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딜레마...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아...딜레마...

고구마 16 489
피부병에 감기기운까지 더한데다, 먹은거 까지 체해서 기분이 상당히 안 좋은 어제저녁...
그래도 하나 밖엔 없는 남편... 정신없이 엎어져 있는 사람 일으켜서
타이레놀이랑 감기약 먹으라고 물까지 떠다주고......
약 먹고 다시 털썩 자리에 누우니 요왕 그러네요...
“ 근데 우리 나중에 나이 들어서 둘 중 하나가 먼저 죽으면..남은 사람은 어떻게 하냐?
이렇게 아프면 말이지...아프고 늙고 옆에 아무도 없으면 누가 약이라도 줄까..”
지금 현재 단지 몸이 불편하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울적하고 기분이 처량한데...
거기다가 옵션으로 늙어 힘없고 홀로 되는 것까지 상상하니..
신세가 처량해서 눈물이 절로 나올지경이더라구요..낄낄...
헤..어차피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을순 없는거니까...
부디 우리나라가 복지정책 튼튼한 우량국가로 커나가길 비는 수밖에 없네여...
16 Comments
자나깨나 2002.11.11 13:08  
  몸 아플땐 그런생각들이 드나봐염...저도 그럴때가. ^^;
(처량~청승~.....아프지 말아야지 굳게 다짐~~ ^^;)
몸조리 잘하시궁, 그럴수록 아프다고 귀차니즘 놀이?
두 하시궁 ^^;, 맛난것 많이 드셔요...잘 드셔야 잘 낫고
빨리 나아요. ^^*..힘내시길...
ting 2002.11.11 14:08  
  아궁,, 몸 건강하세여...^ㅡ^
넘,, 슬픈생각 마니 하지 말구,, *^^*
그렇게 슬폰생각 마니하믄,, 건강에 안좋아여,,
마프라오 2002.11.11 15:58  
  난 혼자 남으면 태국가서 살건데....  고구마 한개가 확실히 좋네요 ㅋㅋㅋㅋㅋㅋ
조제비 2002.11.11 16:51  
  웅....
근데 언제부터인지 고구마님의 아뒤가 고구마2개에서 하나로 바뀌었네요?
하나는 배고파서 낼름 잡수셨남?
방귀조심하셔.
고구마먹고 끼는 방귀는 사람잡십니닷!!
우리 모두 튼튼 2002.11.11 16:51  
  ㅋㅋㅋ그러면 지금부터 보험을 들어두세요. 각자의 이름으로 좀 치사하지만...그게 든든하죠 ^^;;그래야 서로 안 죽으려고 할 거 아니에요.
스따꽁 2002.11.11 17:07  
  그래서 저는 ... <나보다 늦게 죽기>로.. 나보다 먼저 죽으면 죽인다(?)고 협박해서 약속 받아뒀습니다~ 랄라~
아부지 2002.11.11 17:09  
  부럽네여...나보다 늦게죽기..후후...그렇게 당부해둘 사람이..오늘은 무척 필요하군여...
조제비 2002.11.11 17:29  
  울애인... 제가 입원하니깐 하는 소리...
오빠... 먼저 죽거나 아픈것도 배신이에욧!!!
내가 먼저 그냥 죽여버릴거에욧!!!
무섭습니다.
그냥 죽을랍니다....
자나깨나 2002.11.11 17:40  
  저도 같은 약속을... ^^;...그런생각은 자연적인건가봐염.
동반자가 없을경우의 허무함같은것...혼자임에 대한
두려움같은것...^^; ......오늘 꽤.........무겁네요...^^;
날도 흐리궁...그런데 배고프당... ^^;;;
요술왕자 2002.11.11 17:49  
  저는 카오산 갑니다~~~ 캬캬캬~~~
스따꽁 2002.11.11 17:52  
  근데.. 고구마님... 저는 고구마 두개에 한표!
고구마 하나는 왠지.. 그 위에 김이 모락모락 할것 같으면서.. 왠지 구린내가 나는것 같아염 - -;;
레아공주 2002.11.11 17:55  
  깨나언니, 미워미워  맨날 허무해 앙~
고구마 2002.11.11 20:54  
  헉..스따꽁님..그말은 그럼...떵이란 말씀...헉...놀래서 지 얼굴 지금 떵색 되버려써요.
2002.11.11 21:04  
  고구마님.. 고구마 한개가 더 이뽀여~~
딸록딸록여진이 2002.11.11 23:34  
  두분다 건강하셔야 우리나라 배낭객들이 편하게 여행다닐수 있죠~ ^_^ 감기 조심하시고 얼렁 나으세요. 흐흑 ㅜ_ㅜ 나이가 들다보니 외로버~ 우우우우~(허벅지 찌르며 울부짖고 있음)
단추 2002.11.12 10:45  
  아...그렇군요.혼자라서 불편한 점은 '같이 놀 사람이 없어 심심하다'인줄만 알았는데 아플때 서럽겠군요.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이유가 그것인것을..진지하게 둘이 되는것을 고려해봐야겠슴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