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윳 수상 암살 음모?
울산울주
3
482
2017.03.19 23:39
총기가 널린 태국에서
돈만 주면 얼마든지 사는 태국에서
이번에 발견된 레드셔츠의 총기는
프라윳 암살 계획용이었다고 발표
느닷없는 4천 억원 세금에다
쌀값 물어내라는 억지에다
탁신 뿌리채 뽑으려고 작정한 군부
그들은 무엇이 그리도 두려운고?
그들의 상황을
60년 전에 이미 노래하였다
우리나라의 한 시인이...
휴전선 (박봉우)
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번은 천둥같은 화산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저어 서로 응시하는 쌀쌀한 풍경, 아름다운 풍토는 이미 고구려 같은 정신도 신라같은 이야기도 없는가.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인데……, 우리 무엇에 불안한 얼굴의 의미는 여기에 있었던가.
모든 유혈(流血)은 꿈같이 가고 지금도 나무 하나 안심하고 서 있지 못할 광장, 아직도 정맥은 끊어진 채 휴식인가 야위어가는 이야기뿐인가.
언제 한번은 불고야 말 독사의 혀 같이 징그러운 바람이여, 너도 이미 아는 모진 겨우살이를 또 한번 겪으라는가, 아무런 죄도 없이 피어난 꽃은 시방의 자리에서 얼마를 더 살아야 하는가,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
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번은 천둥같은 화산이 일러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