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분들 무뚝뚝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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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분들 무뚝뚝한거..

하늘별바람나무 12 882
태국분들 무뚝뚝한거.. 저한테만 그러는건가요?
 
갑자기 심각하게 고민이되네요..
 
잠깐 2주간 머무를 일이 있어서 방콕콘도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추석지나고 살러올 예정입니다..
 
그래서 방콕에 정을 붙일려고 노력을 많이하는데 갈수록 기분이 우울해지더라구요..
 
오늘은 열이나서 약을 사러 약국을 갔는데  무표정한 얼굴로 맞더라구요
 
혹시해서 대충 열나고 목아프다 등 단어를 종이에 적어서 직원분에게 보여줬어요
 
직원분 아무말 없이 약을 하나 건네주고 저는  계산을 한뒤.. 웃으며 고맙다고 고개숙여 인사를 하니
 
그냥 멀뚱멀뚱 쳐다보네요.. 순간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려려니 했죠 ㅜㅜ 
 
약을 제대로 산게 맞겠지 하면서도 혹시 몰라서 다른 건물에 있는 약국에 가서 약을 사고
 
역시 고개를 숙이고 고맙다고 하니.. 대답없이 저쪽으로 가더라구요...
 
점심을 먹을때도 속이 않좋아 먹을걸 거의 남겨서 take out 해달라고 하고
 
부탁드렸는데 고개를 끄떡이시고는 무표정한 얼굴.. 고맙다는 말에도 무표정한 얼굴 이였네요...
 
그러고 보니..
 
저는 딱히 친절한 태국인들을 본적이 없던거 같습니다
 
카오산 갈때는 배를 잘못타서 물어물어서 배를 타야 됐는데
 
그때도 물어보는 말에 퉁명스럽게 대답을 하시니... 고맙다는 말에도 대답없고
 
뭘 잘못했나? 점점더  소심해졌습니다..
 
저번에 Guess 매장이나 리바이스 매장 들어갈때는 아예 인사도 않하더라구요..ㅜㅜ
 
마트 계산하시는 점원분들의 미소도 별로  본적이 없는것 같고..
 
내가 뭘 잘못했나?? 괜히 눈치보이네요
 
몸이 않좋으니까  그렇게 느끼는건지
 
제가 무슨 잘못을 한건지...
 
다른 분들은 방콕에서 미소짓는 분들을 많이 보고 기분좋았다고 하는데
 
저는 갈수록 찝찝한 기분이니.. 이를 어찌면 좋을까요??
 
참고로 저는 잘 웃는 얼굴이고 동안얼굴입니다..
 
혹시 어려보여서 그분들이 무뚝뚝하게 대하는걸까요?
 
신경않쓸라고 해도..괜히 소심해져요 ㅜㅜ
12 Comments
험한세상의다리 2013.07.25 23:40  
느낌이란건...본인의 기분 상태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하늘별바람나무님이 느꼈던 그 '무뚝뚝함'은 저역시 해마다 조금씩 더 느껴지는 부분이긴 합니다.

제가 태국을 좋아했던 이유가... 조금씩 사라지는 느낌(?)

그러나, 태국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지 않다면,,,

한국에서도 길 물어본다고 달갑게 가르쳐 주는 사람이 많지는 않잖아요 ^^;

아직까지는 그래도 선하고 달가운 분들이 많이 남아있는 곳중의 한곳이란 생각이 들어서...

몇 자 적어보아요....

댓글달기 좀 버거운 주제인듯 하기도 하고...^^;


선하고 친절한 분들도 많으니....곧 만나게 될겁니다...^^
SOMA 2013.07.25 23:54  
원래 좀 그런면도 있습니다. 너무 신경쓰지 않는게 본인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글쓰신분이 혹시 인사는 하되 무표정은 아닌지도 생각해 볼필요도 있습니다.. 글쓴이가 미소로 인사를 하는데 그쪽에서 퉁명스럽게 생각하면 거기 이용안하시면됩니다...때론 저자세로 보일때,태국인들은 정말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네시 2013.07.26 01:49  
제주도가 무뚝뚝 하기로 따지면 아마 손꼽힐정도(제가 제주도 살아요).
몇년전까진 그랬는데 많이 좋아졌답니다.
태국에와서 거의 생존태국어로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니
첨엔 무뚝뚝 하시던 분들도 이젠 웃으면서 이야기하시네요.
soma님 말처럼 너무의식하시진 마시구
흘러가는대로 순응하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헬로키티짱 2013.07.26 02:15  
6년만에 저도 오늘 방콕입성했는데 와타나 맨션 사람들 전엔 미소에 친절했었는데 이번엔 불친절하게 변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국말로 에라~~불친절하고 한마디 날렸는데 ^^;ㅋㅋㅋ 태국도 전만 하지 못한것 같습니다;;;;6년만에 오니 사람들은 더 세련되지고 깨끗해졌지만요...
후회없는사랑 2013.07.26 02:33  
굳이 먼저 친절을 바랄필요없이 설렁설렁 다니면서 얼굴 익히고 친해지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요 부분은 사람사는 동네라면 어느정도 비슷할것 같습니다만.. ^^
SSaba 2013.07.26 07:32  
업소에서 관광객을 상대하는 사람들을 보다가 보통 사람(?) 을 대할때 생기는 차이도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최근 물난리와 폭동등으로 관광객 감소 치솟는 물가 그리고 정치상황에 대한 불만 등으로 살기가 어려워져 민심이 옛날 같지 않은 듯 합니다
하늘별바람나무 2013.07.26 10:40  
아고 고맙습니다  몸도좋지않아서  기분까지 우울해졌나봐요

님들 말처럼 너무 신경 않쓰고  편하게 살려구요

소중한 답글 고맙습니다 ㅜㅜ
헬로키티짱 2013.07.26 13:36  
6년만에 태국와보니 사람들은 더 세련되고 꺠끗해졌지만 미소는 엣날 만하지 못하고 환율 물가상승으로 마니 싼줄도 모르겠고....점점 메리트가 떨어져 가는건 확실한듯....
바다라100 2013.07.27 14:11  
저랑 같은 느낌이신듯하네요..물가가 서울이랑 비슷해져가는거 같아요..
푸켓알라뷰 2013.07.26 19:43  
전 항상 친절하다고 느끼는데..아마 제가 여자고 웃는상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10년동안 태국 다니면서 피피섬에서 빼곤 다 친철하셨던거 같아요.
물론 그중에 이유없이 불친절하고 무뚝뚝한 분들도 있었지만 맘에 두지않아서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넥서스 2013.07.27 14:07  
혹시 님이 넘 동남아적으로?생기셔서 그런거 아니에요?
ㅋㅋ ㅋㅋ
lovekies 2013.07.31 10:25  
저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분명 부킹 하고 갔는데 자리없다며 돈 줄테니 다른데 알아봐라 ㅠ 이런적이 두번이나 있어서 좀 무서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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