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외국인들 "우리가 봉이냐? 태국인보다 입장료 2~10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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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외국인들 "우리가 봉이냐? 태국인보다 입장료 2~10배 비싸"

싼티니욤 20 1044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710104742733

태국 외국인들 "우리가 봉이냐? 태국인보다 입장료 2~10배 비싸"
김남권
입력 2020.07.10. 10:47

저렴 입장료는 태국어로 적고 외국인엔 '바가지'..페이스북 고발
"외국인은 태국인보다 10배 더 내야 입장 가능합니다." 끄라비 유명 관광지 에메랄드 풀에 적힌 2중 입장료 안내판. 태국어로 태국인 성인은 입장료 20밧이라고 적혀있다. 바로 옆에는 영어로 외국인 성인 입장료는 10배인 200밧이라고 써있다.  [2PriceThailand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이미지 크게 보기
"외국인은 태국인보다 10배 더 내야 입장 가능합니다." 끄라비 유명 관광지 에메랄드 풀에 적힌 2중 입장료 안내판. 태국어로 태국인 성인은 입장료 20밧이라고 적혀있다. 바로 옆에는 영어로 외국인 성인 입장료는 10배인 200밧이라고 써있다. [2PriceThailand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외국인을 봉으로 알고 2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이나 되는 입장료를 받는 관광지는 가지 맙시다."

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자신들을 '봉'으로 여기고 현지인보다 2배에서 많게는 10배가량 되는 입장료를 받는 관광지들을 '고발'하는 페이스북을 운영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관광 대국' 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황당해하는 것 중 하나가 적지 않은 관광지에서 태국인과 외국인 요금이 별도 책정돼 있고 그 차이 또한 적지 않다는 점이다.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에 태국인의 2배인 입장료가 적힌 입간판이 놓여 있다. 태국어로 적힌 태국인 성인 요금은 100바트, 외국인 요금은 200바트다.  [2PriceThailand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이미지 크게 보기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에 태국인의 2배인 입장료가 적힌 입간판이 놓여 있다. 태국어로 적힌 태국인 성인 요금은 100바트, 외국인 요금은 200바트다. [2PriceThailand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상대적으로 저렴한 태국인 대상 요금은 태국어로 써놓고, 외국인 대상 '바가지요금'은 영어로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불합리함을 참다못한 태국 내 외국인들이 모여 이중 요금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온라인 매체 카오솟이 10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태국에 거주하며 관광지를 소개하거나 관광지들의 사기 행각을 고발하는 글을 SNS에 올려온 한 블로거가 지난달 17일 페이스북에 '2PriceThailand'를 개설해 활동에 나섰다.

'태국 내 두 가지 관광지 가격'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페이스북은 일부 관광지가 외국인 대상 이중 입장료를 책정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런 관행이 태국 관광산업은 물론 태국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외국인 요금제'가 폐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이중 요금제를 운용하는 관광지를 되도록 사진과 함께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개설 한 달도 안 됐지만 이날 오전 현재 4천900명이 가입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각자 자신이 경험한 외국인에 대한 '바가지요금' 사례를 사진과 함께 올렸다.

핏사눌록주 한 국립공원 안내문. 입장료가 태국인보다 12.5~15배 높이 책정됐다. [[2PriceThailand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이미지 크게 보기
핏사눌록주 한 국립공원 안내문. 입장료가 태국인보다 12.5~15배 높이 책정됐다. [[2PriceThailand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페이스북에 올린 고발 사례를 보면 남부 끄라비의 유명 관광지인 에메랄드 풀은 태국어로 쓰인 성인 요금은 20밧(약 800원)인데 영어로 쓰인 성인 요금은 무려 10배인 200밧(약 8천원)이다.

아동 요금 역시 마찬가지로 10배다.

이런 요금 편차 때문에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태국 정부가 발행하는 워크퍼밋(취업허가증)이나 태국에서 발생한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가라는 말이 돌아다닌다.

이를 가지고 가면 태국인 가격으로 입장료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국립공원은 이마저도 폐지했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워크퍼밋이나 태국 운전면허증도 태국인 요금 할인이 안 된다는 안내문 [2PriceThailand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이미지 크게 보기
워크퍼밋이나 태국 운전면허증도 태국인 요금 할인이 안 된다는 안내문 [2PriceThailand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적 국립공원인 카오야이 국립공원도 입장료가 태국 현지인은 40밧(약 1천530원)이지만 외국인은 10배인 400밧(약 1만5천300원)이다.

사진을 보면 워크퍼밋이나 태국 운전면허증을 제시해도 태국 현지인 가격으로 '할인'은 안된다는 안내문이 나와 있다.

이에 대해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인종차별과 다를 게 뭐냐"며 분개했다.

