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옷을 입고 군중과 함께 재미나게 놀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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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옷을 입고 군중과 함께 재미나게 놀다왔습니다....

위싸누꺼다이 18 1336
정말 오랫만에 많은 군중들과 함께 즐겼습니다.
빨간색 옷을 입고 한 무리가 되서 한 목소리로 잔치 분위기로 신명나게 소리치다 왔습니다.

멀리 치앙마이에서 무리에 합류하기 위해서 18시간을 차를 타고
차위에서 잠들고 길바닥에서 잠자며 오신 분도 있고요,
우본라차타니에서 15시간 검문검색을 거치며 오신분도 있고,
육로가 막히자 배를 타고 수로로 오신 많은 분들이 있네요.

무리가 거대해지니 규모가 장난이 아니네요.
화장실을 해결하기 위해서 간이화장실이 10칸 밖에 없고,...냄시 ㅠ.ㅠ
샤워시설이 부족하니,.. 대충 옷입은채로 샤워하는 사람들,..
여기저기서 먹을 것을 나눠주며 함께 앉아서 쌀국수 한그릇씩 먹는 사람들.

식수가 가장 문제더군요.
계속해서 식수를 대지만,.. 날씨가 더운게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무대와 단상에서는 노래부르며 모두들 함께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군중 속에 외국인은 별로 없는게 아쉽더군요.
외국인이다보니 눈에 띄였나봅니다.
경찰이 와서 붙잡네요.
왜 여기 왔냐고... ㅠ.ㅠ

하지만 목소리 높여서 마음껏 대들고 떠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붉은악마 화이팅~~~
18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3.14 12:00  

미쳐~~~~~~!


ㅎㅎㅎㅎ

♡러블리야옹♡ 2010.03.14 12:31  

그사람들은 나름 심각한데....거기서 붉은악마를 ..왜 ..;;;;;;;;;;

작년에.. 시위대 옆에 지나가다가.. 그사람들이 던진 드럼통 잘못맞아서 코뼈 부러진분도 있었어요..
.
그냥 장난으로 쓴글이라면 다행인데..
정말 대한민국 외치고 노셨다면. 다른 한국  여행자들에게도 불이익 갈수있답니다..
해외나가면...한사람의 행동이 그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될수도 있어요...
아이구......두야..

챠리캄 2010.03.14 13:06  
이건 아닌데,,,,,,,,,,
장난이라도 이러면 안돼는건데,,,,,
시골길 2010.03.14 13:11  
군중 속에 외국인은 별로 없는게 아쉽더군요.  <== 뭐 어떤 생각으로 그런 것인지요..??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
 
헤르모사 2010.03.14 13:16  

봉변안당하신게 다행이신듯해요.

쿤담 2010.03.14 13:29  

그냥 뭔가에라도 미치고 싶으셨던거겠죠?
클럽이나 기타 밤무대는 아마 지겨우셨나봅니다?

그래도....  이건 쫌 아니라고 봅니다.
혹 진지한 깊은 생각이 있으셨는데, 애써 그냥 저런식으로 표현하셨더라도...
그래도,,,,,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붉은악마 화이팅~~~"
이건 쫌 아니라고 봅니다..

위싸누꺼다이 2010.03.14 14:06  
ㅋㅋㅋ 제대로 보신듯.
남에 정치 문제에 신경쓸만큼 여유 없죠.
이번 빨간옷의 대규모 시위에 태국인들도 무관심 반, 여유 반,
외국의 여러 나라도 그러려니,... 때되서 또 하나보다....
축제 분위기도 즐길수 있고, 나름 여유있어요.

한국의 언론보도나 여론이 실상보다 너무 심각하게,..
또는 너무 편중된 보도를 하는게 더 큰 문제지요.
(현장을 안 가보신 분들의 걱정이 더 큰게 문제일지도 ^^)
Tokyo™ 2010.03.14 13:33  
여기서 정치적이념을 논하고 싶진 않구요

일단 저분들은 글쓰신분처럼 단지 소리치고 미치고 싶어서

이 더운 날씨에 저기에 모인건 아닌듯 싶습니다.

