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의 실체...전국민적으로 꿈을 깨야 될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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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의 실체...전국민적으로 꿈을 깨야 될듯이요.

고구마 7 806

몇몇 연구결과에서 말하던데 말이지요.
키 크고 잘 생긴 사람일수록..(남자는 키/여자는 외모) 사회적 지위와 소득이 좋다는 결과가 있더라구요.
저는 포털에 그런 뉴스 뜰때마다
췟!! 그런 결과는 견공한테나 줘버려랏!!  하는 삐뚤어진 외모의 소유자인데요..
게다가 노안이에요. 대놓고 제피부 보살피라는 걱정의 말을 들었으니 말입니다요.
하긴 자외선을 좀 많이 받고 돌아다녔나요.  그저 제 나이로 봐주면 굽신굽신 막 고마워요.

하여튼 거두절미하고 요 근래 특히나 동안 열풍이 한국에서 꽤 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kbs에서 동안미녀라는 드라마도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장나라도 나오고...흠흠

근데....저 개인적으로는 진짜로 나이를 속일수 있는, 진실 동안은 정말이지 흔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있긴 있는데 그 퍼센트지가 정말 낮거든요.
저같은 경우도 그렇게 촉이 좋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보면 그 사람 나이가 다 보여요.

그러니까 이게 어떤거냐면...
날씬하고 피부가 좋다하더라도...

오~ 저 사람은 체형 관리를 잘한 37세 즈음이로군, 피부에 공을 좀 들인 40대 초반이로군...20대 스타일을 좋아하는 중년분이시구나......
이런감이 오고요, 또 거의 다 맞아요.
그게 제가 보는 눈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고

사람의 아우라라는게 단순히 피부/체형 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눈빛( 오래 산 사람의 눈빛이란게 있어요.) 말투, 행동에서 마구마구 뿜어져 나오는거라서 말이지요.

그리고 가끔 사석에서, 나이 몇살로 보이냐고 서로 물어볼때도 있잖아요.
그럼 제가 본 나이보다 서너살은 기본적으로 줄여서 말해요.
이게 가식이라면 가식인건데 왠지 그래야 될거 같고, 또 만약을 위한 안전빵이랄까...
혹시 저말고 다른 분들도 이러시나요?

하여튼 사설이 길었는데,우연히 동안미녀라는 드라마 몇번 보다보니
kbs 에서 무슨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동안 이라고 생각하시는 일반인분들 자기 사진 찍어서 올려주세요. 당첨되면 선물 드립니다 - 

거기 살짝 가서 구경해봤는데...
아~ 전국민적으로다가 일종의 동안착각 증후군이 만연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암만 머리 뱅 스타일로 하고 뿔테 안경 쓰고 티셔츠 입고 볼에 바람 넣고 브이하고  찍어도....나이가 그대로 다 보이는데다가
더 절망인것은 정말 젊은이들이 그렇게 입으면 상큼 발랄한데.
나이 들어서 그렇게 컨셉잡으니까, 전반적으로다가 좀 고독하고 쓸쓸한 아우라가 번지는게....

저도 개인적으로다가 엄청 반성되더라구요. -_-;;

하여튼 알맹이도 없는 주절주절이 되버렸는데요.

토욜이라 요왕은 마실 나가고
혼자 골뱅이 안주에 맥주 한병 하다보니 알딸딸해져버려서
횡설 수설 해버렸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세용~

7 Comments
다크호순 2011.06.11 22:01  
고구마님...맥주의 힘인가요???
넘 잼나요...글읽으며 막~~웃었습니다...하하...
뱅스탈머리,볼에바람,동안착각ㅋㅋㅋ완전 공감이요...
저두 동안으로 보일려구 발악하지 않습니다...(모태노안->호순)
나이답게(?)보이는게 제일이지요..
냥냥 2011.06.11 22:18  
자외선 정말 무서워요.
자외선차단제를 싫어해서 안 바르니까 아열대기후 나라로 여행갔다오면 확실히
피부가 많이 늙은게 느껴져요.
이제부터라도 신경을 좀 쓰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잘 될지?
환각제 2011.06.11 22:22  
화~악 가슴 팍..에 와 닿는 말씀이셔여... 에궁..
케이토 2011.06.12 16:45  
동남아 햇살에 강렬하게 타고나니 피부가...
원래 저도 맨얼굴로 용감하게 잘 다녔는데 요즘은 파운데이션이라도 안발라주면
늙고 병들어 보여서 난감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
쮸우 2011.06.13 12:09  
저희 신랑은 항상 동안이 되기위해? 자신을 위해?서 노력해요.
매일밤 10분씩 페이스요가.
씻고나서 수분을 뺏기지 않기위해 빠른 영양공급. 그에맞는 기능성 화장품-_-
밖에 나갈때 꼭 바르는 썬크림등등!!!

첨엔 왜저렇게 노력하나 했는데...
점점 바뀌는 외모에 놀라워 하고 있습니다.
K. Sunny 2011.06.13 13:24  
저는 나이는 그리 잘 맞추는 것 같진 않지만 -_- (외국애들이 하도 미리 늙으니 이제 나이 감각 같은 것은 혼미해요 ㅠㅠ)
보이는대로 말해요.. 어쩜 그리 착하지 못한지 ㅋㅋ 마이너스 좀 해주면 좋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ㅋ;
솜땀팔이소녀 2011.06.13 16:29  
그러니깐요 ㅜ.ㅜ
왜 비슷한 얘기 뉴스에서 많이 하잖아요
사회에서 극빈층으로 내려갈수록 TV청취율이 높다던가 (나? ㅎㅎ^^;)
훨씬 더 뚱뚱하다던가 (이것도 나? ㅎㅎㅎㅎ ㅜ.ㅜ)

사람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걸 지독히도 경멸하는 저입니다만..
나이가 들수록 그 사람의 말하는 모양새나 행동 등을 살펴보면
그사람의 습성 인격 등등이 대충 얼마나 갖추어져 있는지 (아주 약간은)보이는것 같아서..
솔직히 말하면.. 내가 남을 함부로 판단하려다, 되려 남에게 철저히 판단당하진 않을까.. 두려울때가 많아요.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정말정말 꾸미지 않고, 자연인 그대로의 모습으로
오로지 돈 위주..돈이 최고인 백화점에 가서 저를 응대하는 직원들의 태도를 볼때면 가끔 뜨끔해 질때가 있어요.
"아.. 저 사람은 돈이나 지성과는 별 관계가 없는 사람이로구나.." 점원들이 절 그렇게 판단하진 않을까...싶어서 말이죠
근데 좀 웃긴건 ㅎ
그래도 돈으로 좀 나름대로 처(?) 바르면 그 '돈'이 사람을 우아하게도 고상하게도 보이게 한다는 사실이예요. 물론 거기서 좀 더 나아가 그사람과 조금이나마 얘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문제는 전혀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한살한살 먹을수록 어느정도는 외모에 책임을 져야할 터인데.. ㅡ.ㅡ
서민의 입장으로.. 늘 가깝고 편안한 동남아지역만 주로 다니다 보니.. 저역시 태국한번 다녀오면 피부가 확 늙어버리는 통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흑 ㅜ.ㅜ(그래서 요즘은 남들이 뭐라건 양산쓰고 다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겉모습이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외모를 뒷받침 하려면..
그사람 나름대로의 분위기 이외에도, 금전적인 여유가 필요악인것 같아서...상실감이 마구 샘솟으려 하네요 ㅜ.ㅡ  ^^;;;
부자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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