모두가 다 외국인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것은 아니라며 태국인과 외국인 요금이 같은 '착한 관광지'를 올리는 사용자들도 있지만, 소수다.

카오솟은 외국인 대상 이중 요금제는 외국인 관광객을 '봉'으로 아는 태국 관광업계의 오랜 관행이라고 전했다.

이런 관행은 태국인들은 국립공원과 같은 관광지를 유지하는데 드는 세금을 내기 때문이라는 주장으로 정당화되곤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태국에서 일 때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소득세를 내고 있으며, 심지어는 태국인들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출처: YTN
20 Comments
비육지탄 2020.07.10 12:31  
이제는 100바트를 그냥 4,000원으로 계산하네요...ㅠ
syshin 2020.07.10 12:35  
원 참...세상이 증말 심심들한가 보군... 별걸다...봉?? 네..봉 맞고요...집 떠나면 다 그런겨..이중가격정책 쓰는 것이 누구마음???  네  주인맘... 싫으면 안가면 됨..그가격이 부담스러우면 그런데 찾는 여행을 접든가...인도가면 기절하겠군...내국인 우선/우대 정책은 뭐 어디나 다들 있지 않나???  파랭이들아...너들 나라는 엄써??? 증말???
조뚱띠 2020.07.12 19:45  
이걸 당연한거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네요
나는 존나 어이없던데
syshin 2020.07.13 10:29  
간단한 이론인데...어느 나라 관광지 있다 - 어째든 괸리 유지비 든다 -  수익도 내고싶다 - 외국인이 쪼금씩 온다 - 돈 받자!!  얼마?? -  그래도 똔똔은 해야쥐 - 그럼 자국민이 오기 힘들어...적어도 자국민은 잘사나 못사나 들어올 수 있어야쥐..가난한애들이 시끄럽게 하면 골치아파 - 그래 그럼 부담없이 올 정도만 받지 뭐 = 이원제로 해....    뭐가 어려운 문제고, 이해가 안되는 걸까???    허긴 요즘 한국사회가 지랄같이 변하긴 했쥐...눈높이가 다들 하늘 꼭대기지..
무차카스무스 2020.07.16 15:16  
그냥 푼돈 좀 더 벌어보겠다고 눈탱이 치는거지 뭘 구구절절 이유를 대나요?

눈이 높아지는게 아니고 세상이 변했는데 아직도 낮은 눈 달고 계신거 같은데요 -_-;
syshin 2020.07.16 16:47  
그저 뭐눈엔 뭐지요..ㅋㅋㅋ  세상 지 보고 싶은대로 보고 사는거 뭐라 할 수 없지만  등뒤에 시큰한거 걸리면 아차 싶겠지...세상이 변헀다???  글쎄요...세상은 무구한데 그저 잠시 거쳐가는 사람종자들이 짐승들이 된건 아닐지...  제 갖은 눈높이가 가진것 누리는 것이 기준이 되서야 어찌 인간으로 머물수 있을까나...
무차카스무스 2020.07.17 10:12  
ㅋㅋ

시큰한거 걸려서 위에 구구절절 설명해두신게 본인 기준이신거 아니예요?
흐이구 2020.07.10 22:28  
며칠 전 카오야이 들어갈 때 입장료 400밧 냈습니다. 운전면허증 내도 소용없었고요. 게다가 오후 2시에 들어가서 5시 쯤 각 폭포 등이 입장 금지 될 때까지 이동시간 빼면 2시간만 이용한 셈이네요.  카오야이 당일치기는 400밧 가치 없습니다.
rony2109 2020.07.12 13:48  
ㅋㅋㅋ 왕궁가면 기절할듯. 외국인 500밧, 내국인 공짜 ㅋㅋㅋ

위에 누구는 더러우면 안가면 된다는데 저러니까 개돼지 소리 듣는거임.
부당한건 항의하고 개정할 생각을 해야지
다람쥐 2020.07.13 04:56  
그냥 한국만 이상한 나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한국도 오래전에는 곳곳에 원주민과 방문객 차별 요금이 존재했죠.
(특히, 제주도)

미국부터, 전세계 어느나라든지 원주민 요금과 방문객 요금의 차별
내국인과 외국인 요금의 차별은 지금까지 존제합니다.

단지, 한국이 선진 문명화 되어 있어서 다른 곳을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대다수의 다른 곳에서는 한국이 이상한 곳입니다.
즐거워라~ 2020.07.13 14:55  
요새도 많이 있지 않나요? 외지인 차별 요금이냐 지역주민 할인이냐, 실상 같은 말이죠
무차카스무스 2020.07.16 15:17  
관광 관련해서는 많이 줄었고, 사업이나 부동산 쪽은 아직 좀 심한편이죠.

