하루에 성수기에도 나갈수있는 팀 수에 비해 너무 많은 수의 캐디를 데리고 있어 성수기에도 매일 일 못하는 날이 있고 특히나 비수기에 비인기 골프장엔 며칠에 한번씩 일할 기회가 온다는 점이죠.

태국인하고 골프장에 같이 나가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멤버로 있는 골프장에서 지명 한명 순서 2명해서 꼭 3명씩 붙입니다. 물론 자기 태국 친구들끼리 나갈땐 안 그런다더군요. 특히나 비수기에 다른 골프장가면 꼭 3명씩 붙여줍니다. 자신이 할수있는 일종의 보시로 여기더군요. 물론 그 친구랑 가면 카트는 안 씁니다.

여러분도 여러명의 캐디 데리고 운동하는 것 보시면 일부 기준 미달치들의 행태라고 미워하지만 마시기 바랍니다. 여유있으신 분은 일해야되는 캐디에 보시한다는 생각에 한명쯤 더도 데리고 다녀보시구요.

5 Comments
세상만사 2007.01.16 10:17  
  동남아(중국 포함)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호사이지요. 뭐 저는 캐디를 때린다든지, 아니면 캐디를 성적 희롱의 대상으로만 여기지 않는다면 님께서 쓰신 대로 고용을 늘려주는 효과도 있으니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지나치게 많은 팁을 주어서 다른 골퍼를 곤란하게 만들지는 않아야겠지요. 듣기로는 현지 캐디들도 "한국인은 봉"인줄 알고 버디팁 같은 것도 달라한다는데....

특히 팁은 조심 또 조심하셔야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겁니다.
sFly 2007.01.16 10:36  
  성희롱요? 모아놓으면 걔들이 날 희롱해요. 운동할 때 분위기도 그렇고 좋은 점도 많아요. 다만 음료수 살땐 부담 좀 되더이다.^^
깔로스 2007.01.17 20:10  
  항상 그렇지만, 하나이상씩 배우네요.

순서대로 하나 지명으로 하나......
좋은 아이디어네요.

지난 8월에 니찌고(깐짜나부리)에 갔었습니다.

첫날 캐디가 잘하고 베테랑이라서
다음날 또 그캐디를 불러달라고 번호하고 이름을 주니까

진행 캐디마스터 그리고 한국어하는 태국가이드(?)...
모두 다 난색을 표합니다.
순서대로 내보내야 한다는 겁니다.
마누라와 나 둘중에 마누라 캐디 하나만이라도
지명으로 해달라고 했는데도 거부 당했습니다.

헌데 그것이 맞는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무척 불편했지만,
비수기가 되서 캐디가 일주일에 한번 라운딩을
할까말까 하다는 겁니다.

우리일행이 모두 6명인데 7일이상 있으면서
계속 지명을 쓰면 나머지 애들은 굶어죽겠더군요.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돌려서 썼습니다.
헌데 정말로 초보캐디는 빼줬으면 좋겠는데
걔만 아니면 아무나 좋다고 했는데도
역시 순번대로 붙여주더군요.

하지만 거기 있는동안 너무 맘이 편했습니다.
sFly 2007.01.18 11:49  
  동남아 골프에 문제점 등 방송할땐 꼭 여러 캐디델고 운동하는 화면 항상 나옵니다.
모르는 사람은 저런게 꼭 나가서 나라망신......어쩌고 하시는데
하긴 이런 점 방송서 모르지 않으면서 방송 목적에 맞게, 욕하기 딱 좋게 편집해서 나오니.....
빠이시밀란 2007.02.09 14:44  
  캐디 많이 쓰시는건 좋은일 하시는거구요. 그런데 캐디들에게 음료수 사주시는거 아닙니다. 팁을 남발하는거랑 비슷한 맥락이며 타이인들 상하 주종의 개념이 상상 이상으로 분명합니다. 모처럼 나간 골프여행길에 인심이 넘치는 한국인의 인정이 이해가 되면서도 이 개념없는 콘타이들이 다음엔 뻔뻔스레 버디팁 같은걸 달라고 할때는 먼저 교육시킨 분들이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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