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에 대한 또 다른 생각(민족성과 관련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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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에 대한 또 다른 생각(민족성과 관련 있나?)

재즈사랑 9 474
먼저 말씀 드립니다. 싸눅디 님을 공격하거나 그 시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싸눅디님게 드리는 글이 아니라 또 다른 시각이 있다는 것을 다른 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한 글입니다.

우리나라 여행 형태의 대부분이 여행사를 통한 <저가 패키지여행>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행에 대한 고민이나 생각은 부족하고 제주도 갈돈으로 외국여행한다는 생각에 태국이란 나라를 하찮게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저도 처음 여행에 패키지(조금 비싼)여행을 와서 그렇구 그런 나라군 하는 생각을 가졌으니까요.

<저가의 패키지 여행> 전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여행 형태를 만든것도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 뭐 이러면 또 우리 민족성 문제군 음...내가 무슨 말을 하는거지) 많은 여행객을 모집하려는 여행사와 싸게 해외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만들어 졌으나 많은 문제 점 때문에 현재는 대안 상품들도 나오고 TV에도 문제가 많다고 뉴스도 나오고... 점점 개선되지 않겠습니까? 아마 여행의 형태가 많이 바뀌리라 생각 듭니다.
 
여행자유화가 된지 만 16년, 우리 부모세대는 해외여행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달러유출을 막기위해 해외여행은 물론 수입품도 못 쓰게 했지요.(수입품 쓰면 잡아갔죠)  그러다 보니 부모님은 해외 여행이라는 것도 모르고 젊은 날을 일만 하시고들 살았죠( 물론 경제적 여유도 안되었지만) 특히 우리 부모님을 봐도 동남아나인, 흑인들을 좀 무시하는것 같더라구요. 대부분의 어른들이 그렇지만 말이죠. 이렇게들 말씀하시죠. " 우리 어렸을때 동남아 국가들이 잘 살았다. 그런데 우린 열심히 일했다. 그래서 이젠 우리가 그들보다 잘산다. 우리가 얼마나 그들보다 우수하냐?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요새 글로벌시대엔 엄청 잘못된 시각이시죠. 이러한 역사적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계시다 보니 우리의 어른 들은 폐쇄적인 백인 우월적인 시각을 가지신 것 같더라구요.

이러한 것들이 저가 여행과 맞물려 일어나는 일들이 아닐가 생각이 듭니다.

요새 젊은이들은 어렸을때부터 여행도 많이하고 해외의 경험도 많아 여행의 스타일 자체가 기성세대 하곤 많이 틀립니다.(간혹 미꾸라지 같은 사람도 있죠. 그거야 어느 사회든 있으니까요.) 여행에 대한 개념도 많이 틀립니다.
아마도 이들이 또 다른 기성세대가 될 때쯤 여행 문화는 많이 개선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정착될 겁니다.

여행도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하다보니가 늘더라구요. 처음 태국에 갔던 생각과 이미지는 이제 없어졌습니다. 제주도 갈 돈으로 여행 올 수 있는 나라!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 우리가 관광이나 와야 먹구 살 수 있는 나라! ...

자주 여행하다 보니 참 재미 있는 나라~ 타 나라에 지배를 받아 본 적이 없는 자존심 강한 나라~ 사람들이 친절한 나라~ 억양이 참 귀엽고 사랑스런 나라~로 생각이 바뀌더군요.

태국에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한지 불과 몇년이 안됩니다. 몰리다 보니 문제도 많고, 탈도 많고, 그러나 점점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자주 여행을 다니다 보면 여행문화도 성숙해 질 것이고 습관이 되어 점점 나아지리라 봅니다.