위싸누꺼다이 2010.03.14 14:09  
좌상께서 아무리 숙청하고 추노꾼과 포졸들을 풀어도,
대길이와 장군께서는 뜻을 굽히지 않을것이요.
원손께서도 안전할겁니다.
트래블라이프 2010.03.14 14:26  
이거슨 뭐죠ㅎ;;?
쨍2 2010.03.14 13:34  

오늘도 같이 빨강티 입고 즐기시려나........,

위싸누꺼다이 2010.03.14 14:12  
방금전에 분위기 보고 놀다가 돌아왔습니다.
평화적인 시위로 시작했지만, 10만명이 넘게 모이니 위험한 상황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어요.
시위하는 무리 중에서도, 일부 과격 시위대를 가려내고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있는데요.
정부측 스파이들이 폭력을 선동하며 상황을 위험하게 끌어가려는 움직임도 있고,
내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분분합니다.
어째튼 12시 넘으면서 조금씩 변해가는건 사실입니다.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3.14 14:23  
꺼다이님..

저도 겨주세요~!

끄룽텝 마하나콘 간만에 왔더니 적응이 안되네요~!
SunnySunny 2010.03.15 12:06  
-_- ..... .......... ............ .................

군중이라 부르시는 그 사람들은 천바트 받고 거기에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2천밧 + 기름값이었는데 바뀌는 바람에 시위하는 사람이 대폭 줄어든 것이라고.)

그나저나 얼른 시위가 좀 사그러들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재미는 있으셨을 것 같은 글이지만 위험해 보입니다. 조심하세요.
쿤담 2010.03.16 10:42  
천받만 받아도 방콕 인건비의 엄청난 상승이 느껴지는데요...  -.-;
작년에 300-800밧 수준이었던걸로 알고있는데,  천받이라...
하긴 어디사람이고 시위에 맡는 역할에 따라서도 알바(?)비가 틀리니 통쳐서 '천받'이라고 말하기엔 좀 어패가 있지만요.......
홍익여행사 2010.03.16 14:44  

설마 이글 보고 놀러 가는 기분으로 가시는 분이야 없겠지만...
타국의 정치적인 집회에 외국인이 재미로 참가하는건 좀...아니라고 봅니다.
위험한 상황으로 언제든 변할수 있습니다.
모든 여행자분들은 시내 어디서나 시위현장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사족으로 오늘 사남루앙 다녀온 태국인 말로는 일당 300바트라고 하네요.ㅋ
탁씬이 전엔 1000밭까지 주더니 이젠 돈줄이 마르나...

위싸누꺼다이 2010.03.19 12:33  

돈을 주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돈을 받기 위해서 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집회를 하는 사람들에게 밥, 물도 필요하니 집회를 지휘하는 자들이 그들에게 경비를 지급해주는거죠.
진정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뜻을 가진 사람들을
일당이나 바라는 무메한으로 표현하는건
외국인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LINN 2010.03.20 03:42  

네 위사누꺼다이님 말씀대로

"진정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뜻을 가진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 고단함과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기꺼이 감수해 가면서

그렇게 다들 모여 "투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아는 님께서는
 
(그런데 남의 정치에 신경쓸만큼의 여유 관심도 없다신 님께서는그걸 어케 아시죠.. 뭐가 진실이죠? 아무튼...)

"진정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뜻을 가진사람들"이 모여 집회하는 숭고한 신념의 장이자  

다소 위험할수도 있는 민감한 정치적인 집회에 참석을 하여 

어떠한 자기만의 뚜렷한 주장과 판단이 있어서의 참여가 아닌

단순히 "축제 분위기"를 즐길수 있는 하나의 개인욕구의 배출구로 이용했을 뿐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을 외치는 식으로

자칫 태국에 살고있는 한인과 우리나라에 까지 피해를 줄 수도 있는 행위를 하신건

과연 "외국인으로써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게 정말 "외국인으로써 바람직한" 모습이라면 저도 시위장가서 시원하게
 
"대한민국~짝짝 짝 짝 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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