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풍남놈
SOMA
5
354
2013.09.12 13:20
제 페북이나 블로그에 올린글이라 경어체가 아님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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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거울을 보다 생각난 일화.
어느 마사지집에서 아주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태국도 아주머니 쯤 되면 막나가는 경향이 있다. 아주머니들을 모욕하자는 얘기가 아니라..가끔은 음담패설도 서슴없이 한다. 재미는 있다.날 마사지하던 아주머니가 자신도 한국 이름이 있다고 했다.
"내 이름은 풍남놈이야.." 괴상한 이름이긴 했지만 태국인들에게 들리는 한국어 이름은 따박따박한 세음절의 소리일것이다. 이말을 하고는 아주머니들과 서로 낄낄웃어댔다. 당시는 정확한 뜻을 알기어려웠기 때문에 넘어갔는데.. 마음에 걸리는 음절 두개. '풍과 놈' 이다.
풍은 똥배를 말하고 , 놈은 젖을 말한다. 그런데 '남' 이라는 단어는 이리 저리 생각해봐도 가져가다 , 혹은 데리고 가다.. 정도 의 뜻밖에 생각나지 않기에 이 풍남놈은 다른뭔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넘어갔드랬다.
어느날 문득 이 이름이 생각이 나 아내에게 물었다. 한참 생각하더니 '놈남풍'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가슴이 배보다 더 나온 것'을 말한다 했다. 즉 '남'이란 말은 가져간다 데려간다는 말도 있지만 앞서있다는 뜻도 된다. 그러니 풍남놈 이라는것은 똥배가 이제 가슴보다 더 나온 상태라는 뜻의 농담이었던것이다.
거울을 보다 생각난 한국어 이름의 태국어, '풍남놈' , 웃고 즐기기엔 씁쓸한 농담이었구나...
어느 마사지집에서 아주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태국도 아주머니 쯤 되면 막나가는 경향이 있다. 아주머니들을 모욕하자는 얘기가 아니라..가끔은 음담패설도 서슴없이 한다. 재미는 있다.날 마사지하던 아주머니가 자신도 한국 이름이 있다고 했다.
"내 이름은 풍남놈이야.." 괴상한 이름이긴 했지만 태국인들에게 들리는 한국어 이름은 따박따박한 세음절의 소리일것이다. 이말을 하고는 아주머니들과 서로 낄낄웃어댔다. 당시는 정확한 뜻을 알기어려웠기 때문에 넘어갔는데.. 마음에 걸리는 음절 두개. '풍과 놈' 이다.
풍은 똥배를 말하고 , 놈은 젖을 말한다. 그런데 '남' 이라는 단어는 이리 저리 생각해봐도 가져가다 , 혹은 데리고 가다.. 정도 의 뜻밖에 생각나지 않기에 이 풍남놈은 다른뭔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넘어갔드랬다.
어느날 문득 이 이름이 생각이 나 아내에게 물었다. 한참 생각하더니 '놈남풍'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가슴이 배보다 더 나온 것'을 말한다 했다. 즉 '남'이란 말은 가져간다 데려간다는 말도 있지만 앞서있다는 뜻도 된다. 그러니 풍남놈 이라는것은 똥배가 이제 가슴보다 더 나온 상태라는 뜻의 농담이었던것이다.
거울을 보다 생각난 한국어 이름의 태국어, '풍남놈' , 웃고 즐기기엔 씁쓸한 농담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