희망적인 생각을 가져 봅시다. 그리고 우리가 그런 문화를 바꾸면 되죠. 안 그렇습니까?
9 Comments
가면 2006.04.20 18:49  
  백인 남자들 중엔 동남아 어린 여자 아이들 데려다가 그룹 섹스 야동 찍어 자기 나라에서 팔아먹는 사람들도 있던데... 백인 남자 한명이 동남아 소녀 4명하고 섹스하는 야동 그런거 아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건 하나의 예일 뿐이고 보면 서양인 남자들은 자기보다 못사는 나라 가서 그 나라 남자들 무시하고 여자들 희롱하는 거 보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죠... 한국인들은 적어도 저렇게 행동하진 않느데요. 
도대체 우리나라 사람들이 뭘 얼마나 태국 관광을 잘못 하길레 이런글들이 나오는지 정말 이해 안되네요. 대체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서양인들에 비해 더 점잖고 남 시선 더 의식하는데...
앞으로 질서의식 같은거 더 키우자라는 것에는 어느정도는 동의 하지만..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우리가 그런 문화를 바꾸자고 비장한 말을 할 정도로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커이학짜오 2006.04.20 19:28  
  사람에 따라 다른거겠지요.
어디나 좋은 일이 있었던 사람은 그 추억을 가슴에 묻지만 그렇지 않은일은 여기저기 많은 이야기를 하고 불평을 하기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은 탓이라고 생각하구요 다른 한가지는 우리나라 특유의 동족의식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에 살다보면 별의별 인종이 다있고 별 사람 다있습니다.물론 태국사람도 그렇고 서양인,일본인,중국인 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사람처럼 본인이 한 일도 아닌데 다른 한국 사람이 저지른 일에 미안해하고 분개하고 기뻐하는 사람들을 많이 못본것 같습니다.
너무 잘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무시하는것도 본인을 위해서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 좋을게 없습니다.
상식을 지키는 선에서만 지내시면 모두에게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재즈사랑님.....태국사람들....여행을 다니면서 만나다보니 억양이 귀엽고 친절하죠???
여기서 살아보시면서 사업상 만나게 되면 이를 갈게 될겁니다...*^^*

재즈사랑 2006.04.20 19:40  
  ㅋㅋ  커이학짜오님 말이 맞습니다. 사람에 다라 다른것 같아요. 마지막 말 가슴에 들어 오는데요 ㅋㅋ
싸눅디 2006.04.20 19:42  
  민족성이랑 관련이 있나? 라고 제목을 두셨는데...
무시해서 하는 말씀이 아니라.. 해외여행 몇번이나 다
녀 보셨어요? 전 그나마 많은 곳을 다녀봤고... 태국에서
6년(내새우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신빈성 있을 수 있습
니다.) 아마 그럴 것이다... 저가 페키지가 어떻고...
결국 근시안적인 말뿐이 없고... 사례를 들어 보시란
말 입니다. 전 제가 주장하고 싶은 내용의 사례들 책
한권 분량으로 서술 할 수 있습니다.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만이
애국가의 가사가 아닙니다.
아리잠 2006.04.21 00:17  
  싸눅디님 그럼 님보다 많이 다니고 태국에서 더 오래거주하신 분이 다른의견을 제시하면 인정하실껍니까?

더많이 살고 더많이 다닌 사람의 주장이 언제부터 더 타당하게 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그런 좋치않은 모습들이 끝끝내 민족성이고
폐단이라 생각한다면 더이상 드리고 싶은 말씀도 없습니다.

재즈사랑님의 말씀이 그런 역사가 있고 배경이 있고 현실이 있으니
감싸고 돌아 합리화해서 우리가 잘했다는것도 아니고
이해해보고 개선해보자는 말씀이신것은 누가봐도 알만한 사실인데
무엇의 신빙성이 그리도 떨어진다는것인지

오래살고 많이다니셨을뿐만아니라
좋치않은 모습까지 너무많이 보시고 물드신듯해보입니다.

더이상의 의견드리거나 뭐라 드릴말씀은 없네요.
슷하하는것이 더 보람있을듯하여 물러갑니다.
싸눅디 2006.04.21 00:19  
  분명히 민족성의 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더이상 말하지 마십시고 유행가 가사나 읊조리고 사시
길 바랍니다.
재즈사랑 2006.04.21 00:39  
  많은 분들이 <싸눅디>님의 글과 제글 그리고 많은 다른 분들의 보고 읽으셨을 겁니다. 어느누가 무엇이 옳고 그른 지 판단과 정의를 내릴 수 있겠습니까? 단지 여러가지의 생각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글을 쓰고 님의 글에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겁니다. 사실 저도 글을 쓰면서 다시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요 글을 보시는 분들도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 욕 먹는 국민이 되어선 안되겠죠. 그래도 전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님의 글 너무나 뼈저리게 느껴기에 다시한번 저 자신도 반성하는 바입니다. 고생하세요~
못된바보 2006.04.21 01:21  
  한국인이니깐 한국인을 비판할 수 있는 거겠지요.. 한국인을 모른다면, 어찌 제대로 된 비판을 할 수 있겠어요.. 밖에서도,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잘해보자는 의견같은데요 뭘~~ ^^  / 전 아직까지는 한국인이 젤 좋아요..
ele 2006.04.21 09:28  
  유행가 ~ 유행가~ 신나는 노래 우리함께 불러보자~~ 이렇게요 허허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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