그걸 차별했는데도 돈이 많아서 별 느낌없이 구매해버린곳이 제주도에서 중국에 넘어간 부동산들이고..
비육지탄 2020.07.13 11:34  
사실 원조는 중국인데..ㅋ
풍경구나 국립공원 간판 붙어있는 곳은 외국인 입장료가 살인적이죠
백두산도 한번 갔을때 천지를 봐야지 안개로 못봤다고
다음날 재방문은 $50 정도 하는 입장권 다시 사야 하니까요
일본이 새삼 대단하게 아시아에서 거의 유일하게
Foreigner Price가 없다는겁니다
syshin 2020.07.13 12:44  
중국이 개방되고 외국인이 관광으로 드나든게 40년이 안되는데 원조라고하긴 뭐하지요...현재 중국의 2중가격제는 1990년대말에 국가적으로 철폐, 이후 지방정부가 돈 쏟아 부으며 개발 개발...그리고 입장료 인상 인상... 지금은 내외국인 구분없이 졸라 비싼 입장료내야함...그래도 유명 관광지 가면 인산인해...비싸다고 말도 못함...증말 항주 서호의 단교가 무너지지 않는게 용함.  참고로 개별 여행자의 중국 관광지 방문은 현지여행사 패키지 이용이 쌈. 나름 재미도 있고...
즐거워라~ 2020.07.13 14:59  
10배라는 차이는 심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전 솔직히 이중요금제 자체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도 지역주민 할인 합니다.
그 지역의 자연문화유산은 그 지역주민들의 것입니다.
소유권과 관리권이 누구에게 있든 간에, 그 지역의 자연문화유산인데 지역주민들을 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방인인 외국인들로부터 요금을 걷어 잘 관리하고 주인인 태국인들에게는 실비나 무료로 관람케하는 게 어디가 잘못 되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차카스무스 2020.07.16 15:18  
쉽게 그냥 동네 계곡 막아두고 자리세 받는 산적들 생각하면 되겠네요.

개 후잡한 백숙 20만원,

해운대 백사장 파라솔 대여 등등...
즐거워라~ 2020.07.16 16:06  
제가 보기엔 말씀하신 사례랑 이중요금제가 같은 것 같지 않습니다. 지자체나 국가 소유 하천을 무단점거하여 자리세를 받는 건 그냥 양아치고 행패죠. 자기에게 권리가 없는데 무단으로 주장하는 거니까요. 적법한 관리주체가 지역주민과 외지인에 대해 차등요금을 걷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같은 나라에서 거주이동과 여행의 자유가 국민의 권리로서 보장되는 것과 달리, 외국인의 경우는 애초에 타국에 입국하여 자유롭게 여행할 권리 자체가 없습니다. 원래 없는 권리지만, 상호교류 및 관광 목적 등을 위해 특별히 허가해주는게 비자(또는 비자면제) 제도인 거구요, 그렇기에 외국인에 대해서 어떤 조건으로 자국을 여행하게 할지, 혹은 어떤 조건으로 사업이나 직업을 영위하게 할지는 그 나라에서 정하는 겁니다.
공심채 2020.07.14 22:46  
"태국에서 일 때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소득세를 내고 있으며, 심지어는 태국인들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그래서, 보통은 워크퍼밋이 있으면 현지인 요금을 받죠. 운전면허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고. 그런데, 워크퍼밋 있는 외국인에게도 외국인 요금 받는 곳이 생겼다는 건 제 기준에서는 좀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기는 하네요. 다 그런 건 아니고 몇 몇 공원이 자체적으로 저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무차카스무스 2020.07.16 15:29  
뭐 관광지 특성인데...

돈 벌 구석이 없다 보니 피해의식만 늘어가는게 좀 있습니다.

우리 나라 계곡이랑 똑같스빈다.

뭐 우리가 다 관리하고 가꾸니 자릿세 좀 받겠다는 논리인데,

나라에서 나와서 해준다고 하거나, 누가 개발 해보려고 뛰어들면 -_-

그런데 공통점이 타지인이 와서 돈 벌면 큰일 나는줄 알기 때문에 별 졸렬한걸로 다 방해합니다.

( 귀농이 잠시 붐이었다가 텃세 때문에 좀 수그러들었죠.

 뭐 타지인이 와서 살겠다면 다리를 놔야 되고, 노인정에 수도관을 파줘야되고... )

그냥 딱 그 산적들 마인드입니다.

여름철 계곡 20만원 짜리 백숙,
해운대 파라솔...

그냥 범죄인데 자기들은 못벌고 사니 당연히 이런걸로 벌어야되는줄 알아요.
망개망개 2020.07.21 20:19  
물가가 너무 비싸져서 놀랐습니다...방콕은 전혀 싸지 않더라구요ㅠ
특히....왕궁은 외국인은 500바트고 왕궁에서 하는 마사지도.. 가격 거의 3배 차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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