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일화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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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일화 한가지.

히로76 16 729

10여년 전에 태국에 처음 여행을 갔을때,

그날은 토요일  짝두작 시장에 간 날이었어요.

 이리 저리 빈둥 빈둥 돌아 당기고 있는데,

아저씨 한분이  생긴건 노숙자 필인데,  영어로 인사를 하는겁니다. 

아저씨 " 어디서 왔냐 ?"

나 " 한국에서 왔다. "

그때 아줌마 한명 다가 옵니다.

 아저씨 " 내 와이프다 "

나 "  반가 방가 "

아저씨 " 근데  너무 반갑다. 내 동생이 지금 한국에 있다 !  거기서 간호사를 하고 있다 !"

나 ' ( 속으로-  피식 구라도 적당이 까야지.- ) 응 그래 ?    그래서 ?"

아저씨."  근데 ,  동생이 우리 한테 편지를 보냈는데, 한국어로 보냈다. 

 니가 우리랑 가서     무슨 이야기인지  해석좀 해줄래 ? "


나 " ( 어이가 없어짐 ,  어떻게 이렇게  허술하게 거짓말을 할수 있지?) 
"
        그럼 편지를 가지고 와라 . 무슨말인지  해석해줄께 ."


아저씨 " 곤란하다.   집에  늙은 노모가 누워있다.  니가 해석해서 직접 이야기 해줘 "

나 "  ( 사기인줄  뻔히 보이지만  도대체 무슨 사기를 벌일려고 할까  라는   호기심이 폭발, 따라 갈까 망설이다.   택시를 잡는 아저씨 모습에 왠지  무서워  그냥  관둠.....


 "

  
정확히 10년전에  벌어진 사건이네요 ..

 지금도  따라 갔으면 무슨일이 벌어졌을까 궁금합니다.

그냥 돈 뺏기는정도로 끝냈을까 아님,  시체로 발견되었을까요  ?   ^^


  장기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지 하루도 안되 쏨땀이 그리워 지는   새벽에 뻘글이었습니다.

16 Comments
필리핀 2011.06.17 07:28  
수면제 탄 음료를 대접한 후
실신하면
신장을 꺼내 가기도 하지요.... ^^;;;
히로76 2011.06.17 16:27  
저도 차마 따라 가지 못했던게 바로  그 부분이었어요...  총기 소지자도 있는 나라라...
요술왕자 2011.06.17 07:47  
도박사기의 전형적인 절차입니다.
다음 글들을 1번부터 쭉 읽어보세요 ^^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scam&page=&sca=%B5%B5%B9%DA%BB%E7%B1%E2
히로76 2011.06.17 16:28  
아 딱 들어 맞네요. ^^
10년간  이 일 생각 날때 마다  항상 궁금했었는데,,, 요왕님은 정말 ~ 대단
나사빠진나사 2011.06.17 12:28  
장기적출.. 어이쿠 생각만 해도 무섭습니다..
아이패드 2011.06.17 12:31  
꼬란 한국인자매살인사건이 갑자기 생각나네요..그 사건 은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뭍혀버린걸까.
히로76 2011.06.17 16:29  
꼬란 한국인 자매 살인 사건 몰라 검색 해봤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더군요...
저도 한두번 다녀온 기억이 있는 평화로운 섬인데... 아무튼  해외나가서  무모한 객기는 피해야 될듯.
47번썽태우 2011.06.17 15:11  
^^ 몇년전에 태사랑에 올라온 글이 생각 납니다.. 부부가 탔는데 택시가 이상하다고 남편한테 잠깐 뒤를 밀어달라고 해서  남편은 아내가 더울것 같아서 차 안에 있으라 하고 미는 동시에 아내를 실고 택시는 출발 했고 몇 달뒤  시궁창에서 아내시체가 발견됐다는 소릴 듣고 가보니 안구부터 모든 장기 다 빼갔다는 실화를? 듣고 몇 몇 회원님들을 공포로 몰아서 동남아나 중국을 가지 않겠다는 기억이 떠오르네요..  고로 회원님들 함부로 택시에 친구나 와이프 혼자 두고 밀면 안될것 같습니다..  *^*;;
펀낙뺀바우 2011.06.17 16:06  
완전 공포영화네요 ㅎㄷㄷ
히로76 2011.06.17 16:32  
중국 에서 벌어진 일이죠 ? 제가 그래서 절대 중국은  안가요 ㅎㅎㅎ
제가 들은 일화 하나
중국어를 좀 하는 남자 한분이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기사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 오늘 땡잡았다.... 건장한 남자가 탔다."  라고 중국어로 떠듬

택시탄 남자 등에 식은땀을  흘리면서

" 당장 세워라 세우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 고 협박 과  택시내에서 난동을 부림

 다행히  그시간  아직 트레픽 잼으로  택시가 정체되어 있고 훤한 대낮에 인근에 경찰까지 발견.... 무사히 택시에서 탈출했다고 하네요.

정말 중국에 관한 일화를 들으면 ㄷㄷㄷ 해진다는..
히로76 2011.06.17 16:36  
그리고 호텔내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 여권을  대신 들고 있던 가이드분,

자다가 칼맞아 돌아가심....

그이후로 중국 여행에서 가이드들이 절대 여행자들 여권을 보관안해준다고 하네요.

( 보통 나이 많은 분들 인솔 하면 여권을 가이드들이 모아 보관한다고 하던데. 중국만은 그래서 예외랍니다. )

하여간 어메이징 차이나에요.
나사빠진나사 2011.06.17 21:14  
어느 나라든 위험한 건 있지만.. 중국은 그 빈도나 강도가 장난아니네요...
당매 2011.06.18 02:38  
가이드가 여권 거두어 가던데
우사랑 2011.06.18 09:35  
히로  76님  하도  우스워서  멀리  미국서    글좀 
남길까  합니다...
중국  생각보담  안위험 합니다...
친절한  중국  사람들  많구요...
하두  머리수가  많아서  별일이  많은  땅이지만은요....

전 밤  한시  넘어서    밤이슬  맞으며  무진장  다녔구요...
새벽에  웃통벗고  떼거리로  당기는  애들  많구요...
온몸에  만화  그린  애들이.....

전설  고향에  나오는  그런 야그  저도  들었지만....
중국  물가  넘싸고  편하고....
넘  그리운  나라입니다...
발맛사지  한시간에  몇천원....
미국은  맛사지  한시긴에  삼만원  입니다...

중국인구가  숫자  상으로만  13억..
족보에  없는  애들까지  하면  몇억은  더  될지도..
그러니  다른  나라보담  뭔일은  많긴  많은  나라이긴  하죠~~
중국~~~
아주 안전한  나라 입니다...
짝퉁천국도  재밋고요... 
 가짜  기차표도  짝퉁이  있죠...
(바람과 함꼐  사라지다의  도시에서~~)
시골길 2011.06.18 21:08  
아틀란타시티죠..바람과 뭐시기는..ㅎㅎ
그런데 요즘엔 중국물가가 제법 무시 못하게 올랐죠.. 25~40원 하던 맛사지가 60~80원 정도..
한접시에 20~30원이면 묵던 요리가 대략 50원정도... 환율도 1:180으로 고정되는 느낌이고요.. 제가 볼때 여행의 재미로 치면 '중국'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47번썽태우 2011.06.18 12:39  
우사랑님..히로76님이 농으로 쓰신 글 같은데 오해 없으시길..^^ 참! 황해 라는 영화 보셨나요..  그런일은 정말 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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