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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happens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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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에 치앙마이로 이주를 하기로 했죠..

13년간 꾸려오던 회사도 정리중이고..

살던집도 팔려고 내놓고요..

사전 답사를 떠나려 5월에 티켓도 끊었지요..



내나이 마흔 둘, 와이프 나이 서른 여덟 둘다 늦은 나이에 만나 이제 결혼 5년차..

늦게 결혼한만큼 사이 좋게 잘 지냈네요..나이먹으니 티격태격 할 일도 없었지요 뭐..

하는일이 영업이라 거래처 상대로 술접대만 한게 몇년인지 ...

몸이 완전 맛이 갔네요..술로 몸이 망가졌지요.

친구들은 버얼써 결혼해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는데..

애 안낳냐는 주위에 압박..제 스스로 눈치보며 주눅들었던게 사실이지만...

이러 이러 해서 회사는 내몸을 망쳐가고 부부생활에 서로에게 시큰둥 해지고...결국에 이모든 상황이 싫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내린 결정이 치앙마이 행 이였는데..



어제 덜커덕 와이프가 임신했다네요...뚜둥.. 이제 4주반차...

5년동안 그렇게 소식이 없어 이제 포기 할라고 하던참인데..ㅋㅋ

참 인생이란게.... 치앙마이행에 부풀어 이것 저것 계획을 세웠는데 ..전부 올 스탑..

아무래도 태국가서 살지말란 신의 계시나 조상님의 경고가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하여간 다시 내논집 물르고 ,회사 정리 수정하고..열심히 술접대 하는 성실한 영업맨 초보아빠 모드로 복귀해야 겠네요

그나저나 5월에 끊은 타이 항공 티켓은 어쩌란 말인가..ㅜ.ㅜ

마지막으로 와이프랑 놀러갔다 올까 생각 중인데...

혹시 입덧 해도 비행기 탈수 있는지 궁금하구요? 아니 임신2개월 조금넘어서 비행기 타도 되는건지 궁금 하네

요? 경험자분들 알려 주세요....

인생은 반전의 연속..그래야 재미있지요.ㅎㅎ
18 Comments
maui 2011.03.05 09:04  
그냥 잘 된일이라고 생각하세요.  생각이 아니라 실제로도 그럴겁니다.  축하 많이 받으시고 여행 잘 다녀오세요.

입덧과 해외여행은 제가 경험자가 아니라...
무지렁이 2011.03.05 09:21  
축하 합니다. 이제 제대로 고생문에 들어 서셨군요.
간큰초짜 2011.03.05 10:28  
ㅋㅋㅋ 덜커덕...

전 두번이나 그 덜커덕 때문에 방향이 바뀌었지요.

언제나 그건 덜커덕하고 찾아와서 사람을 기쁘게 놀래키죠.

감축드립니다.
고구마 2011.03.05 12:17  
축하드려요.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셨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열심히 일하셔야 겠군요.
열심히 일하다가 휴가로 가는 태국이 더 좋지요. ^^
구리오돈 2011.03.05 12:52  
임신초기랑 산달이 다 되어갈 즈음 빼고는 괜찮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앞날계획 잘 세우셔서 멋진인생 사시기 바랍니다.
bottle 2011.03.05 15:29  
축하합니다. 한국에서의 행복한삶으로 유턴...
주노앤준 2011.03.05 17:08  
축하드려요. 글의 중반까지는 회사에 시달리고 있는 저로서도 완전 공감되고 그래서 부러운 내용이었는데 행복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임신 초반에 조심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다니시는 산부인과에 문의해 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여사모 2011.03.05 20:33  
둘다 축하드립니다.
저는 집파신다는 글에 놀라서 집만큼은 남겨놓고 가시라고 글쓰려했는데 안가신다니 다행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태국은 그냥 놀러다니기엔 최고지만 젊은분들이 미래를 설계하며 살기엔 좀 그렇습니다.
1-2년지나나면 좋았던 태국 친구들도 접접 싫어질수도 있구요.
아마도 비행기탈때 임신중인거 알면 각서 쓰라고 할겁니다.
조심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냥냥 2011.03.05 23:06  
전 5개월때 방콕 갔다왔었는데요. 별로 안 힘들었어요.
갈때는 임신중이라고 편한 자리좀 달라고 했는데
전혀 안편한 자리를 배정받았었지만 낮비행이라 별로 힘든줄몰랐구요.
올땐 체크인할때 임신중이라 말을 했더니
타이항공 직원이 축하한다고 하면서 가운데 자릴
다 비워줘서 편하게 누워서 왔습니다. 화장실가며 보니 저랑 아이 있는 승객들만
가운데 자리를 많이 점령하고 있더군요.
좌석이 썩 여유있는 편은 아니었는데 정말 고마웠어요.
이코노미로 가신다면 탑승수속을 좀 빨리 밟으면서 임신중이라 밝히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출입국심사시 몸검색할때도 기계통과하지말고 임신중이라 밝히시고 수검색 받으시구요.

3개월 넘으면 괜찮다고 알고 있는데 임부의 몸상태따라 틀리니
다니는 산부인과 쌤에게 여쭤보시면 가장 정확한 답을 주실듯.
축하드려요.^^
다크호순 2011.03.06 16:35  
임신6개월이상이 되어야 비행기타기에 안전하담니다...
맷속애기가 어느정도 형성이되고 안전하게 자리잡아야만 됩니다...
작년 울가족 필리핀 여행때 저희언니가 임신7~8개월사이에 갔는데...
5월에는 좀 이른듯합니다...
전문의와 꼭 상담하고 떠나세요...^^

넘 축하드립니다...^^
6공병 2011.03.06 21:31  
부인 2개월때 일본여행, 7개월때 괌 갔다왔어요. 산모상태에 따라 틀린 것 같습니다. 나이가 있으신데.......흠
적도 2011.03.07 12:28  
복덩이네요!!!부모님의 진로를 잘 인도해준!
투명한블루 2011.03.07 13:39  
우와~ 축하드려요. 
태국 여행은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고 결정하세요
그래도 최초 3-4개월까지는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우성사랑 2011.03.07 13:49  
산모가 나이가 있으면 5개월 될때까지는 참으세요.... 앞으로도 기회가 많답니다.
Pole™ 2011.03.07 16:32  
혼자라도 가심이 어떨지요..?
부인이 싫어하실래나?
SunnySunny 2011.03.07 17:12  
어머나 글에 완벽한 반전이 있네요! 좋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
초산이자 나이가 있으시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진찰을 받으셔야 하구요, 가능하다면 표를 변경하셔서 아이가 자리잡을때까지 기다리시는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2011.03.07 19:07  
태국어 교재까자 사고 이제사 자음44자 다 외웠는데..ㅋㅋㅋ 아고 허무해라  하여간 태국은 여행으로만 가자~~요게 걀론  같구만요...감솨 합나당 여러분들...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1.03.09 04:58  
저히고 갑장이시네요...태사랑에는 70개띠 진짜 많습니다.

예전에 쟁쟁했던 사람들도 아직 있구요..

44자..->전 까막눈이라...여행으로만 오세요...나중에 꼭 치앙마이도 오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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