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오라병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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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3 23:48
류시화의 <지구별여행자>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인도인의 성지 바라나시에 죽음을 맞이하기위해 할아버지와 함께온 잔티라는 18세의 소녀.
어느날 소녀가 류시화에게 "당신은 왜 해마다 인도에 오나요?"라고 묻자 류시화는 "그만큼 인도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라고 대답하자. 소녀는 말합니다.
"아녜요 그렇지 않아요. 당신이 인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가 당신이 사랑하는거예요"라고.....
언제 부터인가 우리는 태국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오라오라 병"에 걸렸어요"라고 말했었죠...
헌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왜?? "가자가자 병"이 아니고 "오라오라 병"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면 우리도 우리가 태국을 가고 싶어하는것이 아니라 태국이 우리를 불렀었다는것??
그렇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태사랑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태사랑= 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
태사랑= 태국이 사랑하는 사람들